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서 후기 읽으면서 도움을 받아서 저도 적어봅니당 :)
일단 저는 보러 가기 전에 재정보증인 문제 때문에 진짜 후덜덜 했어요.
부모님이 사업자라서 사업자등록증은 영문으로 떼었는데,
그 소득증명원(?) 이걸 신고를 늦게하셨나 아무튼 그러셔서 액수가 터무니없이 작았습니다.
그리고 잔고증명도 부모님 명의의 통장이 아니라 제 명의의 통장에 돈이 들어있었구요.
결국 서포트는 부모님이 해준다고 말하면서 부모님의 재정능력을 증명할 서류는 없고 또 잔고증명은 제 명의이고..
그래서 인터넷 이곳저곳 찾아봤는데 '재정능력 증명 못하면 떨어진다.. 부모님 명의로 어쩌고저쩌고~'
다들 겁주는 말 뿐 이었슴당. 근데 해커스 후기 보고 그냥 맘 편히 갔습니다.
서류 준비는 다 혼자 했습니다.
인터뷰 예약 시간: 9:30
대사관 도착 시간: 9:00
대사관 입장한(?) 시간: 9:40분 쯤
<대사관에서 입구에서 필요한 서류>
- 비자 인터뷰 확인증 (이거 안 떼오셔서 입구에서 들어가지 못한 분들도 진짜 많았어요. 꼭꼭 챙겨가세요)
- 여권
입구에서 이걸 보여드리면 안에 들어가서 휴대폰을 맡긴 뒤에 10손가락 지문+서류 확인을 하러 은행 창구 같은 곳에 갑니다. 들어가자마자 서류 확인해주시는 분들이 필요한 서류 말씀해주시고 확인해주셔용~
<서류 확인하는 곳에서 필요한 서류>
- 여권
- I-20
- 세비스피 납부 확인증 (시티은행 확인증은 필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 DS160 (맞나용?)
그리고 은행 창구 같은 곳에 가서 서류를 내고 지문을 찍습니당.
저는 흑백으로 뽑아갔는데 다른 분들은 다 컬러로 뽑아 오셨더라구요..ㅋㅋㅋ 민망
게다가 DS160(?) 이거는 사진은 식별 불가능하게 나오고, 바코드도 안찍히도록 흐릿하게 뽑아져서ㅋㅋㅋㅋ
그래서 사진 따로 있냐고 요청 받았구, 바코드 문제는 알아서 해결해주셨습니닷
서류만 가지고 있으면 그리 문제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용
지문 다 찍고 인터뷰를 보러 2층으로 갔습니다. 재정 문제, 잔고증명 명의 문제 물을까봐 진짜 조마조마 했구요.
책 가져가라고 하셔서 책 들고 갔는데.. 저 재정 증명 때문에 글자가 눈에 안들어왔어요..ㅠㅠ
한 15분 정도밖에 안기다린 듯 합니당.
그래서 다른 서류는 처음에 드리지도 않고, 서류 확인하는 곳에서 확인했던 서류 그대로 드렸습니다.
인터뷰는 가운데 창구에 계시던 흑인 남자분께 봤습니다.
창구에 가자마자 Good morning, Sir~ 하니까 How are you? 해서 Good. Thank you. 하고 인터뷰 시작했습니다.
질문 받은 건
- 손가락 지문 찍어~
- (장기간 다른 나라 방문한 것 보면서) 여기서 뭐했어? [이건 생각지도 못했는데.. 물어보시더라구요.]
- 너 전공이 뭐야? - 그래서 한국에서? 라고 다시 물어보고 대답했습니당.
- (미국 학교) 왜 여기 학교로 가려고 해?
그리고 Now your visa's approved. 블라블라~ 하고 끝났습니다.
주로 물어보는 건 길게 여행한 지역에서 뭐했는지, 왜 그 학교 가려고 하는지.. 이 정도인 것 같아요.
재정문제는 거~의 걱정 안하셔도 되는 듯 싶습니당.
저처럼 서류 문제로 걱정하시는 분들, 기본 서류만 요구하니까 걱정 안하셔도 되는 것 같습니당. 화이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