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pa, Florida #3. Sunday :)
Bonjour :)
미국인데 왜 봉쥬르냐구요?ㅋㅋ 저 오늘 프랑스어 시험보고 왔어요ㅜㅜㅋㅋ 개강한지 2주만에 시험봐서 얼떨떨했답니다. 그래도 빈칸은 다 채우고 나왔어요^^
일요일에는 처음으로 미국 교회에 가봤어요. 우리나라랑은 사뭇 다르게 성가대 대신에 엄청난 밴드가 무대를 장악ㅋㅋㅋ 목사님도 완전 열정적이셔서 마치 스티븐 잡스의 피티를 보는듯했다는 후문이ㅋㅋㅋㅋ
아무튼 교회에 갔다가. 교회 사람들이랑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진짜 병인가봐요 먹을때가 되면 머리속에 지우개가 생기는지 왜 메인메뉴를 안찍는지 모르겠어요.
이놈의 식탐ㅋㅋ앞에 먹을거 있으면 먹을것만 생각한답니다.
아무튼 파커벨? 이었나 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제가 탐파 공항에서 학교로 올때 무료 픽업 서비스를 신청했었거든요.
근데 그게 무료 픽업 서비스가 아니라 Friends of USF Internationa(정확한 명칭인지 모르겠네요)에서 봉사활동차 하는 것이었어요. 기독교 신자들로 이루어진 봉사단체더라구요.
아무튼 저를 픽업해주셨던 Cami 아줌마네 집에 놀러갔습니다. 한적한 교외에 자리잡고 있는 2층집이었는데 정말 영화 세트장에 들어가는 기분이었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슈나우저 Mack이 달려나와 저희를 반겨줬습니다.
중국인 친구에요:P
Cami아줌마네서 가장 놀란점은, 2층이 정말 박물관같다는것이었어요. 남편분 Dugh아저씨가 어릴때부터 수집하셨다고 하는데, 부모님한테서 물려받은 것도 있고 해서 꽤 오래된 것들이 많답니다. 다른곳은 남의 집에 카메라 마구 들이대기가 뭐해서 사진 많이 안찍었는데 여기는 신기해서 팡팡 찍었네요ㅋㅋ 빈티지 느낌이 물씬물씬 납니다.
집에서 저녁을 먹고, 담소를 나누다가 기숙사에 돌아왔어요.
요건 Cami아줌마가 주신 꿀입니다. 뒷마당에서 양봉을 하셔서 직접 채취한 꿀이라고 하네요. 오렌지 블로썸!!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 근데 이거 어디다 쓰죠? 꿀물?ㅋㅋㅋㅋㅋ 아시는 분들 댓글좀ㅋㅋ
이상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탐파에서 둘기였습니당
p.s. 개강파티(?) 때 찍은 사진입니다. 파티 주제가 salsa였기 때문에 이런 아이템까지ㅋㅋ ball room에 떡하니 있어서 엄청 놀랬어요 ㅋㅋ다들 한번씩 타는데 1분을 못넘기더라구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