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욕라떼'를 아시나요?
에스프레소와 풍성한 거품이 매력적인 라떼 위에 이른바 '쌍욕'이 올려진 사진들이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쌍욕라떼는 실제로 통영의 '울라봉'이라는 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인데요.
실제로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울라봉' 쌍욕라떼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올라와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서울에서는 들어볼 수 없는 욕을 적어주세요"라고 요청하셨고, 실제로 아래 내용이 적힌 라떼를 받아보셨다고합니다.
이런 '쌍욕라떼'는 우리에게 익숙한 '욕쟁이 할머니'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실제로 '울라봉'에는 욕쟁이 할머니가 아닌 남자 사장님이 계셨습니다.
울라봉을 혼자서 운영하고 계시다는 사장님은 왜 이런 제품을 만들게 됐냐는 질문에 "관광객을 상대하는 커피숍이라 놀러오시는분들 재미삼아 한번씩 만들어드렸는데, 반응이 괜찮아 메뉴에 넣게됐다"면서 "주문하신 분들께 기분이 나쁘지 않도록 충분한 설명을 해드린 뒤 만들어드리고 있다"고 대답하셨습니다.
또 찾는 분들이 많냐는 질문에는 "주문하실 때 직접 적어주시거나 말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그대로 해드리려고 노력한다"면서 "통영 관광지 벽화마을쪽에 있다보니 관광객분들이 알고 찾아오시는 경우도 많다"고 하시네요.
시원하게 욕한번 먹고 싶은데, 누구한테 해달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분들은 한번쯤 가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