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이 쓴 글들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좋게 봐주시니 저두 감사하네요..^^ 님 말씀처럼 파고다나 종로어학원 등등..이런 학원들에서 같은 수준의 한국 사람들이 모여서 '하이~' 나 하고 있는게 님의 영어 회화 실력을 아주 높이는데 직접적인 역할을 할 수 없을지는 모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영어 회화를 할때 그리고 미국인을 만나서 대화를 할때 가장 큰 문제는 "쪽팔림"과 "두려움" 입니다. 괜시리 남들앞에서 혀를 굴리고 있으면 쪽팔린 느낌에 얼굴이 화끈거리고 미국인들 만나서 대화할때 대답도 제대로 못할까봐 그리고 내가 쓰는 표현의 문법이 틀릴까봐 걱정하고 두려워하게 되지요. 참고로 우선 먼저 말씀드리면 저도 영어회화 아직까지 꽝인 사람이고 한국에서는 더더욱 말할 필요도 없었던 사람입니다. 학원가서 '하이~" 나 하고 있으면 얻을수 있는건 쪽팔림이 많이 사라지게 되구요 미국인과 대화를 하면서 막연한 외국인과의 두려움이 많이 사라집니다. 사실 솔직히 저두 회화학원 다니면서 언어실력이 늘었다기보다는 그런것들이 많이 사라지더군요. 자신감만 조금이라도 생기면 훨씬 말하기가 수훨해집니다. 원래 외국언어란게 그렇죠. 그다음 영풍이나 교보 가셔서 영어 회화집을 하나 사세요. 정말 웃긴건 영어 회화집을 사서 그 표현을 읽다보면 speaking이 느는게 아니라 아이러니 하게도 listening이 늡니다.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유학 나와서 특히나 영어를 많이쓰는 인문계 한국 유학생들과 얘기를 하다보니 그 분들도 저랑 똑같은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사실 그 이유는 단순하지요. 님께서 말을 하시려면 그 수많은 회화 표현중 하나라도 정확히 암기를 해야 입밖으로 나옵니다. 그치만 대략적인 표현들을 머리에 담고 있으면 상대방이 그런 비슷한 말을 할 경우 금방 이해가 가게 됩니다. 그래서 듣기가 더 늘게 되지요.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얘기입니다. ^^;; 그리고 영어로 된 영화를 보시는데 첨부터 사실 자막없이 보면 암담하죠.. 자막을 그냥 두고서 몇번 보시면 영화의 줄거리나 대화내용이 머릿속에 남습니다. 그다음 자막을 없애고서 집중해서 들어보세요. "아..저때 주인공이 이런말을 했었는데 영어로는 저렇게 얘기 하는구나" 싶으실 겁니다. 그리고 유용하다 싶은 표현은 따로 정리를 하세요. 나중에 생각보다 유용합니다. 어차피 좀 지나면 다 까먹게 되거든요..^^;; 영화를 고르실때 애니메이션들은 정말 대부분 발음이 또박또박해서 공부하기가 수훨합니다. 처음시작하실땐 애니메이션을 적극 추천하구요. 나중에 영화를 하실때에라도 액션이나 그런거 말구요 기왕이면 대화의 표현이 깨끗한(?) 영화를 선택하시면 듣고 공부하기가 수훨합니다. 예를 들어서 그냥 영화라도 특히나 디즈니사에서 만든 건 영화임에도 발음도 깨끗한 편이고 대화도 상대적으로 알아듣기 수훨하더군요. 이를테면 "아이스 프린세스" 같은 영화를 보시면 느끼실겁니다. 그냥 일반 로맨스를 다루거나 환타지같은 그런 영화로 영어 공부 시작하기엔 사실 넘 힘듭니다. ㅠ.ㅠ 말없이 때리고 부수고 싸우기만 하는 액션영화는 최악이구요. 사실 제가 주제넘게 이런 저런 조언을 지금 드리고 있지만 그 누구도 정답을 제시해드릴수는 없을 겁니다. 우리가 그토록 공부했던 고등학교때 수능 영어가 미국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의 영어이고 우리가 10년넘게 공부해왔던 영어이지만 막상 회화 실력은 미국 유치원애들보다도 못한 수준이라는걸 알게 된다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지 금방 깨달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부끄러워하지말고 소심할 필요도 없구요. 우선 자신감을 가지고 얘기를 하는게 젤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게 회화의 첫걸음이자 핵심인듯 합니다. ------------------ >회화를 해야겠다는..생각은 저도 절실한데.. > >아무리 생각해도.. 파고다나, 시사 같은데서 하루 한두시간씩.. > >나랑 수준 똑같은 한국인들 모여서..하이,헬로 하면서..회화하는건.. > >정말.. 돈만 갖다버리는 짓일 거 같아요... > >지금 생각한게..차라리.. AFKN 청취 수업 같은걸 들어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도..