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띠입니다 ^^
와와 저 특별상 탔어요 ~~~~~ 감격감격
사실 7월 8일이 제 생일이었어요 ㅋㅋ
이번 특별상이 저에겐 생일선물이었답니다 ^^
모든 해커스 식구들이 주신 생일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일본의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
일본은 7월에 학기가 끝나기 때문에 요즘 레포트랑 시험 때문에 조금 바빴어요 ㅠㅠ
그리고 일본의 7월은 축제의 달이기도 하죠 ㅋㅋㅋ
이곳저곳 놀러다니느라고 글 쓸 틈이 없었네요 ;;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들이 정말 많은데 엄두가 안나네요 ;;; 너무 미뤘나봐요 ;;
하나하나 이야기 보따리를 천천히 풀어드리겠습니다 캬캬캬
그런 의미로 오늘 있었던 따끈따끈♨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ㅋㅋ
오늘은 술자리飲み会(노미카이)가 있었어요~
다른 한국인 유학생언니의 지도교수님과 지도학생들이 함께 하는 자리였는데
저는 유학생언니와의 친분으로 참석하게 되었어요 ㅋㅋㅋ
놀고 먹는데는 절대로 빠지지 않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노미카이는 하타카에서 30분정도 전차를 타고 가면 도착하는
쿠루메久留米라는 곳에서 했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차비만 1000엔 넘게 들었네요 ;;;
아니 무슨 노미카이를 학교에서 1시간 넘게 걸리는 곳에서 하냐고 ㅠㅠ
라고 생각했지만 그 땐 교자를 먹기 전이었지요 ㅋㅋㅋㅋㅋ
여기는 JR 쿠루메역이예요~
곧 있으면 큐슈의 최남단 카고시마에서 쿠루메까지 신칸센이 운행되기 때문에
새롭게 역을 지었다고 하더라구요~ 천장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예쁘죠? ^^
자 오늘의 노미카이 장소인 만마루라는 곳입니다~
쿠루메에서는 꽤나 유명한 식당이라고 해요!
교자 전문점으로 샐러드로 나오는 야채들을 무농약으로 직접 재배한다고 하네요~
교수님께서 건강에 좋은 음식들이라면서 많이 먹으라고 하셨는데
술이랑 같이 먹으니까 아마 도로묵일거라고 ;;;
그래도 많이 먹어라고 챙겨주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메인메뉴 교자입니다 ^^
생긴 건 그냥 한국 만두랑 비슷하게 생겨서
뭐 그냥 만두맛이겠거니 하고 별로 기대하지 않고 먹었는데
엄훠엄훠 이거 되게 맛있어요 ><
한국에서 먹던 군만두랑은 달라요 달라 !!
사진에서 보시듯이 구웠지만 위쪽은 야들야들거리고
구워진 밑부분은 정말 바삭바삭 거려요 오호호
야들야들함과 바삭바삭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맛~~~~~
아 또먹고 싶네요ㅠㅠㅠㅠ 근데 양이 너무 작아서 아쉬웠다는.....
그릇에 담긴 건 직접만든 손두부예요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정말 부드러워요 やわらかい!!
음료는 뭐였더라 ;; 메뉴판에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길래 도전해봤는데
제가 싫어하는 스타일 웩 ㅜㅜ
딸기우유를 별로 안 좋아해서 저런 색깔 음식은 맛있게 보이지가 않아요 ;;;
요것은 쿠루메에서 먹을 수 있는 야끼라멘입니다!
같이 갔었던 일본인학생 중에 집이 쿠루메인 친구가 있었는데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더라구요 おすすめ!!
야끼라멘은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어요 >< 맛없는게 없는 고띠입니다 ;;; ㅋㅋ
요것도 쿠루메에서 먹을 수 있는 라멘인데
면이 따로 나오고 그릇에 면을 담아서 간장육수를 뿌려서 먹는 거였어요~
옆에 빨간 건 먹어보니까 김치더라구요 !! 하지만 사실 맛은 기무치 .......;; ㅋㅋㅋㅋ
아 교수님이 한국김치를 시키셔서 그것도 먹었는데
한국의 김치랑 비교해서 어떻냐고 물으시길래 좀 달다고 대답했었어요
그러니까 교수님께서 당장 메뉴판을 한국김치가 아니라
한국풍 김치로 고쳐야 한다면서 열변을 토하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의 노미카이, 어디에서나 빠지지 않는 야끼토리도 먹었네요
아직 노미카이를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야키토리는 거의 기본으로 시키더라구요~
근데 먹어도 먹어도 맛있어요 ㅋㅋㅋ 그래서 시키는 거겠죠?
야키토리랑 맥주랑 먹으면 ............ 캬 >< 끝내줍니다 ㅠㅠㅠ
일본의 생맥주 정말 맛있답니다 ㅠㅠㅠ 목넘김이 환상~ 완전 부드러워요
그래서 일본에서는 거의 맥주를 마시는건가 ?! 맛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
메뉴판에 보면 재미있는게 있는데 和らぎ水(야와라기미즈)라는 거예요
일본주를 마시면서 마시는 물인데 함께 먹으면 알콜농도가 내려간다고 하네요
이거 무슨 특별한 물인줄 알았는데 사실 그냥 물이에요 ;;;;;
술 마실 때 물이랑 같이 마시면 술 깨는거 당연한 건데....... -_-;;; ㅋㅋ
근데 일본인들은 술 마실 때 물을 거의 마시지 않아요
그래서 생겨난 용어인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소주 시키면 당연히 물도 같이 주잖아요 ~
그런데 일본에서는 물을 달라고 말하지 않으면 거의 주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항상 물 달라고 하는 건 저희뿐였어요 ㅋㅋㅋㅋ
검색해보니까
일본주조조합중앙회에 의해 채용한 용어로,
물을 마시는 것으로, 술의 알코올분이 내려가, 취기의 속도가 천천히 완만하게 됩니다.
또, 물로 사람 호흡 두므로, 과음하지 않는 점도 기쁘네요.
양주에 체이사라고 하는 마시는 방법이 있도록(듯이), 일본술에도 물이라고 하는 스타일, 기억해 둡시다.
입을 헹구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다음의 한 잔이나 요리의 맛을 선명히 합니다.
술이나 술안주가 한층 더 맛있게 맛볼 수 있는군요.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네요 ^^
짠, 아저씨들의 뒷태가 장난이 아니죠 ?^^;; ㅋㅋㅋㅋ
다음 주는 하카타의 큰 여름축제인 야마까사를 해요!!
그 준비로 요즘 하카타에는 요런 복장의 아저씨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답니다 ㅋㅋㅋ
여름의 후쿠오카는 여러가지 축제로 활기찹니다 ^^
덥지만 여러가지 축제로 더위를 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럼 야마까사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