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났다. 그 분의 자녀 두 분께서 흘리는 눈물을 보고 있자하니 가슴이 미어진다. 5년동안 사람들이 그를 욕할 때 난 가만히 지켜만 보았다. 그의 정치적 신념이 바뀌었다고 여당이 비판할 때도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퇴임 후 1년, 뇌물수수 의혹이 나왔을 때 나는 생각했다.
'당신도 지금까지 다른 대통령들과 다를게 없었군요.'
난 이런 생각을 한 것을 너무나 후회한다. 나도 찌라시에 휘둘리고, 한쪽 말에만 휘둘리는 한낱 찌끄러기에 불과하구나.
당신의 도덕성, 인간성 그리고 역사에 남을 당신의 업적.
존경합니다.
그리고 제 가슴 속 깊이 당신의 이름을 새겨 넣겠습니다.
하늘 나라에서는 부디 행복하게, 마음 편히 지내시기 바랍니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