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여러분들 주말 잘보내고 있으세요?
저 레이첼은 며칠동안 친구네 학교를 방문하고 며칠 푹 쉬었답니다.
화요일 점심때쯤 일을 하고 있는데,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당장 올라오라고 그러길래
저도 바로 휴가신청하고 그날 저녁에 코넬대학교가 있는 이타카에 왔답니다.
친구가 말하기를, 주말에 졸업식이 있어서 그런지, senior을 위한 축제가 한창 벌어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미국에서 알아줄 정도로 크게 한다고 해서 엄청 큰 기대를 가지고 왔지만, 이벤트가 다 학교 senior을 위한 거라
저희는 senior week 이벤트에 참석하지는 못하고, 이것저것 우리들끼리 재밌게 놀다왔어요.
친구가 학생이지만, 학교가 너무 커서 과 빌딩외에는 잘 모르겠다고 설명을 못해준다고 해서
같이 학교투어를 신청해서 열심히 돌아댕겼어요.
자! 그럼 아이비리그스쿨 코넬에 대해 알아볼까요?
일단 코넬대학교는 거의 모르시는 분이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비리그 중 하나, 유일하게 사립+주립이 섞여있고, 여러부문에서 우수한 학교지요.
학교설명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리라 믿습니다.
로스쿨 도서관입니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도서관이랑 비슷하게 생겨서 되게 신기했어요.
아예 해리포터와 거의 똑같이 생긴 도서관이 있다고도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아마 이런식으로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학교가 끝나긴 했지만, 역시 로스쿨학생답게 테이블당 한명씩은 앉아 공부를 하고 있었답니다.
학교 서점입니다.
보기에는 작아보이지만, 들어가보면 굉장히 넓고요. 2층이에요.
여러가지 책도 팔고, 기념품도 많고, 학교 로고가 그려진 여러종류의 옷, 전자제품등을 팔고 있어요.
서점 내부입니다.
거의 모든 물품에 학교 로고가 붙어있지요. 부러웠던건 필기구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서 좋았어요.
스토니브룩에는 필기구 종류가 많지 않아 그냥 있는거 사고 그랬거든요ㅠㅠ.
어딜가나 서점은 학교 프라이드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기념품은 사야겠고, 근데 우리 학교도 아니고 해서 전 엽서2장을 샀답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어딜 갈때마다 엽서를 사는게 습관이 되었거든요.
학교 symbol입니다.
1865년에 생겼다고 하지만, 이 해에 학교를 열겠다고 사인을 받고, 정작 문을 연건 1869년이라고 합니다.
4년을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메꾼다고 친구가 웃더군요 하하.
학교 student union 내부전경입니다.
로비에 그랜드피아노가 있고, 동그란 모양의 테이블이 여기저기 놓여있는데요.
각 클럽마다 일년에 2번씩 이 곳을 이벤트를 여는데 쓸 수 있다고 합니다.
파티하기엔 딱 좋은 환경인 것 같네요.
유명한 시계탑입니다.
특이했던 것은 정각에만 치는게 아니라 30분마다 종을 쳐서, 시도때도없이 진짜 종이 울리더라고요.
직접 사람이 종을 친다고 하네요. 종소리가 커서 가까이 있다가 계속 놀랬어요. ^^;
기숙사입니다.
학교가 hill에 있어서 그런지 울그락불그락해요. 기숙사에서 학교 중심으로 이동하려면 거의 급경사인 곳을 올라가야되는데,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짧은 반바지에 쪼리를 신고 올라가는데도 벅찬데, 어떻게 '힐'을 신고 책을 들고 올라가는지 상상이 안되더라고요.
겨울에는 이곳에서 썰매도 타고, 심지어 스키를 타는 사람도 있다더군요. 친구의 친구는 스키타다 나무 박고 부상을 당했었더라고 합니다. 근데 그정도로 경사가 심하고 넓어요. 대신 일년에 한번씩 가장 큰 축제가 여기서 열린다고 합니다.
가장 신기했던 곳입니다.
도서관 앞에 그냥 길인 것 같은데 돌이 되게 많길래 발로 차봤는데, 갑자기 피아노소리가 나는거에요.
신기해서 또 차봤더니 또 피아노 소리가 나길래 물어봤더니,
일부로 여기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정말 도레미파솔이 정말 정확하게 들려요. 와우~!!
첨부된 사진이 용량이 너무 커서 그 다음회로 넘겨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