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니치 종합대학을 빠져나와 조금만 더 돌아 들어가거나
중간중간 위치한 이정표를 따라가면 퀸스하우스와 해군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영국의 신호등에는 요렇게 생긴 것이 같이 붙어 있는데,
버튼을 누름으로써 보행자가 있음을 알려, 신호가 조금더 빨리 바뀔수 있게된다고 한다.
인적이 드문 곳에 경우 이 버튼을 눌러야 신호가 바뀌기도 한다니, 어쩌면 참 합리적인 시스템인듯
런던의 주소는 거의 거리 이름으로 이루어져
건물에 붙어 있는 거리이름과 이정표만으로도 쉽게 길을 찾을 수 가 잇다.
이런 런던의 이정표들은 길을 안내해주기도 하지만,
이렇게 멋진 피사체가 되기도한다.
퀸스 하우스는 찰스1세의 왕비였던 헨리에타 마리아를 위해 지어진
팔라디오 양식의 고급주택이라고 한다.
1600년대에 지어져서 지금 400년이나 된 건축물인데도 불구하고
그 세월이 느껴지지않을정도로 잘 보존이 되어 있었다.
런던에 벤치가 설치된 곳이면 어디든 그 곳은 틀림없이 경치가 좋은 곳일 확률이 높다.
퀸스 하우스에도 건물 사이로 통하는 통로에
벤치가 설치 되어 있었는데,
그 뒤로 펼쳐지는 그리니치 공원의 언덕과 그곳에서 크리켓을 즐기는 사람들이
구도가 잘 짜여진 여느 영화에서 볼법한 풍경을 자아냈다.
이곳은 퀸스 하우스의 내부
퀸스 하우스는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까지라고 하니 시간을 잘 맞추어야한다!
퀸스하우스에서 조금만 더 걸어나오면 바로 나오는 이곳은 바로
왕립 해군박물관!
이 곳도 흥미로운 전시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해군 잠수함에서부터 거대한 30년대 유람선까지 다양한 종류의 선박에 직접 승선해볼 수 있다!
이곳에 입장료또한 무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픈한다(동절기와 하절기가 다르니 유의할 것)
그리니치 마켓에서 사온 요깃거리를 테이크 아웃해서 먹었는데,
아름다운 풍경과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하는 식사는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던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