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에서 혼자 비자를 준비하는 동안 해커스에 정보를 제공해주신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그에 보답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5월 14일 어제 오후 2시 인터뷰예약을 했었는데, 지방에서 올라왔다고 하니 1시쯤에 들여 보내주시더라구요... 입구에 계신 아저씨가 정말 친절하셨어요 ㅎㅎㅎ
거두절미하고,제가 인터뷰 보는 데 까지 약 1시간 기다리고 나서 인터뷰를 봤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는...),인터뷰 시간은 고작 2분 밖에 안되었답니다. 저는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고 가는데.. 거의 질문을 하지 않더라구요.. 너000학교가네.. 박사로 가네... 장학금받데.. 연신 영사가 good을 연발하시더니 갑자기 비자를 줄 수 없다는 거예요..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SEVIS기록에 뭔가가 걸려있다는 거예요.. 이 얼마나 황당한... 제가 5년전 시애틀에서 어학연수를 한학기 하고 나서 커뮤니티 칼리지로 트랜스퍼를 하고 난 이후, 집에 일이 생겨서 한국들어왔다가 다시 돌아가지 못했거든요.. 이게 기록에 남아 있어서 한국에 들어온 날이 정확히 증명되지 않으면 비자를 줄수 없다는 거예요... 헐..제가 모르는 기록이 남아 있을 줄이야 ... 정말 정말 당황스러웠다는... 그런데, 이전에 해커스를 통해 이전에 비자받은 여권을 들고 가라는 글을 읽어, 이번에 이전의 여권을 가지고 갔었어요. 혹시 그걸로 출입국 신고서를 대체할 수 없냐고 하니.. 통역하시는 분이 한번 보여달라고 하더라구요.. 그걸 영사가 정말 한장한장 꼼꼼히 보더니 갑자기 비자를 주겠다고 하더군요.. 니가 언제 들어왔는지 알게 되었다고... 암튼 이전 비자가 붙은 여권으로 인해 다시 서류를 보내는 성가신 일이 생기지 않았답니다. 저 역시 서류봉투 한가득 서류를 챙겨갔는데, 고작 보는 것은 여권과 I-20밖에 없었습니다. 암튼 앞으로 비자 인터뷰를 하실 분들은 만일에 대비하여 이전 여권을 꼭 지참하세요.. 그럼 모든 서류를 다시 택배로 붙이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 테니까요...
그럼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