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9살이구요
17살 7월까지 한국일반고등학교재학하다가 필리핀가서 진짜 열심히 공부하다가
18살 9월에 피치못할 사정+솔직히 영어가 늘지 않는다는 생각.. 으로 한국 다시왔어요
물론 경험도 쌓고 배운것도 많지만.. 그냥 뭐랄까 필리핀에서 교육답지못한교육을 받는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작년 9월부터 캐나다계열 외국인학교 재학중인데 동생이 두명있는데 한명이 같은학교 재학중이에요
동생은 성격도 밝고 사교성도 좋은편이라 정말 진짜 누가봐도 유학체질이구요 (필리핀에서도 정말 유학체질인걸느낄만큼)
저랑 약간달라요 근데 작년부터 드는생각이 필리핀에서 정말 유학이 안좋게 끝나서그런가
홈스테이분들하고도 안좋게 끝나고 학교사람들하고 안좋게끝나고 무튼 너무 저희가
억울한입장에서 안좋게 끝나서 그런가 유학에대한 생각이 점점 부정적으로 변하더라구요
목표는 캐나다유학해서 대학졸업후 어느정도 경험쌓은뒤 한국취업이었는데
필리핀살면서도 그냥 막 공부만 하면서 한국가고싶다 생각밖에안들고 한국온이후로는 한국에서 나가 살고싶지않다생각을
자꾸하게되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이랑 대화를 해보면 항상 부모님은 저를 존중해주시지만
저의 이런모습이 안타까우신지 너가 경험을 못해봐서 그런거다 전에했던 유학경험을 토대로 생각하지마라
가서 겪어봐야지 두려워서 피하지마라 이런얘기를 하시는데 저도 제가 정말 외국생활이 두려워서 피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유학이 제 체질이아닌지.. 유학을 포기한다면 저는 재수학원다니면서 1년동안 코피쏟을만큼
수능공부에 매진해야하는데요.. 다들 말립니다 그냥 캐나다 가라고 그치만 불안한것이 재수를한다고해도
원하는 학교에 붙는다는 보장도 없을뿐더러..근데 그렇게 치면 캐나다 교육을 마친 졸업이 한국취업에 메리트가 있을까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하고싶은일은 문과계열이고 관광학쪽을 생각하고있는데 확정되진않았고 전공을 계속 고민중에 있습니다.
(공과계열 이과계열은 적성상 맞지 않아요..ㅜㅜ) 찾아보면 문과계열은 캐나다유학왜가냐는식으로 말하는사람들도 정말많고
찾아보니 4년제 대학을 가고싶은데 전문적으로 관광학과를배우려면 2년제가는법밖에없고.. tourism하는데 왜 유학가냐는사람도많고..
정말 누구한테 정해달라 하기도 그럴뿐 더러 뚜렷한 목표가 있으면서도 그거를 향해서 노력하는 친구들, 수능몇일안남기고 빡세게 공부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이러니까 불안해요.. 유학을 안가면 나중에 후회할까? 아니면 갔다가 돌아오게되어서 후회할까?라는 생각도들고..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