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티엔 티엔치 쩐머양? (jin tian tian qi zen me yang?
오늘 날씨 어때요?)
너무 오랜만에 쓰는것 같아요~
사실 다른분들은 너무너무 글을 잘 쓰시는데, 항상 저는 부족한것 같아 의기소침해 있었답니다.ㅠ
오늘은 유학생이나 어학연수생이라면 누구나 겪으시는 "집구하기"에 대해 정보를 드릴까 해요.
처음 온 낯선 나라. 말도 잘 안통하고 뭐가 몬지 하나도 모르겠고...
기숙사에 들어가면 편하겠지만, 기숙사는 턱없이 비싸기만 하고 시설도 불편하니,
기숙사 살기도 좀 그렇고...
저도 부모님 의견으로 기숙사에 1년반정도 살았었는데요,
역시 중국이다 보니, 바퀴벌레들과 룸메로 지내기도 많이 지쳐서..
결국 외주를 시작하게되었었어요.
일단 집을 구하기 전에 대학교 홈페이지나
(저희 학교는 한국유학생 홈페이지가 따로있어서 그걸 주로 이용한답니다.),
집 정보를 최대한 많이 모으는게 좋아요~
그리고 주변 부동산을 들러,
1인실,2인실등 제가 원하는 방갯수와 위치를 말해놓은후
전화번호를 남겨놓는게 좋습니다.
마침 방이 있다며 바로바로 보시는게 좋구요!!
잠깐! 하는사이 좋은방이 나갈수 있으니까요.
주로 새 학년이 시작할때 좋은방이 많이 들어오고 한학기가
시작될때는 그렇게 좋은방은 많이 안나오는것 같아요.
그리고 계약할때 유의할점은 새로 계약하는건지, 아님 재계약하는건지 확실히
해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 계약하는건 전에 살던 사람이 완전히 집을 나갔다는 말이고,
재계약은 전에 살던 사람이 예를들어 1년을 계약했는데 반년만 살고 나가게되어,
나머지 반년을 제가 살게되는것을 말하는건데요,
전에살던 사람한테 나가는 이유가 방의 문제점들의 꼼꼼히 체크하시고,
가구가 어떤것들이 있는건지도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좋으신 분들은 사실대로 말씀해주시는데 부득히하게 자기사정으로 계약파기를 하시는분들은.
억지로 집에 살사람을 구해야하기때문에 안좋은점은 안말하는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그리고 재계약시 주의할점은 관리비를 꼭 확인하셔야 한다는점입니다.
수돗세나 전기비를 다 내고 나가면 상관없지만,
날짜를 정확히 맞추기가 어렵다보니 전에 살던 사람이 전기값을 왕창쓰고
연락이 안될경우도 있으니까, 꼭 납부비를 확인해주세요~
제가 전에 살았던 집이예요, 지금은 계약이 끝나 다른곳으로 옮겼지만, 좋은 추억이 많이 있던 곳입니다.
집주인도 잘해주시고, 가구도 저희가 직접 골라서 맘에드는 집이었어요~
복층집이었는데, 선배가 살다가 제가 1년전부터 찜! 해뒀다가 겨우겨우 살게된 곳입니다.
하우스 파티도 많이 할수있고,
중국은 대부분 벽이 하얗게 그냥 시멘트 벽인데,
여기는 처음에 살았던 일본인 유학생들이 그림을 그려놔,
방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르고 독특했던 집이예요~
위에 사진은 제방사진만 모아놓은 것이구요, 아래 사진은 룸메들 방 사진과 거실 사진이예요.
방이 모두 남향으로 향해 아침 햇빛도 잘 들고, 등이 모두 붉은등이라, 분위기도 꽤 있구요,
무엇보다 상하이 물가가 너무 올라서 기숙사도 다른 집들도 집값이 너무 올라 고민했었는데,
방값이 그리 비싸지 않아서 더 좋았답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