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레이첼이 돌아왔답니다!
물론...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4달동안 공백기간을 가졌으니 절 기억해주시는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ㅠㅠ.
정말 4달동안 여러 일들이 많았어요.
먼저 가장 큰 변화는.. 제가 편입을 했어요! 짝짝짝
저는 이제 suny-Stony Brook University 학생이에요^^!
컴백글은 학교에 대해서 쓰고 싶었지만..
제가 속한 학교에 대한 글은... 최대한 잘쓰고 싶었기에 다음편으로 미뤘습니다!
저희는 다음주부터 기말고사가 시작됩니다.
미국에 있는 대학교들중 1/3은 학기가 끝났고, 1/3은 저희 학교와 비슷하고... 또 1/3은 저희보다 1~2주 늦게 시작하더라고요.
다른 특파원분들께서 여러 좋은 자료 매주 올려주시고 계시므로..
미국에 오시지 않으셨더라도, 벌써 미국 학교 생활에 친숙해지셨을꺼에요.
그래서 이번편에는 여러분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하시는 "아르바이트"에 대해 써보려합니다!
제가 미국에 오기전에 항상 궁금했던게 바로..
"미국에 가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을까?" 였지요.
- 합법: 교내 아르바이트
먼저 학교가 작은 곳에서 공부를 하게되신다면.. 일단 일자리가 많지 않아요.
또한 도착하고 나서 찾기엔 약간 좀 늦는게..
벌써 작년/전학기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구해놓고 가기 때문에, 처음 오셔서 바로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는 않으실꺼에요. 특히 CC같은 경우에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국제학생들은 넘쳐나는데, 그에 비해 일자리가 별로 없어서 다들 구하는데 많은 문제를 겪어요. 대신 1년/한학기 뒤에는 잘 찾아보시면 찾을 수 있을꺼에요.
학교가 크고 인원수가 많은 학교에 다니신다면... 일자리가 정말 넘쳐나요....
저 또한 편입후 바로 첫학기부터 아르바이트를 찾았답니다.
구하시는 방법은, 학교내 웹싸이트(Career Center) 검색, 각 Office를 찾아가서 직접 물어보고 application을 내는 방법이 있어요.
저는 첫학기라 이리저리 바쁘게 다녔어야했어요. 예를 들면, transfer center에 가서 과목이수가 됬나도 확인하고... administration building가서 재학증명서 띄고... library도 다니고... 친구 만나러 starbuck를 가기도 하고.. sociology department가서 course description도 읽어보고..
그렇게 되면 벌써 지나다닌곳이 5군데잖아요. 이런 디파트먼드/오피스에 들를 때마다 가서 job opening이 있냐고 꼭 물어봤어요. 물론 인터넷으로 뒤져보고 간 곳도 있긴 했지만요.
이렇게 해서 저는 학교시작한지 일주일만에 일을 구했답니다! (시간당 $10.00)
대신... 일을 시작한지는 한달 후였어요.
제가 SSN 번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학교에 처음이라... 여러가지 paper work 작성하고, 여권이 만료직전이라 또 바꾸고.. 아시다시피 미국은 뭐 하나 할때마다 각종 서류를 다 작성해야하니깐요.
그러나 대다수 유학생분들은 SSN번호가 없잖아요. 어떤 곳에서는 일을 하면 SSN을 주고요. 어떤 곳에서는 없으면 그냥 일을 안주기도 하거든요? 그니까 그냥 계속 끈기있게 찾아보세요. 번호가 없는데 일을 줄테니까 번호를 가져와라하면 고용이 됬다는 증명서를 가지고 Social Security Department에 가면 번호가 2주안에 나와요. 그럼 이제 일 시작하실 수 있으세요! 야호
아르바이트 종류는 정말 다양하지요.
