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암스테르담 대학교로의 입학 준비 과정
안녕하세요! 담담입니다 :)
이번 칼럼에서는 암스테르담대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해요!
네덜란드에는 크게 연구중심대학교와 실무중심대학교가 있는데, 저는 연구중심대학교만 알아보고 지원하였으며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칼럼에서는 이에 대한 지원 과정을 담을 예정입니다!
근데 나는 애초에 많은 대학을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이미 한국에서 수시 6군데를 지원했고 해외대학은 부가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처음 알아볼 때는 암스테르담대학교, 에라스무스대학교, 흐로닝언대학교 이 세 곳만 알아봤는데요, 자세한 더욱 많은 네덜란드 대학들은 구글에 Universities in the Netherlands라고 검색하면 리스트는 쭉 나오기 때문에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 사이트에 들어가서 다음과 같은 목차에 따라 원하는 정보를 자세히 알아보신 후 지원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제가 대학을 알아볼 때 가장 기본적인 것은 대학교 사이트 탐구라 생각해요. 왠만한 대학교들은 지원 자격, 서류, 지향하는 바 등을 사이트에 명시를 해놓기 때문에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본인이 알고싶은 정보가 안나와있을 땐 학교로 메일을 넣어서 물어봐야하는 정도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암스테르담대학교 웹사이트 방문
우선은 웹사이트에서 희망하는 전공을 사이트에 방문을 해봐야합니다.
좌측 상단에 Education --> Bachelor’s --> Bachelor’s Programme에 들어가면 이미 영어 사이트로 방문했기 때문에 영어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쭉 뜨게 되는데요, 그러면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을 눌러 들어가면 됩니다.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페이지가 보일 것인데요, 여기는 전반적인 학과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칸입니다. 모든 학과별로 이 페이지가 있으니 읽어보고 본인이 희망하는 것과 일치하는지 확인해보면 좋습니다. 또한 이 페이지에서 online brochure를 요청할 수 있으니 학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기 위해 꼭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 study programme
여기서는 3년동안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알 수 있으므로 꼭 읽어봐야합니다!
-Application and admission
이 부분이 사실상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우리가 학과에 대해서 잘 알아도
지원 데드라인을 못맞추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2021-2022 학년도 모집을 받는데 한국인들은 비자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데드라인은 2021년 4월 1일이 됩니다.
그리고 밑으로 쭉 내려가면 ‘Students with international prior education’이고 ‘Check the application procedure for students with international prior education’과 함께 링크가 있는데요, 이를 통해 들어가면 접수 순서가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1. Check the entry requirements 를 누르면 More about the entry requirement 가 나오고
들어가서 똑같이 1번, Check the equivalency of your secondary school diploma 를 누르면 빨간 글씨로 링크와 함께 diploma calculator 가 나오게 되는데요,
들어가서 country에 South Korea를 입력하면 다음과 같이 모든 학과에서 한국 고등학교 졸업장을 가진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기준을 보여줍니다!
근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맨 위의 Basic diploma requirements에는 고등학교 졸업장 및 대학교 1년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경제학과 BSc Economics and Business Economics의 extra requirements에는 충분한 수준을 가진 고등학교 졸업장 및 수능 성적 90%를 요구하고있다. 이처럼 차이가 나는 경우 본인이 지원하고자하는 학과의 requirements가 정확한 것임을 꼭 명심해주세요!
근데 한국에서 모의고사 성적표, 또는 수능 성적표를 받아봤다면
여기서 말하는 성적 90%가 굉장히 애매하게 느껴질 것일텐데요, 이게
원점수 90점을 말하는지, 백분위 90%를 말하는건지. 또한 백분위 90%를 말한다면 각각의
과목에서 90%를 말하는 것인지, 국영수 백분위 90%인지, 국영수탐2 백분위 90%인지 저는 헷갈렸습니다. 그래서 난 이 부분을 조금 더 확실하게 알고자 메일을 넣었으나 그들은
한국 수능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그냥 성적표를 제출하니 학교 측에서 알아서 판단했습니다,,
또한 2. verify your English Proficiency를 누르면 토플, 아이엘츠, 캠브리지 영어 시험(?)에 해당하는 기준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아까 접수 순서에서 3. Submit your online application in Embark 를 누르면 more about how to submit your application이 나오는데요, 여기에 그러면 원서 접수 시 필요한 모든 서류들이 나오게됩니다. 즉, entry requirement는 네덜란드에서 학교를 졸업하지 않았을 시 네덜란드 학력과 동일시 되는 조건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원서 접수 시 필요한 모든 서류 + 영문 수능 성적표를 제출해야하는 것입니다.
