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비자로 아이와 함께 가시는 분께 도움이 되고자 올립니다.
일단 말 씀 드리고 싶은 것은 준비해간 서류 다 필요었구 sevis fee영수증, 비자 수수료영수증 여권 I-20외에는 필요가 없더군요. 저는 초등학생 딸과 같이 가서 그리고 남편이 아니구 엄마가 재정증명을 해서 가족관계증명서랑 아이재학증명서 제 미술협회외원증,세무소랑 동사무소에서 서류을 바리바리 싸들고 갔는데 들여밀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비자 인터뷰는 서류로 말한다고 들었는데 기본적인 서류외엔 그냥 말로시키더군요,,
제 바로 앞에 있는 동남아인처럼 보이는 아저씨가 비자리젝당하고 계속 영사랑 입씨름하다가 강제로 퇴장당해서 엄청얼어들어갔는데 정말 스트레스 빡받은 얼굴로 백인 남자 영사가 파란 눈으로 레이저나올것처럼 쳐다보면서 말해서 떨려서 죽는줄 알았다는~~~ㅜㅜ
나: 헬로우.
영사: 떨떠름한 얼굴로,, 하이
(기본서류만 들이밀고 나머진 손에 들고 있음)
영사: 미국에 왜가니?
나: 공부하러..
영사: 니 말 잘 못알아듣겠거든 ( 짜증난듯이)
나: ( 나도 인상쓰면서 )샌프란에서 페인팅으로 석사과정할거라구!!!~
영사: 그럼 너 아티스트야~근데 딸이랑 같이가네, 몇살이니? ( 넘 뚤어지게 쳐다면서..)
나: 11살,,
영사: 근데 남편은 왜안가?
나: 남편은 한국에서 돈벌어야지~
영사: 그럼 남편이 너 가는거 안 싫어해 아이도 보고싶을텐데?
나: 남편이 지지해주기로했어.
영사: 넌 석사과정에서 어떤 공부할거야?
나: 난 한국에서 한국화전공했는데 미국가서 현대미술을 더 공부해서 그림스타일을 바꾸고 싶어~
( 왠지 영사 표정이 안좋아서,,왠지 못마땅한 표정을 짖더군요 얼른)너 혹시 내 그림보고싶니?
영사: 그래 있음 잠깐 보여줘봐?
나: 떨리는 손으로 찾아서 준비해간 포트폴리오를 들이밈..
영사: 와 그림 멋지다,,, ( 마지막 그림을 가리키면 눈짓으로 ) 마지막에 있는건 너니?
나: 억지로 웃으며~응...
영사: ( 갑자기 급친절해지면서) 샌프란에 아는사람있니?
나: 불행이도 없어...
영사: 괜찮아 친절한 도시라서 아무문제없을 거야. 니 왠손 검지를 갔다대고 지문 찍을래?
나: 손을 들어 가리키며 이거? 알겠어,, ( 넘 긴장해서 지문찍는데 손이 막 떨림)
영사: 비자 와 여권이 2-3일 후에 갈거야
행운을 빌어~
나: 정말 고마워ㅜㅜ
끝입니다... 아줌마라 비자 못받는줄알로 엄청 쫄았다는.. 근데 다른 재정서류기타등등서류는 보지도 않고 물어보기만 하더군요~~~
아마도 준비해간 포트폴리오도 제가 먼저 보라고 안했으면 필요없었을것 같아요.
I-20만 있으면 학생비자는 다른서류는 보지도 않는것 같더라구요..
가장 중요한건 자신감있는 태도인것 같습니다.. 그럼 다른 분들도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