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전 야간근무를 하고 집에왔고..
제가 집에 없는 틈을타 화장실 변기에 물이 샛다는거 아닙니깡..
정말이지 살다 살다 이런 관경은 처음 보네여..크크..
근데 그날 아침에 와서 전 너무 피곤해서 그냥 픽 쓰러져서 잤는데..
오후 늦게 일어ㄴㅏ서 보니 좀 상황이 심각했다는거..-_-
변기 위에 탱크부분이 갈라져서, 그 사이에서 물이 콸콸콸 쏟아져 나왔다 하네영.. 새벽에 자는데, 남동생이 발견하고,언니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큰 바가지 어디있나 돌아다니고..그 와중에 네이버에 검색하려고, 컴퓨터를 키고.. 왔다 갔다 돌아다니는 소리에 깨신 아빠께서, 변기 물을 잠그면 되지않냐면서, 물을 잠궜다고 합니당..
카펫을 들어내고 보니, 나무가 많이 젖어있어서, fan을 6개 넘게 사서, 한방에 2대이상씩 돌렸답니당..
갈라진 변기는 사진엔 잘 안나왔는데, 이부분과, 뒷부분이 쫙 갈라졌어영..
변기 터진날 장기간 여행을 안간게 얼마나 다행이던지, 남동생이 새벽에 일어나 발견한게 그나마 다행이구영..
만일 그 시기에 집에 사람이 없었다면.. 생각도 하기 싫습니당..
저희집 화장실..
밤낮으로 켜놓고, 말렸더래지영..
아랫층까지 물이 찼어영..
시멘트는 그나마 나무바닥보단, 덜하네영..
아빠 말씀으론 세탁실 앞에도 물이 흥건하게 차있었다고..
fan이며, 물 빨아들이는 흡입력 좋은 청소기 등등.. 많이도 샀더래죠..
변기를 새로 사서, 한창 작업중입니당.. 언니가, 유튜브를 보고, 변기 바꾸는 법 검색해서..
직접 변기 바꿨답니당..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여..
새로산 변기 뚜껑..
탱크인데, 물이 센다고 다시 작업해야 한다네영.. 단단하게 나사 조이고, 그러면 될것 같아영..
백조 한마리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여?
변기가 참 곱게 앉아있네영.. 크크
언니는 변기를 바꾸고 난 다음날, 온몸이 쑤시다고 했어영..
아빠는 잔디깎으러 바깥에 나가고, 남동생은 자고 있었고.. 전 일하러 갔고..
무거운 변기를 혼자서 들었다고 하네영..
수리하는 사람을 부르면, 엄청 비싸답니당.. 구글이나, 유튜브 검색해서, 직접하는게 캐나다에서는 훨씬 더 싸지영..
자동차도 부품사서 그렇게 고치고 그래영.. 단, 쉬운것만.. 크크
변기가 터지는건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영..
오랫동안 집을 비울땐, 이제부터 변기 물을 잠그고 다니렵니당..
해커스 여러분도 집에 있는 변기 유심히 살펴보세영.. 혹시 갈라진 부분은 없는지..
지금까지 꼴뚜기 챙이였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