오늘 첫 시험이었습니다
독학으로 1달 반정도 공부했구요
롸이팅은 교수님께 1일 1첨삭 받고 공부했습죠
ETS 모의는 2번봤는데 86/88정도 나와서 실전에서 욕심안부리고 이정도만 나와줘도 행복하겠다 싶었습니다
낯설었네요 예상은했지만 생각보다 어린친구들이 많아서 부럽기도 안쓰럽기도했고 (저도 많은나이는아니지만ㅋㅋ)
처음 시작할때 그 어수선한 기분(feat. Describe the city you live in 전 진짜 제 시티를 디스크라이브함ㅋㅋㅋㅋㅋ)두근거림 지문이 내지문이 아닌 그기분을 귀로 억지로 부어잡고
리스닝은 집중력이 고갈된김에 셋째세트부터는 그냥 더미라고 믿고 그냥 지문만보고 필대로 콕콕했죠
쉬는시간은 괜히 뭐 이것저것 챙겼나봅니다 ㅋㅋ
화장실 가면서 미니트윅스 하나 먹었네요. 잠깐 볼 쪽지도 괜히 갖고갔습니다 사치에요.
스피킹 이전에 마이크테스트하다 갑자기 꺼져서 좀 당황했고 ㅋㅋㅋ 스피킹... 3번을 통째로 날렸습니다.그려
갑자기 눈앞이.하얘지고.귀구녕이 막혔거든요... 허허... 입만 살은년이라 개소리를 짓거리긴했어요
나머지는.그럭저럭 나쁘지않은거같고...ㅠㅜ
롸이팅은 나름 자신있던.파트었건만.... 보노보가 절 aggressive 하게 만들었네요 허허.
모의땐 통합형은 5점나왔었는데 허허....
통합형은 많은.스킬을 배우는.것이 통합적 능력을 배양한다며 스티브잡스 이야기를 썼고, 커뮤니케이선의.범위를.확장한다며 쓸데없는 소리를했지요...
교환학생을 위한거였는데 지원기간이 3월중순이라 더는 못보겠네요 ㅎㅎ 아마도?
스피킹 하나 날리고 보노보 뻘짓했으면 많이깎일라나요 하... 더미는 그냥 세번째라믿고.. 참고로 저는 마지막 리스닝 cave art 였습니다.
마지막은 제 가치관이긴한데요... 그냥 뻘소린데 하고싶어 합니다
무언가 계획하고 이루는 일은 정말 멋진 일이고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모티베이션이되겠죠
하지만 제 짧은 인생 되돌아보면
인생 계획대로 되는 것 몇 없더군요.
오늘아침에 세운 계획도 잘 못지키는게 사람이고
때론 운이 안따라줘서 뭔가 무너지기도하죠
그렇다고 해서 그게 실패한거냐 하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끔은 돌아가지만 그.길이 또 새로운 즐거움을.안겨주기도하던걸요
때론 계획했던 것보다 더 최선이란걸 후에 깨달을 때도있고.
수강신청해서 실패해서 어쩌다 우연히 듣게된 과목에서
인생의 멘토가될 정말 좋은 교수님을 만나 인연이되기도하고
원하지 않던 학교에 와서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기도하고
모두가 반대하는 일을 하고나서 실패해도 이야기를 얻더라구요.
밤이돼서 센치해졌나보네요 ㅎㅎ
시험은 뜻하는대로 안됐지만
전 겸허히 받아들이려구요
과정에서 영어실력 는건 확실하니...
이런관점에서 연아님이 은메달을 따고 태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
전 아름답게봤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디테일에 집착하지 않는 모습이랄까요 ㅎㅎ
굳이 합리화 하자면 이번 계기로 연아선수의 가치는 더 빛났으니까요.
점수가 모든 것을 결정하진않습니다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