- 오피스, 도서관 (전화받기, 복사, 타이핑등등)
- Child Care (아기가 있는 학생들을 위한 어린이집에서 아기돌보는 일)
- RA (기숙사에 관련된 각종 일들.. 매달 inspection을 하고, 밤에는 보조도 서고, check-in, check-out도와주는 등등)
- 식당 (Cashier/ 밥퍼주는 사람/ 청소등)
- Technical Support (컴퓨터 고치기/ 소프트웨어 만들기등)
- 등등등
자 그렇다면..
- 불법으로 알바하기!..바로 교외 아르바이트
일단 대도시 근처(뉴욕, 샌프란시스코, 엘에이***, 시카고등등)에 사시면 교외 알바 (보통 델리 cashier/ waiter, waitress/ 옷가게등등)가 넘쳐나요. 한국분들이 계신곳이라면 이런 아르바이트 자리는 정말 많지요.
많은데도 잘 안하는 이유는...대충 1) 공부하느라 바쁨 2) 차가 없음 또는 3) 아르바이트가 필요없음...... 이렇지요.
도시안에 사시면 차가 필요없으시겠지만, 도시 근교에 사시면 차가 있어야 한국식당/일본식당(한국사장님)까지 통근을 할 수 있겠죠.
명심하셔야 할 것은... 1) 불법(걸리면 추방이라고 하는데, 제가 여태까지살면서 딱 한분 봤는데 변호사구해셔서 다행히 추방까지는 안됬어요. 어떤 처벌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벌금을 냈던 것 같네요) 2) 월급이 낮거나 주지않거나 늦게준다고 해도 항의할 수 없어요....
식당에서 일을 하게 되면 하루에 $80-$150불 (팁까지) 버는 것 같고요.
캐쉬어/옷가게 일을 하시게 되면 시간당 $7.50-$8.50정도 버는 것 같네요.
대도시 근처가 아니라도 한국인 사장님들이 전국 방방곡곡에 계시기 때문에... 의지만 있으시면 찾을 수 있으세요.
차가 없는데도 지하철타고 총 3시간이 걸려 매일 일을 하는 친구도 있답니다.
공부하는게 바쁘고... 또 우리는 아르바이트를 하러 온 학생이 아니라 1) 학위따기 2) 취업 3) 대학원진학을 목표로 온 유학생이기 때문에 다들 학기중에는 공부하고, resume고치고, 여러가지 학교 액티비티하고, 또 연애(하하)도 해야하므로.. 교외에서 일하는 학생은 많지 않은 것 같네요.
대신 보통 여름에 한국가서/대도시쪽가서 거의 다 아르바이트/과외를 한답니다.
바싹 벌고 또 다음학기 공부하는게 요즘 트랜드같네요.
도움되셨기를 바라며!
다음에 뵈요^-----^
궁금한 점은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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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일하냐고 물어보셔서요. 저는 오피스에서 잡일한답니다 (전화받기, 복사, 스캔, 타이핑등등)
그리고 미국에서 돈잘버는 알바중 괜찮은게 가정집에서 아기돌보는것 같아요. 여자분이라면 고려해보시는게...
돈잘주는것 같더라고요. 시급이 15-20불정도인것같아요
그리고 제가 예전에 고등학교때 했던 알바가..
제가 피아노를 잘치는 편인데.. 어떤 호텔에서 은퇴파티하는데 2시간씩 피아노치고 막 그랬었거든요.
근데 시간당 75불벌었어요. 체크(수표)로 돈받았고요.
대신 이런알바는.. 제가 운이좋아 인맥을 통해 얻은 자리라... 쉽게 찾지는 못하실거에요.
영어못하면 못할것같다라고 하시는데.. 제생각엔 여기와서 한학기정도 공부/영어공부하시고 친구 사귀고, 적응하고.. 학기끝나기전에 알바자리 구해놓고 (담학기)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크게 영어를 요구하는 알바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막 회사에서 알바자리하는거 아닌이상..
여튼 다들 화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