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 지내다 보니 생각나는 것들이 있어 몇 가지 적어봅니다.!
준비물이라던지 혹은 기억해 두어야할 것 말이죠! :)
1. 북유럽- 겨울을 조심해라!
사실 지난 금요일에 덴마크를 떠나서 독일에 왔는데, 이렇게 날씨가 다를 수 없습니다.
정말로 찌는 듯한 날씨의 독일과는 달리 덴마크는 바람이 불면 춥고, 서늘한 그런 날씨거든요!
차로 3시간정도밖에 안 걸리는데(함부르크) 그렇게 날씨가 다르다니..ㅋㅋ
그래서 특히 다음학기에 덴마클르 비롯한 북유럽에 가실분들은 겨울을 대비한 준비물들을 잘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1) 전기담요?!
저는 개인적으로 추위를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떠나올 때 1인용 전기이불(GEE마켓- 만오천원주고 샀어요.)
물론 1인용방안에 라디에이터가 있어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이 안 추웠지만, 그래도
전기담요가 저에겐 꼭 필요한 날씨였답니다.
사실 쓰다가, 고장나서 지금은 그냥 친구한테 강아지 이불로 쓰라고 줬어요 :)
가격도 저렴해서, 들고와서 갈 때 누구 주면 딱 좋거든요!
2) 특히 덴마크는 마냥 춥지만도 않고, 눈이나 비가 자주 내리거나 흐린 날씨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방한 뿐만 아니라 방수까지 되는 그런 점퍼를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국보다 겨울이 춥고, 눈이 계속 내리고 항상 무릎 정도까지 눈이 차있기 때문에,
따뜻한 털부츠를 챙겨오시면 좋아요. 저도 어그 가지고 와서 유용하게 잘 썼어용 :)
2. 자전거
코펜하겐같은 대도시는 물론이고 제가 있던 작은 도시에서도 대부분의 덴마크 인들이
자전거를 이용하기 때문에, 교환학생 오셔서 시내에 자전거 렌트해주는 가게를 찾아서
자전거를 타시고 다니시는게 교통비를 아끼는 큰 방법이랍니다.
여러번 말씀 드렸지만, 교통비가 굉장히 비싼 나라이기 때문에 자전거로 아끼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심지어 코펜하겐은 공짜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기 때문에 그보다 좋을 순 없겠죠!!?!!
3. 영어공부!!!
제가 시험관련 이야기에 저희 학교가 ORAL 시험이었다고 말씀드렸는데,
사실 좀 더 준비를 하고 왔다면, 요령있게 말할 수도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답니다.
자기가 가는 학교에 시험이 어떤 식으로 치루어 지는지 알아보고 가는 것도 요령인듯합니다.
저희 학교 담당자를 통해서 들었는데, 유럽도 각 지역마다 대학마다 시험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저희학교에서 에라스무스로 와 있던 프랑스 학생들이 대부분 시험에서 FAIL을 해 재시험을 치뤄야 했어요!
그들에게도 이런 시험 방식이 익숙치 않았기 때문이죠!!
4. 비행기 티켓!
저는 1월에 왔기 때문에, 사실 비행기표 구하기가 쉬웠고, 사실 싸기도 했어요!
편도로 살까 하다가, 1년 오픈으로 샀는데 생각 못하고 가만히 있다가 5월 말이 되어서야
귀국편을 예약하려고 보니, 날짜가 7,8월 사이에 하나도 없는거에요!!
장장 10일동안 매일매일 담당자에게 새롭게 자리가 남는 게 생겼는지 물어보다가,
겨우 한자석 구하게 되었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일주일정도 한국으로 일찍 돌아가게 생겼어용 :(
여튼 1년 오픈으로 오시는 분들은 귀국편 예약을 미리미리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겨울에 돌아오시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겠지만,
저처럼 겨울에 오셨다가 여름에 가실 분들은 성수기라 자리가 없으니 미리미리!!
그리고, 전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항공으로 와서 (값이 많이 싸서!! :), 귀국편 예약이 어려워
자리 업그레이드를 물어봤는데 특별 요금으로 샀기 떄문에, 업그레이드도 안되고 여튼 힘들더라구요!
(아마, 호주에서 한국올 때 귀국편 예약이 바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안심하고 있었나봐요.
물론 유럽에 온 것도 처음이라 이렇게 자리가 없을 줄 몰랐거든요.)
5. 여행, 여행 , 여행
유럽에 있다보니 여행을 자주하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저는 한달에 한번꼴로 친구들이랑 여행을 했는데, 라이언에어나 위즈 같은 저가 항공을 이용하시면
굉장히 저렴하게 여행이 가능하답니다.
또, 전 지금처럼 친구집에 그냥 지내면서 숙박비랑 여튼 여러가지고 많이 아낄 수가 있는데,
여건이 안되시면 COUCH SURFING 을 통해서 공짜로 숙박하는 방법을 알아보세요!!
덴마크에 있을 때도, 그렇게 여행하는 여러 유럽친구들을 보았답니다!!
보통 평균적으로 전 4박 5일정도에 20만원에서 25만원 사이정도 썼던 것 같아요.
특히 오슬로는 숙박비만으로 12만원정도를 쓰고 음식은 다 만들어먹고 여튼 그랬구요.
지난 번에 함부르크에 왔을 때는 숙박비가 안드는대신, 동물원이며 던전이면 여러가지 입장료가 비싼 곳을
여기저기 다녔기 때문에,(아 쇼핑도 꽤나 햇었구요) 지출이 많았답니다.
하지만 친구들이랑 단체로 다니면 보통 그룹티켓할인을 쉽게 받을 수 있고,
특히 독일에서 그룹티켓으로 트레인티켓을 할인받으면 굉장히 싼 가격에 다닐 수 있답니다!!
식재료도 나눠서 살 수 있고, 그러면 여러가지고 서로 이득인거죠 :)!!
6. 덴마크에 있으면서 스웨덴의 스톡홀름을 안 가본 것이 가장 후회가 됩니다.
사실 다시 유럽 여행을 오면, 프랑스 스위스 체코등등을 나중에 보려고 하는데 스웨덴으로 다시 날라가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스톡홀름에서 지낸 친구들은 그곳이 아름다웠다고, 매직시티라고 하던데
전 가보지 않았고, 사람들마다 다르니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여튼 꼭 가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7. 일자리?!?!
덴마크는 시급이 굉장히 높습니다. 한 2만원정도?! 여튼 짧은 시간 일해도 생활비를 충분히 벌죠!
다만 1학기 교환학생에게 일자리란 잘 구해지지 않으니 매우 힘들답니다.
또 유러피안이 아니라서 잘 구해지지 않는것도 있어용!! (학생비자에 워킹 비자까지 포함이 되어있어도 말이지요)
하지만 1년지내실 분들은, 썸머잡같은거 여러 군데 알아보시면 다음 학기에 소중한 용돈으로 사용될 수 있답니다!
여기까지?! 지금 생각나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