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받기 힘들다는 얘기도 많이듣고 아는사람의 여러차례 거절경험도 듣고,돈도많아야한다고 해서 걱정이 엄청많아서
전날밤을 뜬 눈으로보낸 사람입니다.
저는 University 학부로 가는거라서 I-20에 2015까지라고 써있어서 미국유학생활하고있는 사람들이 5년치의 돈이 있는걸보여줘야한다고 해서 너무너무 걱정했었습니다.
학부인데다 학비도 싼편이아니라서 액수가 크거든요 물론 반넘게 장학금을 받지만 그래도...
전 원래 이런글 안쓰는데 제가 비자받는거를 너무너무 걱정했었어서요 혹시나 이런분이 계시다면 힘내시라구요!!
제가 가져간 서류는 여권,I-20,신한은행에서140불내고받은 영수증,대사관에서질문들다작성하고받은 사진박혀있는확인증,부모님,친척,제것 은행가서발급받은 재정증명서들,아빠가공무원이라서 공무원증과 소득세납부내역,한국에서다닌 대학증명서,제가 준비한 재정증명서에 여러이름들이있어서 동사무소가서 등본영문으로 뽑아갔어요 (누구냐고물어보면 보여줄려고요)
오전10시 인터뷰시간이였는데 9시반에광화문 도착해서 대사관앞에 길게서있는 줄을기다리고 밖에서 아저씨가 1차점검을하는데 VISA POINT종이와 여권을 준비하라는거예요 전 VISA POINT종이 출력을안해가서 전 이거없다고하니깐 그냥별말씀 안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통과 핸드폰을 가져갔어서 맡기고 번호표뽑고 2차로 여자분이 서류들 파일에서 다꺼내라고하시면서 번호표뽑고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비자사진을 다 가지도 계시는거예요 그떄부터 불안하기시작했어요 드디어 제번호가 되서 서류검토를받으러가서 사진필요하냐고하니깐 서류검토하시는 분이 없어도된다고하셨어요.그래도 혹시모르니 비자사진 남는것이있으시다면 가져가시는게 좋을듯싶어요.서류를 검토하시다가 SEVIS FEE 모르세요?이러길래 네?이랬더니 서류들다주시면서 2번으로가서 납부설명들으세요 이러시길래 2번갔더니 외국여자분이 보라색종이에 사이트를 적어주시면서 (pc방이 있는 위치가그려진 약도도함께) 영수증을 뽑아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쩐지 뭔가돈을 덜 낸거같았는데 역시..ㅠ그래서 핸드폰받고다시나와서 종각역 가기전에 있는 pc방가서 사이트가서 간단히작성하고 VISA카드로 결제하고 영수증출력하고 다시 대사관으로 ...입구에서 막길래 아까왔었는데 SEVIS FEE안내서 다시왔다니깐 들여보내주시고 기다리는사람 아무도없길래 바로 서류검토다시받고 2층으로 올라가서 인터뷰기다렸어요.
기다리면서 인터뷰하는데 안에를 보니깐 영사와함께 옆에 통역관들이 다있길래 안심이되었는데 나중에 제 차례가될때쯤 되니깐 통역인들은 뒤에 좀 떨어져서 서 계시더라고요.
드디어 제 번호대의 인터뷰가 시작되고 약간통통하신 여자분이 인상이좋고 그 분있으신대는 번호도 빨리빨리 바뀌어서 저기 됫음좋겠다 했는데 딱거기가 됫어요. 제가 걸어가는데 보면서 웃으시길래 원래 Goodmorning 할려고했지만 아침이아니라ㅋHello 이랬더니 How are you 이러셔서 fine 이라고했어요 사실 종각에서부터 뛰어와서 괜찮지않았지만ㅋㅋ
전 영사한테 여권,I-20,사진박힌확인증(신한은행영수증 붙여서),SEVIS FEE영수증 이렇게만 줬어요 다른서류들은 인터뷰가 끝날때까지 가방에그대로있었어요! 영사는 모니터를 보더니 무슨공부하냐 그래서 제 전공말하고 돈은누가지원해주냐 그래서 부모님그리고 제가(친척중한분꺼 재정증명서떼갔는데) 그냥 스폰서라고 했어요 또 제가 장학금을받는데 장학금도받고 부모님도 내주시냐그래서 "둘다"라고대답하고 부모님누가해주시냐 그래서 이것도 "둘다" 이렇게 말했어요 또 얼마나있을예정이냐길래 아마도 5년 ?이랬더니 고개끄덕이더니 오른손 가운데손가락 지문인식하고 계속해서 부모님직업이 뭐냐길래 공무원을 뭐라해야될지몰라서 막 설명하니깐 못알아들었는지 뒤에벽에 서 계시던 통역관이 공무원 한마디 해주시고 영사가 모니터에 막 쓰더니 I-20랑 SEVIS FEE영수증이랑 돌려주시면서 일주일안에 비자받을수있을꺼라고 했어요 저는 고맙다고하고 뒤 돌아섰는데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고요 유학준비하면서 특히 작년 여름에 혼자서 학교원서쓸때부터 울기도많이 울었었는데 암튼 그동안에 힘들었던일들이 막 생각나면서..이제 진짜 미국가는구나 이런생각도들고 주위에서 비자받는게 가장 큰일이다 이러신분들도 계셨는데 진짜 가장큰 짐을 하나 해결한 기분이 들었어요 이렇게 무사히 인터뷰마치고 최소3일은 걸린다던 비자가 오늘오전10시쯤 집에도착했습니다!!
아! 그리고 택배그거용지는 대사관에서 쓸수도있지만 그러면 번호가 뒤로 밀리니깐 집에서 택배신청서 프린트해서 가시는게 시간절약되실꺼같으니깐 꼭 뽑아가세요 가족이신분들은 명수대로 다 택배신청서가 다 있어야한대요.
제 의견으로는 비자받는거 저처럼 밤을새워가면서(제가 심하게 걱정하긴했지만...)걱정하실 필요까지는 없는거같애요.
전날부터 인터뷰하는 그순간까지 끊임없이 저는 가슴이 쿵쾅쿵쾅 난리도 아니였어요 ㅋㅋ
그리고 인터뷰전에 자기번호뜨면 웃으시면서 걸어가시면서 영사한테 인사하는게 좋다고 어떤분이쓰셨는데 맞는거같애요
그리고 말할때 영사눈을 쳐다보면서 하시는게 좋으실듯해요 외국인들은 말할때 눈을 피하거나 그러면 숨기는거있나 이런생각하는사람도 있다고 얘기들었었거든요 ㅎㅎ
암튼 비자 때문에 많이많이 걱정하시는 분들 제 글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음 좋겠어요.
화이팅이예요!!!!
글이 엄청긴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