정리해보면 한국인은 다음과 같은 서류들을 준비해야합니다!
- Motivation letter (Max. 300
words)
- Curriculum Vitae
- 영문 고등학교 성적표
- 영문 졸업장
- 영문 수능 성적표
- 어학성적
그리고 제가 최종적으로 알아보기 이전 (2019년 11월 이전)에는 추천서에 대한 명시가 있었으나 11월 이후에
내용이 수정되어 추천서 내용이 빠져서 학교에 문의해본 결과 추천서는 있으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없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이제 학교 지원에 필요한 서류와 기준을 판단했으니 지원 서류를 준비할 차례입니다!
저는 서류 준비 파트를 두가지로 나누었는데요,
1. 내가 직접 작성해야하는 것
2. 학교에서 서류를 떼와야하는 것
즉, 파트 1은 자소서, CV, 추천서 등 내가 직접 쓰고 작성하며 준비해야하는 것이고, 파트 2는 학교에 부탁드려 서류 발급을 요청드려야하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첫번째 파트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Motivation Letter
Motivation Letter. 한국으로 치면 자소서입니다. 내가 왜 이 학교에 가고싶은지, 왜 이 학교여야만 하는지를 드러내면 됩니다! 다만 한국과 다른 점은 한 학교의 자소서당 해당하는 문항에 답하고 총 3000자 가량의 길게 작성한 자소서가 아니라 최대 300단어 분량의 간략한 자소서를 원합니다. 심지어 암스테르담대학교는 정해진 문항조차 없었으며, Motivation Letter가 없을 경우 그냥 빈 워드 파일을 업로드해도 된다고 웹사이트에 나와있기 때문에 정말 자유롭게 작성 가능합니다!
2. Curriculum Vitae
CV는 한국 학생이라면 굉장히 낯설 것인데요, 왜냐하면 한국어로 번역을 하면 ‘이력서’인데 대학 입학을 위해 이력서를 제출한다..? 이 부분은 저한테 가장 막막했던 부분이며 가장 시간을 많이 들이고, 또 수정에 수정에 수정을 거쳐 완성한 것입니다.
일단 암스테르담대학교에서는 Europass 양식의 CV를 요구하는데요, 그래서 저도 이를 참고하여 제 생기부에 있는 제가 한 활동들을 반영할 수 있도록 내용을 살짝 추가하여 작성했습니다. 구글에 검색했을 때 CV는 두장 내외가 좋다고 하는데 전 제가 한 활동을 다 적기 위해 총 다섯 장이 나왔습니다. 근데 봤을 때 양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내용이 중요한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
3. 추천서
Letter of Reference는 학교 측에서 요구하는 필수 사항은 아닙니다! 하지만 원할 경우 Embark에 지원을 완료한 후 Additional Upload 칸에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저는 이 점을 학교에 문의하고 답변을 받았기 때문에 담임선생님께 부탁을 드리고 추천서 작성을 부탁드렸습니다. 처음에 영어 선생님께 영어로 써달라고 부탁드릴까도 생각을 했지만 담임선생님이 내 수시 추천서 전부를 작성해주셨고 또 1년간 가장 상담도 많이하고 얘기를 많이 나눴기 때문에 담임쌤께 한국어로 추천서를 받은 후 변역공증을 받아 원서 접수를 했습니다. 추천서 작성법은 담임선생님도 저로 인해 직접 해외대학 추천서 양식 등에 대해 알아보시고 작성해주셨기때문에 저는 잘 알지 못합니다ㅠ
자소서와 CV가 어쩌면 원서 접수를 위해 가장 큰 준비를 요하는 부분이라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한국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라면 꼭 생기부를 꼼꼼히 읽어보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생기부 내용을 기반으로 진실되게 본인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보여준다면 꼭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제 두번째 파트에 필요한 서류 준비인데요,
저는 정말로 감사하게도 학교에 국제반이 존재하고, 또 이들의 대학 진학을 도와주는 국제부가 존재하기때문에 ‘영문’ 서류들을 준비하는데 조금 많이 도움을 받은 것 같아요. 하지만 학교에서 직접 영문 서류를 발급해주지 않는다면 추천서처럼 번역공증을 받으면 정식 서류로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1. 영문 성적표
