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natinality가 수면위로 올라오면 대부분 국적 관계가 다를 경우이죠.
그래서 단순히 '에이, 한국인이라서 그래.' '원래 한국인들은 다 나쁘잖아, 깨끗하고 올바른 나와 달리'
이렇게 사고하는 게 평범하고 흔한 사람들의 사고방식이거든요.
결국 nationality. 뒤에 가 숨는 거죠.
미안하지만, 원글이가 뭐가 잘나 보인다는 건지 모르겟네요.
박사 학위 한 개로 사람의 질이 나아지거나 특권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건 박사 학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일 뿐입니다.
본인이 RA 받은 게 뭐가 어쨌다고 거짓말이라고 폄하해 보라는 건지 논리를 쫒을 수가 없군요.
본인이 잘나서 RA를 받았다는 건가요? 그게 아니라는 거 님도 저도 알고 있는 것 같은데요.
님이 비열하고 평범하다는 사실은 님의 사고방식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님에게 가치관이 결여되어있기 때문에
님에게는 give and take이 중요한 것이고 나중에
님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을 때를 위협(?) 하면서
역학관계를 이해하려는 것이죠.
안타깝게도 님의 사고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는 글은 아니었다는 점을 명시하고 싶습니다.
사람들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물론 님에게는 님의 의견만 예쁘겠지만.
> > 2009-04-24 14:18:29, '한숨' 님이 쓰신 글입니다. ↓
글쓴님의 진위가 어찌되었든,
내용은 자기자랑도 아닌 열심히 하자는 것인데
그걸 가지고 글쓴님이 낚시니 뭐니, 사실이 아니니 하면서 폄하하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덧글들과 답글들이 전형적인 한국인들의 잘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아무런 이유없이 자기보다 잘나보이는 사람을 어떻게든 깎아내려야만 적성이 풀리는 거겠죠.
간만에 들어와서 원글님의 글을 읽고 훈훈한 마음이 그 이후의 생각없는 글들로 인해 더렴혀졌네요.
원글님이 사회과학 무슨 전공하는지는 모릅니다.
저도 한가지 여러분이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을 드려볼까요?
저는 이공계 석사과정입니다. 장학금 없이 왔습니다.
온지 두달만에 RA자리를 얻었습니다.
설명이 되나요? 제의 경우도 거짓말이라고 폄하해보시죠.
그런 말에는 굳이 답변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곳에서 30년 넘게 계시는 한국인 교수님을 한분 알고 있습니다.
그분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그분이 이런저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자신이 이곳에서 보아왔던, 그리고 수십차례 한국과 세계 여러곳을 돌아다니면서 보아왔던 한국인들의 모습들.
결코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지 않더군요.
그 좋지 않은 한국인들의 성향이 지금 바로 여러분들이 하시는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분이 그동안 느껴왔던것에 대한 말씀과, 제가 여태껐 이곳에 살면서 느낀점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떤 느낌이냐고요? 내가 이곳에 정착해서 나중에 한국인들을 도와줄 수 있는 자리에 있을때,
과연 한국인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쁘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천만에요. 단지 동족이라는, 같은 피부색을 하고 같은 말을 쓴다는것 말고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그런 민족을, 내가 기쁘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단지 의무감입니다. 저도 수차례 도움을 받았습니다만
그분들 또한 저에게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기대를 하면 상처받는건 자신들 뿐이니까요.
한국인이라고 무조건 나쁜것도 아니고, 한국인의 특징이 나쁜면만 있는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저 자신이 한국이라는 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