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사회의 새로운 주류가 되고 있는 386세력이 가지고 있는 심하게 왜곡된 역사관, 국가관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386은 대체로 현재 정부여당이자 대한민국 원내 최대정당인 한나라당을 정상적인 정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친일파+살인독재자+매판자본+영남패권주의 연합체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 현대사에서 나올 수 있는 (북한을 제외한) 거의 모든 악의 총집체로 생각한다. 386이 자주 쓰는 표현이기도 한데... 현시점에서 최대의 '현대사의 질곡'은 386의 형성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얘기가 기니 접어두고, 그 386이 지금 40~50세로, 한국사회의 의사결정권자가 되어가고 있으며, 지난 두 정권에서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많은 기관, 기구를 차지했다. 힘도 세고, 목소리도 크다.
이 386을 위시한 '한나라당 부정' 세력이 그 한나라당이 민주적 국민직선제 선거를 통해 집권하는 현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대선불복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 07년 12월 대선 이후의 도를 넘어선 이명박 대통령 비난이다. 특히 386은 언론계에서 힘이 강한데다 우리가 지금 맞이하고 있는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환경이 맞물려 反이명박의 목소리는 대중매체를 통해 무비판적으로 전파되고 있다. 공정언론을 고민하는 시민단체나 언론학자들의 최근 연구자료를 보면 공신력을 인정받는 주요 언론마저도 상당수가 중립성을 잃고 反이명박 정치선전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386이 형성된 까닭은... 군부독재체제와 반공교육의 부작용 +김일성과 마르크스의 망령이라 볼 수 있다. 군사정권 시기의 통제사회에서 반공교육을 받으며 자란 386세대는 그에 대한 반발심으로 반국가, 반체제, 반사회적 사상을 수용했다. 김일성 주체사상과 마르크스 공산주의로 70년대 중후반, 80년대의 이야기이다. 젊은날 386세대의 반정부 투쟁은 90년대와 00년대에 '민주화'로 미화되었지만, 사실은 순수하게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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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글은 아니고 그럴듯 해서 퍼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