영문 성적표는 제가 꼭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요, 제가 직접 영문 성적표를 받아본 후 수많은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내신 기준을 보면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정보를 제공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한국의 내신, 즉 1~9등급은 절대로 영문 성적표에서 그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영문 성적표는 내신을 가지고 변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원점수를 가지고 반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신이 낮은데 갈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고민하는 것이 아닌 생기부의 원점수 칸이 A와 B가 많은지 등을 확인해보는게 중요합니다. 영문 성적표에서 GPA를 환산하는게 몇점 만점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 우리 학교에서 제공하는 성적표는 5점 만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내신이 낮아서 파운데이션을 가야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본인의 원점수가 심하게 낮을 경우에 파운데이션을 고려해보길 바랄게요! 또한 영문 성적표도 학교에서 발급을 안해줄 경우 번역공증을 맡기면 됩니다 :)
2. 졸업 예정 증명서 or 졸업장
저는 앞서 지원 계획 세우기 포스트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수능이 끝난 다음날부터 준비를 시작해서 수능 성적표가 나온 날 영문 수능성적표와 함께 지원을 했습니다. 즉, 저는 아직 졸업을 하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학교에 졸업을 할 예정이라는 증명서를 요구했습니다. 이 또한 저는 국제부의 도움을 받아 영문 졸업 예정 증명서를 바로 학교에서 발급받을 수 있었지만, 행정실에서 일반 영문이 아닌 국문 졸업 예정 증명서를 받아 번역공증을 맡긴 후면 정상 서류로 제출 가능합니다. 또 만약 이미 졸업을 한 상태에서 지원을 하는 경우라면, 그대로 국문 졸업장을 번역공증 후 제출하면 됩니다.
3. 영문 수능 성적표
앞서 대학을 알아볼 때 한국인은 CSAT 성적표를 90% 이상 받아야하는 것이 조건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저는 이를 ‘필수조건’이라 생각하지 않고 이정도는 되어야 합격 가능성이 있다를 보여주는 지표라 생각했습니다. 즉, 이에 살짝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바로 탈락 되는 것이 아니므로 이걸로 인해 지원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자소서, CV, GPA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원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문 수능 성적표는 수능 사이트에 접속해서 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수능 성적표를 받는 날부터 열람이 가능합니다. 이때 발급 요청을 하면 바로 출력 가능하기 때문에 출력하면 됩니다!
4. 어학성적
아마 이 부분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부분이 아닌가 싶은데요, 저는 어학특기자 전형으로 대학을 가고자 했으므로 이미 기준에 맞는 준비해둔 토플 성적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암스테르담대학이 요구하는, 다른 네덜란드 대학들이 요구하는 기준보단 12점 높은 92점과 각 세션 별 최소 22점이라는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전체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만큼 학교에서도 굉장히 신경써서 볼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기준이 높더라도 충분히 노력을 해서 기준 점수를 맞춘 후 받은 성적표를 같이 준비하면 됩니다.
이러면 지난 Part 1과 더불어 모든 서류 준비는 끝났는데요, 굉장히 복잡하고 뭐가 많아 보이지만 Part 1의 서류들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진솔히 작성하여 준비하고, 이번 Part 2의 서류들은 빼먹지 않고 꼼꼼히 서류를 챙긴다면 문제가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성적’과 관련되어있어 기준에 못미치면 지원을 못하는건가라는 생각은 앞서도 언급했지만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무조건 진짜 가고싶다면 지원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왜냐하면 한국과 다르게 네덜란드 대학에는 정원이 없기때문에 (*암스테르담대학교 경영과 PPLE는 정원 제한이 생긴걸로 앎. 그렇지만 나머지(경제학과 포함)은 정원 없음. 정확한건 아니므로 꼭 해당 학과 페이지에서 Numerus Fixus 프로그램인지 아닌지 여부 판단하길..*) 충분히 종합적으로 평가를 한 후 커리큘럼을 따라갈만한 실력인 것 같다라고 판별이 나면 한국 대학보다는 비교적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도전은 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
그럼 오늘도 저의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