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여친이 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녀에게 한가지 타이틀이 있다면 이혼한집 딸이라는것이다.
단지 "이혼"이란 단어 하나때문에 내 여친은 '어두워 보인다', '불쌍하다', '놀것같다' 등등 별에별 말을 다 듣는다.
울 가족을 포함해 내주변 대부분 사람들이 내 여친부모님이 이혼하셨다는 말 한마디에 그녀를 이상하게 보고 빨리 정리하는게 좋을거라고 말을한다.
휴~
그래 가정환경이란게 중요하다는거 나도 알아. 허나 그렇게 힘든 사춘기 시절을 보낸 아이에게 사랑으로 다가서서 더 아끼고 더 좋게 봐줄순 없는걸까?
단지 이혼한집 자식이라고 해서 나쁘게 보는 그 시선이 당사자를 더 아프게 하고 더 힘들게 하고 그녀를 나쁜길로 가게 하는건 아닐까?
빌어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