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송편 맛있게 드시고 계신가요.
흑
먹고 싶은데…저도…
오늘은 시카고이야기의 마지막
길거리에서 코피 쏟은 사연 보내드립니다.
시카고에서 유명한 것을 꼽자면
건축물
미술관
호수
피자
야구
또 뭐가 있을까요오
바로 세계에서 가장 큰 수족관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쉐드 수족관이라고 시카고에 있는 것인데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합니당.
마지막 날 뭘해야 될까 열씸히 노트북을 두들기던
제 일행은 엄청난 것을 보았지요.
쉐드 아쿠아리움 홈페이지에 있던 말.
개관 80주년 기념으로
매일 선착순 80명을 무료로 입장시켜준다는!!
Wow
누누히 말씀드렸지만 우리 일행은
가난한 유학생
비행기표 눈물 흘리며 끊은 유학생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지요.
호호 왜냐면 여긴 입장료만 30달러니깐….휴
하지만 알아보니 개장시간은 오전 8시.
걸어가는 시간 30분을 생각하면
적어도 6시 30분에는 일어나야 된다는 것이었져.
하지만 그 정보를 본 거슨 이미 12시가 지난 시간..
우리는 서둘러 짐을 싸고 취침을 합니당.
담날 아침 허둥지둥 일어나서
씻고 짐챙기고 아침으로 베이글만 하나씩 들고 나온 우리
휴 아침이라 추워여
하지만 가는 길이 너무너무 예쁩니다.
그랜트 파크를 지나서 가는데 아 햇살에 비친 시카고 진짜…
또 가고 싶네영…
옆에 호수를 끼고 쭉쭉 걷습니다.
걷고 걷고 또 걷고
근데 갑자기 친구가 멈춰섭니다.
돌아보니
코에서 코피가…
3박 4일 일정 내내 걸어다니고
마지막 날엔 일찍 일어났더니 피곤했는지
코피를 흘립니다.
그깟 공짜입장이 뭐라고 이렇게 코피까지 흘려야 되는 걸까
생각했죠.
30달러 까짓거 별거냐.
음… 별 거예요.
우리는 유학생이니깐
다시 코를 휴지로 막고 꿋꿋이 걸어갑니다.
결국 도착한 수족관!
도착했던 시간이 30~40분 정도였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설마 못들어 가는 것 아닌가 했지요.
하지만 8시가 다 되니 직원이 나와서 표를 줍니당.
호호 우리는 45,46,47번.
그렇게 들어간 아쿠아리움.
호호 이 것 저 것 신기한 것 많더라고요^^
하지만 우리가 받은 티켓은 아쿠아리움의 아주 일부만 허용하는 티켓
더 보고 싶으면 18달러를 내라네요.
흥이올시다.
하지만
그래요
뭐 돌고래
많이 봤잖아요?
서울랜드에서 21살에 돌고래 쇼도 본 여자예요.
갠찮아요 안 봐도
수족관을 퀵퀵 스텝으로 둘러보고
야외 카페로 갑니다.
캬
이 전망이 가장 좋았어요.
날씨도 좋고.
건물도 이쁘고
호수도 이쁘거
떠나기가 싫었지여.
수족관 안에 있는 카페인데 아주 조아요. 굳
자 그럼 나와서
시카고에서 마지막 만찬을 먹으러 갑니다.
마지막 만찬 뭐냐고요?
다시 처음으로 가서 딥디쉬 피자를 먹으러 갑니다.
이번에 가는 곳은 “지오다노”라고 하는
아주아주아주아주 유명한 피자 집
다시 우리의 걷기는 시작됩니다.
걷고
걷고
걷고
걷고
또 걷습니당.
허겁지겁 들어가느라...사진이없네영 구글에서 온 이미지
드디어 만난 지오다노!
호오오오옹
들어가서 시킵니다.
치즈 딥디쉬 피자에 버섯과 고기를 추가추가
파스타 하나를 덤으로 시킵니당
마지막 만찬이니깐여
아 샐러드도…
피자가 나왔습니다앙
맛있겠죠. 흐흐
정말!!! 정말 꼭 드세여.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어요...
지오다노 지점이 여러개 이니까 꼭꼭 찾아가서 드시길^^
저는 한 12시 쯤에 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아서 먹을 수 있었답니당.
지금까지 시카고 이야기를 해 드렸는데요.
시카고는 한 3박 4일이 적절하고요.
시카고에서 하셔야 할 일
1. 높은 곳에 올라가 전망 보기
2. 뮤지엄 캠퍼스에 가서 시카고 한 눈에 보기
(뮤지엄캠퍼스가 바로 쉐드 수족관이 있는 곳입니다.
저 곳 전망이 정말 최고 예요.
시간 가는 줄 몰라요.)
3. 미술관 가기.(목요일 밤 5시 이후에는 공짜공짜공짜! 금요일에는 늦은 밤까지 운영)
4. 시카고 피자 먹기(딥디쉬 피자 안 먹고 시카고 다녀왔다 하지 마세요...)
5. 블루스 클럽가기(여러분 저 대신 꼭좀 가주세여)
6. 야구 보기(시간이 안 맞아서 못 본 저...)
7. 팝콘 먹기......하하
저와 함께 다들 즐거운 시카고 구경 하셨길 바라요.
담부턴 사진을 더 열심히 찍고
재미나게... 휴 개그 감각이 점점 떨어져여. 휴
다음 번에는 먼 미국 시골에서 추석 난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사실은 오늘이 추석이예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