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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 가서, 엄청난 일이벌어졌용!
저희가 자전거를 세워놓고, 호수를 한바퀴 돌까 하고 내려갔는데,
거기에 한 할머니가 편안하게 쉬고 계신거에요.
그래서 전 그냥 반갑게,
hej라고, 그냥 헬로우 처럼 인사했는데,
갑자기 덴마크말로 말을 걸어오시는 거에요
ㅋㅋㅋ 그래서 저랑 아이파랑
우리는 독일이랑 한국에서 왔고,
바로 옆에 있는 오후르스학교 학생들이다.
얘기하고, 할머니도 저를 보면
제가 한국에서 온것처럼 보인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셨어요
그러더니 가방에서 뭔가를 막 찾으시는 거에요!
전, 처음에 명함을 주시려나보다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저랑 아이파한테 20dkk씩 동전을 주시는 거에요.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4000원정도 하는데요!!
처음 받을 땐, 이게 뭔가 싶어서 허?! 이런 표정을 지었거든요.
그리고 나서, 덴마크 말로 뭔가를 설명하셨는데,
전 제대로 못 알아듣고,
아이파는 알아들었어요. 알고보니,
이런 날씨 좋고, 햇빛이 비출 때는 아이스크림을 사먹어야 한다며
우리에게 돈을 주신거에요.
그리고 나서, 저희를 붙여 세우시고는 자 이제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라며
떠밀어주셨답니다!!
아이파랑 저는, 정말 믿을 수없이 고맙기도 하고,
이런 따뜻하면서도 아름다운 덴마크인들을 만나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어요 :)
사실,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광경이잖아요.
제가 다섯살 애기도 아닌데 말이죠.!!
여튼 주신데로, 정말 바로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은 저..ㅋㅋ
딱 20dkk더라구요!
그래서 아이파에게 한국에서 아이스크림이 얼마나 싼지 얘기해주었어요!
우리 동네느 아이스크림을 50%로 팔아서,
여름에 하루에 3,4개씩 먹었다는 등등등의 얘기.
요즘은 쫌 비싸졌지만.. :(
여튼 이렇게 기분좋게 아이스크림을 먹고,
호수길을 따라서 숲속으로 들어갔어요!
가다보면, 이렇게 저희가 타고 다니느 기찻길도 볼 수 있구요!!
사실 가다보니, 한켠에 학교 친구들이 피크닉을 나와서 카드게임을 하고 있더라구요!
다들 너무나 편안해 보이는 모습에, 저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
그리고 발견한 park!! 옆에서 약 15명정도 되는 덴마크 가족들이 모여서,
바베큐 파티를 하고 있고, 아이들은 저렇게 그네며 이것저것 타고 놀고 있었어용!!
이것 참 재밌더라구요!
저렇게 타이어 타고 내려오니깡 :)
ㅋㅋㅋ 아이파만 찍어주었네요!!
물론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좋았을 테지만,
덴마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날씨를 즐겁게 만끽하며,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
덴마크 할머니를 만나서, 친절함도 맛보았고!
아이스크림도 맛보았구요!!
하핫, 그리고 전 다음 주에 시험을 끝내고
이탈리아에 갑니다! 꺅!!
물론 좋을지 안 좋을지는 다녀와서 말씀드리겠지만,
가는 것만으로 가슴이 설레네용!
그리고 6월 중순엔 런던에 다녀올거에용!
이얏! 이건 아마 아이파랑 둘이서 다녀올 듯해요.
다른 친구들 모두가 이때 시험이 있거든요.ㅋㅋㅋ
여튼 이것저것 유럽에 대해서 해드릴 이야기가 많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