생각하고.. > >암튼..좋은 공부방안 있으시면.. 좀 갈켜주셔요.. > >토플은 딕테이션을 하고 해커스 토플 보카를 만나면서.. 길이 보이기 시작했고.. > >GRE는 한지를 만나면서부터 길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 >미국서 살아남기 위한..영어는...무얼 만나야 길이 보이기 시작할까요?.. > >(물론.. 낮에는 일하는것때문에, 아침, 저녁, 밤 시간등을 활용해야 하구요..) > >암튼..나그네님..가끔 답변 글 보는데.. 좋은 답변들 많더라구요... >(다 같은 나그네 님이겠죠?..) >미국에 먼저 가신 선배님 같은데.. 모 구체적인 뾰족한 방안 있으면 > >함 추천해주시길~~~ ^^   > > >>님을 보니 저두 예전 생각이 문득문득 나네요. ^^;; >> >>님 말씀처럼 어플라이가 막 끝난 지금이 제일 한가한 시기이지요. 3월부터 어듬션 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하면 서서히 초조 & 불안하기 시작한 시기이구요. >>4월이 되어서 왠만큼 다 발표가 끝이나게되면 그때부턴 장학금이나 그런것을 알아보기 시작해서 학교선정도 시작해야하고...5월이 되면 거의 대부분 실질적으로 거의 발표가 끝이 나게되지요. 이때면 정말 어듬션 조건이나 학교주변 생활여건 등등 현지에 계시는 분들과의 연락을 통해서 최종 학교 결정을 하게되고...6월부터는 한국생활 마무리(?)를 시작하셔야 할겁니다. 친구, 친척, 교수님도 찾아뵙기 시작하고...비자 준비도 해야하고.. >>7월부터는 항공사도 알아보고 본격적인 출국준비를 하는 시기지요. >> >>잡담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갑자기 옛 생각이 나는군요. >>암튼...지금 시간이 나실때 당연히 영어 공부를 하세요. 특히나 회화 준비를 철저히 하시기를 강력히 권하고 싶습니다. >>아랫글 어디엔가에도 제가 글을 남겼지만 님께서 특별히 영어에 능숙하신 분이 아니시라면 처음 유학 나오시게되면 미국 네이티브의 대화중 절반도 못 알아 듣습니다. 토플 듣기에나 나오는 그런 차근차근 또박또박한 아나운서 발음이 절대 아니니까요. >>특히나 첫학기엔 네이티브 교수들 수업때 말 알아듣기도 쉽지 않더군요. >> >>님께서 부분 꿈을 안구서 비행기에 오르시고 미국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이제 님은 힘없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소수민족일 뿐입니다. 머릿속에 생각은 많은데 입으로 나오지는 않고 표현 제대로 할 수 없을때의 그 답답함은 이루 말로 표현을 할수 없을만큼의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그런 답답함이 생활화가 됩니다. >> >>정말이지 한가지 확실한건...유학 나오시는 그 순간부터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가 장난아닙니다. 리딩..라이팅..물론 모두 중요하겠죠. 그치만 듣고 말하는 것은 공부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의 기본 요건입니다. 특히나 미국 undergrad 학생들과 대화를 한번 해보시면 아마 암담함을 느끼실겁니다. 대부분 말도 빠르고 발음도 명확하지 않을뿐더러 한국 젊은이도 그렇듯 지네들끼리 쓰는 숙어나 은어들도 많아서...정말이지 암담하다는 표현이 딱 맞을 겁니다. >> >>제가 이렇게까지 길게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회화의 중요성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아무리 남은 몇달동안 죽어라 회화 학원다니고 공부하셔도 미국 처음 오시면 입밖으로 영어도 제대로 안나옵니다. 듣는것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 >>회화~~! 정말 중요합니다. 차근차근 잘 준비하셔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실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 >>--------------------- >> >>>갑자기 한가해 졌습니다... >>> >>>아르바이트를 생각하고 있기두 하고요 >>> >>>부족한 영어공부를 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영어 리딩실력 키우는데 어떤 자료가 좋을지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