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남자 입니다.
현재 한국대학교 4년제 3학년을 끝마친 상태이고, 군대 전역후 바로 캐나다로 넘어가서 1년간 생활하고 올해 초에 귀국했습니다.
캐나다에선 인턴쉽 프로그램으로 벤쿠버 증권회사에서 6개월 코스를 수료한게 전부입니다.
지금 26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롭게 미국에 대학을 가고자 합니다.
우선 제가 어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서 캐나다보단 바로 입학을 할 수 있는 나라 '미국'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제가 가고자 하는 대학은 메사추세츠 주립대 - Umass Lowell 입니다.
1년간 UPP(Undergraduate pathway program)을 통해 나비타스에서 1년수료후 본과 2학년으로 진학을 하게 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지금 제가 해놓은 플랜을 돌이켜보니 한국대학에서 보낸 3년이라는 시간을 포기하고 미국대학을 가서 4년을 더 다녀야 하는 상황인데,
지금 시기 4년은 미래에 10년과도 맞바꿀 수있는 시간인만큼 소중하고 중요한 시기인지라 쉽게 결정을 못하고있습니다.
과연 제가 아이비 리그와 같은 명문대를 진학하는 것도아니고, 메사추세츠 주립대를 졸업하고
서른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로 주립대 졸업장 하나로 한국에와서 경쟁력이 있을 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은 조직사회이고, 나이 또한 중요한 스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미국생활에 도전하고픈 마음은.. 조금이라도 더 늦기전에, 누군가를 책임지고 가족을 부양해야할 나이가
오기전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걸 보고 느끼고 겪고 부딪혀보고 싶은 마음이 아직 남아 있어 이렇게 절실한 마음으로 글을 작성해봅니다.
유학은 환상이 아닌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가야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미국 뿐만아니라 수많은 나라에서 저 같이 늦은 나이 유학을 고민해보셨던 인생 선배님들에게 조금이나마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