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의 해변리조트로 유명한 브라이튼.
런던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지리적인 위치때문에 여름에는 더 붐빈다.
런던에서는 기차로 1시간 30분정도, 코치로는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
브라이튼은 화려한 리조트의 모습과 함께 어촌지역의 모습이 함께 어우러진 도시이다.
피쉬앤칩스와 조그만 물건들을 파는 가게들이 줄을 서있는가 하면 새하얀 리조트와
바다를 가로지르는 요트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해변을 따라 뜨문뜨문 위치한 비치췌어들은
브라이튼 해변의 운치를 더해주었다.
해안선을 따라 걷다보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보게되는 브라이튼 피어.
바다를 향에 쭉 뻗어나온 대관람차의 모습이 가히 장관이다.
브라이튼 피어는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콘서트 홀과 화려한 사교의 장으로 쓰였다고한다.
지금은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은 유원지와 대형 게임센터들이 줄지어 서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니 한번쯤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도 권할만하다.
영국에서 해변가를 가면 피쉬앤 칩스를 먹어볼 것을 권한다.
해변가이니 만큼 다른곳에서보다 신선한 피쉬앤 칩스를 즐길 수 있기때문
브라이튼의 해변가에도 피쉬앤 칩스 매장들이 길게 줄을 서있었다
가격은 3-4파운드 정도.
바닷가가 보이는 해변에 앉아 먹는 피쉬앤 칩스의 맛은 정말 일품이었다!!
피어에서 조금 걸어나와 파빌리온 쪽으로 가면 버스가 많은데,
그 중 이스트본을 가는 버스를 타면 헤이스팅스와 브라이튼 사이에 위치한 세븐시스터즈에 도달할 수 있다.
이스트본까지 가는 버스도 시간이 꽤나 걸리지만,
그 사이에 보이는 광경도 굉장히 아름답다 :)
버스를 타고 가는도중 노오랗게 꽃이 핀언덕을 보았는데
꼭 누가 칠해놓은 것마냥 고운 색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세븐시스터즈는 석회암의 하얀 절벽으로 유명한 지역,
새하얀 절벽언덕이 7개가 연결되어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번화한 브라이튼의 모습과는 다르게 한적하고 여유있는 분위기를 맛볼수 있다.
이스트본 역에 내려서도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브라이튼에 도달 할 수 있는데,
올라가는 동안에 주변 경관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한적하게 풀을 뜯는 양떼와, 소떼의 모습이 여느 그림에서나 볼법한 풍경을 자아냈다.
더군다나 자유롭게 풀어놓아서 원하는 만큼 가까이가서 볼 수도 있다.
이스트본까지 올라가는 길에는 사람이 정말 없었다.
그래서인지 광활한 자연과, 뜨문 뜨문 보이는 사람들,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연주곡이
나 혼자 다른세계에 와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알퐁스도테의 '별'에 어느 페이지쯤?
한참을 올라가서 만난 세븐시스터즈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사실 우리 일행은 길을 잘못들어서 30-40분정도를 헤매다 갔는데,
그게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의 풍경이었다.
세븐시스터즈의 언덕에는 잘게 부서진 절벽의 조각으로 여러가지 글귀를 만들어놓은것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눈에 띄었던 것이 사랑의 맹세.. ㅠㅠ
나와 같이 갔던 일행중에도 신혼부부가 있었는데,
너무 부러워 애써 외면했다.>0<
브라이튼에 기차로 갈 때는 꼭 여럿이서 갈 것을 권한다.
한명보단 둘이 싸고 둘보단 셋이싸고 넷이 가장싸다.
네명이 딱맞으면 한 사람당 왕복 9.몇 정도에 가격에 브라이튼에 다녀올수 있다!!
혼자갈때보다 거의 15000원이상 아낄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언제나 변하지않는 진리는 일찍 예매할 수록 저렴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