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에게는 삼가 조의를 표하지만 애통하지는 않습니다.
1. 님 혹시 그거아세요?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대통령의 권한 하에 이유나 책임을 묻지않고 쓸수 있는 운영자금이 1조원이 나옵니다. 그것을 사회에 환원한 사람이 노무현입니다. 이 사람이 왜 몇십억에 움직일까요? 전 님의 의견에 반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정도로 돈에 집착하지 않고 정치를 하고 개혁을 단행했던 사람이 왜 그깟 몇십억에 움직였는지 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사실 없이 자라온 사람은 돈이 어느 정도 있어야 본인이 행복해질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은 수억~수십억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거지요.. 1조는 절대로 쓸일이 없을꺼라고 생각한거고.. 그런데 세상 일이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특히나 자식 문제가 들어가면 우리나라 부모들 자신들 간이라도 빼서 주려하는게 일반적이고. 자신에게는 필요 없을 줄 알았던 단위의 돈이 갑자기 필요해진거겠죠..
2. 여지껏 겉 다르고 속 다르게 생활해왔던 사람이 유서라고 솔직하게 쓸 필요가 있었을까요?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 죽음을 택한게 거의 확실한데 사실을 쓸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 당연히 힘들었겠죠.. 검찰 수사, 언론 공격 그 힘든 건 받아본 사람만 알죠. 정말 한번 언론에 걸려들면 빠져나오기 정말 힘드니까.. 하지만 노무현 정도 되는 자기 처신의 대가라면, 게다가 그 말대로 90%의 대통령이었다면 정말 결백했다면 결백을 인정받기 어렵지 않았을 것입니다. 해논게 있었으니 자살밖에 도망칠 길이 없었던 거죠..
3.
사위는 변호사..딸 며느리 모두 직장생활..
국내에 있으면...비리생길까...염려되..
넷 다 한국에서 사회생활 못하게..
미국으로 보내버림..
-> 보는 각도를 다양하게 해보세요.. 사위 며느리 둘다 골라골라 양갓집 좋은직장으로 보냈다는 얘긴데... 역시 이상주의자들도 자기 자식들 문제 걸리면 기득권과 똑같은 행태를 한다죠...비리생길까 염려됬으면 잘 키웠어야지 한국에서 생활 못하게만 하면 되나요?? 솔직히 까놓고 내가 아는 0.1%에 속하는 애들도 유학생이 150만불짜리 집에서 살진 않네요. 저만 그런가? 자신이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면 아버지 어머니가 부자라도 평범하거나 궁핍한 생활부터 배워나가야 된다고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아버지 노무현의 주 타겟인 2대째 사립학교 오너이시고 제 나이도 노건호보다 훨 어린데 집에서 한푼 안보태줍니다. 대학 때도 아껴 쓰고 스스로 벌어 쓰는거 배우라고 용돈 거의 안주셨고.. 저희 아버지 어머니도 그렇게 살아오셨고.. 분수에 넘치게 살게 가르쳐온 부모의 잘못이 큰거죠.
노건호의 투자 실패로...
돈이 쪼들리자...
20년지기..후원회장에게..
부족한 주택비..생횔비..
100만弗(9억) 가량 융통.
-> 투자실패하면 집 줄이면 되죠. 좀 덜먹고 덜 즐기면 되고.. Spoiled child의 전형..
자녀결혼식도..
거액 축의금 들어올까봐..
언론도 모르게 가족들만 모여서..비밀스럽게 치룬 대통령..
->그 어떤 현직 or 당선 대통령이 대놓고 화려하게 자식 결혼식을 할까요?? 언론 뭇매 맞을텐데..
빚지고...남의논 전세내..
직접 농사지으며 얼굴 검게탄 대통령..
한국에서...이런 대통령 나오기 힘들다..
-> 이렇게 쇼맨십 강한 대통령... 정말 나오기 힘들죠.. 정말 스스로 만족을 위한 농사라면 조용히 해도 될것을 마을을 만들고 홈피에 광고하고... 정치야욕이 남아 있었던 거죠.. 남 모르는 소박한 취미 가진 재벌가들도 은근히 많습니다. 단지 광고 안할 뿐이지
솔직히 노무현 재직 시절 맨날 '죽고 싶다' 하시던 아버지 생각하면 정말 분노가 치밀어오르던 그런 놈이었습니다. 평생 쉬운 길 놔두고 학교 잘되기만을 위해서 노력하시던 분인데.. 완전 뭐 저질 언론하고 노무현파들이 부패학교로 몰아대는데.. 이건 뭐.. 상위 10% 부정부패 온상은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다고요? 그럼 몇십억 띠어먹은 사람을 위해서는... 옹호, 추도의 말을 해도 되는 건가요?
제 감정이야 어쨌던... 한 사람이, 그것도 선동이건 뭐건 간에 자신의 능력 하나 만으로 권력의 정점에 서 계시던 분이 이렇게 비참하게 돌아가셨다는 점에는 애석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다시 한번 삼가 조의를 표하며.. 앞으로의 대통령들께서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주셨으면 하는 바입니다... MB 아들 모습으로 봐서는.... 이건 뭐 싹수가 노랗기는 하지만.... 이런 일 다신 보고 싶지 않네요.
비난의 화살이 이제 저한테 몰리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