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갖가지 큰 행사가 있는데 ,
그 중 하나가 6월에 열리는 게이 & 레즈비언 퍼레이드에요.
이 퍼레이드는 게이들과 레즈비언들 뿐만 아니라 성전환자들도 참가하는 대규모의 축제랍니다.
각 도시마다 퍼레이드가 행해지는데 -
제가 본 곳은 로드아일랜드의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 다운타운인 프로비던스에서였어요.
누군가가 말해줬는데, 스테이트빌딩 지붕에 알록달록 무지개빛 조명이 켜지면,
그 주에 게이&레즈비언 퍼레이트가 열린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라고 해요.
그러고보니 , 보스턴에 놀러갔다 돌아올 때 우연히 올려다 본 스테이트 빌딩 지붕에서
알록달록 조명이 켜져 있었던게 생각이 나네요.
그땐 몰랐었는데 , 역시 - 아는 만큼 보이다는 거 !
아직 퍼레이드가 시작하기 전이라 , 바쁘게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참고로, 퍼레이드의 시작장소와 끝나는 장소 그리고 퍼레이드 시작시간 등은
지역별로 구글에 검색하면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이렇게 참가하기 위해서는
미리 신청서를 작성해서 관련 기관으로 보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렇게 피켓을 들고 -
퍼레이트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네요.
퍼레이드가 재미있었던 가장 큰 이유 !
공짜 선물 ! ㅎㅎㅎ
줄줄이 이어지는 퍼레이드 행렬을 따라가다 보면_
이렇게 챕스틱도 던져주고 과자도 던져 줘요 ^^
참고로 이날 , 야광봉 3개 , 과자 3봉지 , 챕스틱 4개를 받았답니다 .
흐흐
챕스틱에는 www.AIDSCAREOS.ORG 라고 적혀 있어요.
BE LOUD / BE PROUD
게이 & 레즈비언 아시안 퍼레이드 팀이에요 .
'목소리를 높이고 자신있게 행동 하자'는 피켓을 들고있는 참가자 .
언제나 음악은 축제의 재미를 더해주는것 같아요. ♩
이 날은 퍼레이드와 잘 맞는
Kate Parry 의 I kissed a girl 이 계속해서 흘러나왔어요.
이 사진의 포인트는 껴안고 있는 게이 커플과
맨 오른쪽 남자가 착용하고 있는 무지개빛 목걸이에요.
무지개색깔은 동성연애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 다운타운 프로비던스 .
이곳은 바로 퍼블릭 버스정류장이 있는 케네지 플라자 근처에요 .
퍼레이드 자체도 재미있지만 ,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에 있는거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흥겨웠던것 같아요. :)
페이스 페인팅을 한 게이 커플 .
사진을 찍는다구 하니깐, 활짝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주는 쎈스 ! ^^
축제 내내 -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색깔"의 모자를 쓴 사람들의 행진이 쭉 이어졌어요 .
이 날은 게이 , 레즈비언들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여기저기에서 모여서 함께
축제를 즐겼어요 ^^
저두 친구들과 같이 가서 -
이들과 같이 행진도 하고 , 음악에 맞춰 춤도 추고 ,
개성있게 잘 꾸민 퍼레이트 팀들에게는 환호도 보내주고 그랬답니다 ^^
무엇보다도
다름을 공유하는 문화가 너무 보기 좋았어요 !! :-)
이상 줄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