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유학생생일기에 유학생일기 보러 왔건만 노무현 얘기로 도배가 되어서
나도 본의아니게 한마디만 해야겠음.
한나라의 대통령까지 했던 노무현씨가 자살을 한것은 정말 안타깝고, 애통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인해서 노무현씨는 정말 영리하고 치밀하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변호사출신 답게 법에 대해서는 자기가 남들보다 잘알았으면 알았지 못했겠죠.
차용증을 써주면서 돈을 억대로 빌리는 치밀함까지 보였던 그 였으니 뭐 법에 대해서는 거의
일인자라고 할만큼 잘 압니다.
그런 그애게도 치명적인 것이 잇었으니,
퇴임직전 받은 뇌물(아들 딸내미한테 받쳐진 뇌물)은 노무현한테 골치 덩어리였겠죠.
설마? 하면서 저질러 놓은 짓을 지금 검찰에서 하나씩 캐기 시작하니..
똥줄이 타기 시작하는 겁니다.
빌린돈이라는 증거를 대라는 검찰의 요구에 내놓은 지출서는 앞뒤가 맞지도 않고
오히려 다른 곳에서 돈을 또 받았다는 것이 밝혀졌지요.(딸내미 집계약, 아들내미가 어떤 회사의 대주주)
계속해서 친인척뇌물이 터지고, 밝혀지니깐
노무현도 똥줄이 타겠죠.
결국엔 측근들과 얘기하고 머리를 맞대고 궁리를 해도 도저히 빠져나올 방법이 없는거지요
국민들한테는 처음에는 받은 적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나중에는 여론이 무서워서 말을 바꿔치기 하고
부인은 1억짜리 시계를 받더니
뇌물이라 어쩌다 그러니깐 논에 버렸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댑니다
결국은 노무현이 혼자 곰곰히 생각해봤겠지요.
자기는 변호사출신이였고,
자기 하나 죽음으로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시키려는 의도였을겁니다.
자기 주변의 모든사람들(아들,딸,부인, 노무현 측근들)을 자기 목숨하나로 살리는데
노무현이가 얼마나 생각을 깊이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래도
자기가족이랑 측근을 위해서 몸을 투사한건 멋지긴 합니다만, 애시당초
뇌물을 받은 자기잘못이 크죠.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에 반전을 기하는 전 대통령...ㅋ
청문회에서 명패를 집어던지던 그 멋진 놈이 결국은 돈이라는 뇌물에 사로잡혀
자기자신을 스스로 죽음으로 몰아간 것......
안타깝습니다.. 뇌물이라는게 정말 무섭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