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잘 보내셨나요?^^
오늘의 이야기는 이미 3개월이 훌쩍 지나버린 체코 여행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 이곳은 독일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 우리나라 처럼 시설이 좋지는 않다... 화장실 사용료도 있고ㅜ
때는 10월 초^^ 학원에서 알게된 체코친구가 초대를 해서 베를린에서 프라하로 3박 4일간 여행을
하게되었다^^ 버스는 Euroline을 타고 다녀왔는데... 역시 학생이라 싸다... 왕복 50유로^^
아침 6시에 출발 하여 6시간이 걸려서 12시 쯤에 프라하 도착! 2003년도에 한번 왔었지만
자세히 둘러보지는 못했던지라.. 감회가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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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 도착해서 먹었던 점심과 체코돈.
도착을 했을 때 환전을 해야했기 때문에 환전소를 찾았다... 체코돈은 꼬룬이라고 부른다. 체코도 곧 EU로
들어간다고는 하는데... 아직 남았나보다... 아니면 친구의 말로는 체코사람들이 자기나라 돈을 좋아해서
계속 꼬룬으로 쓴다고 한다... 시내에는 환전소가 무지 많기 때문에 인터넷에 나와있던 많이 쳐주기로
유명한 환전소를 찾아가서 환전을 하였다 1유로당 26꼬룬... 그러나 시내를 더 다녀보니 이런...
더 많이 쳐주는 곳이 많은것이었다...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체코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환전소 꼼꼼히
찾아서 쓸돈을 미리 계산해 한번에 바꾸는 것이 제일좋다... 나중에 10유로 따로 바꿨다가... 1유로 가량 손해를
봤기에 ㅠ.
체코의 전통음식을 먹기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결국 점심 메뉴가 돋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주 메뉴는 그냥 평범한 음식이었고 그나마 디저트가 고급스러웠다...^^ 그렇게
식사를 마친 후 체코 친구가 살고 있는 프라하에서는 조금 떨어진 필젠이라는 도시로 출발하였다.
프라하에서는 2시간 정도가 소요가 되는데 외국친구가 있어서 좋은점은 이게 최고이지 싶다^^
숙박비와 관광가이드비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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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의 묘미^^ 이렇게 큰배낭 메고 하는 여행은 항상 가슴이 설레인다... 앗! 이게 나의 첫 공개사진인가...^^// 프라하 시내에서.
필젠을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맥주 필스너의 본고장이다... 사실 술을 좋아해서 이 정보밖에는^^...
필젠에 도착하니 친구의 부모님과 동생이 반갑게 맞아준다... 체코도 독일어가 제 2외국어라 부모님과
동생이 독일어를 잘한다... 동생도 같이 독일어학원을 다녀서 베를린에서 이미 만난적이있다. 하지만
이날 독감으로 인해 같이 놀지는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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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왼쪽은 니콜, 오른쪽은 안드레아. 안드레아가 제 친구이고 니콜이 그녀의 동생입니다^^ 이 사진은 두 자매가 우리집에 초대되어 왔을때^^ 저 병은 체코 전통술인데 50%나되는... 그러나 과실주라 너무 맛나요^^
다 같이 간단히 저녁식사를 마친 뒤 역시 우리는 필스너를 맛 보기위해 시내로 나섰다. 여기 사람들은 맥주를
물처럼 생각 하고 마신다고 한다... 가격 또한 매우 착한 가격! 우리나라에 1/4 가격이다... 보통 한잔에 500원
정도. 여기서 잠깐 체코의 맥주이야기는 하자면 아시는 분들도 아시겠지만 버드와이져 맥주 이름은 체코에서
먼저 썼다고 합니다... 물론 서로 다른 맥주이지만 미국의 버드와이져가 더 유명하죠... 다들 미국꺼로 아시는
분들도 많구요... 노키아가 핀란드 것이 듯이... 지금도 그 이름으로 인해 싸우고는 있다지만 이길 힘이 없다는
군요... 체코친구를 한명 둔 입장으로선 안타까운 실정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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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만큼 따라 마시고 리터로 측정되서 계산하는 술집^^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아마 무절제로...하하 뒤에 하얀색 바탕이 마신 양이 나오는 곳인데 1등을 하면 계속 광고를 해줍니다^^ 은근히 경쟁을...
다음날 친구가 학교를 가야 했기에 우리는 적당히 마시고 잠을 청했다... 버스 안에서 불편해 잠을 못자서 그런지
곧바로 레드 썬~!^^
둘째 날, 친구가 학교를 다녀온 뒤 본격적으로 시내구경을 하러 나섰다. 지하 박물관, 성당, 전망... 물론 다
좋았지만... 제일 궁금했던건 맥주 공장!ㅋ 조금 자랑을 하자면 일본의 삿뽀로 맥주 공장도 견학을 한번
해봤습니다^^ 하하하하 어떤게 다를 까 싶었지만... 아쉽게도 많은 인파로 인해 또 영어 관광가이드만
있기에... 겉만 보고 와야만 했다... 영어ㅠ 친구가 영어를 잘하지만 독일어로 동시통역이 불가능 하단다...하하
영어 조만간에 꼭 배우리라...
- 바로 이곳이 필스너 우르겔의 맥주 공장...겸 박물관^^
구경하던 중 배가 고파서 우리는 집으로 돌아와 신라면과 너구리를 끓여 먹었다... 하하하 한국의 라면이라
설명을 하고 먹였는데... 생각외로 잘 먹는다... 우와... 남은 국물에 빵까지 가져와서 찍어 먹는다... 깜짝
놀랬다^^ 못먹으면 미안해 할까봐 그랬는지도 모른다...착한친구^^
다시 나와 나머지 구경을 하고...
저녁에 우리는 체코 전통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이름은 "크뇔" 이라는 음식인데...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빵안에 과일이 들어가있는 음식이었다... 이런... 우리나라는
토마토도 잘 안익혀서 먹는 나라인데... 빵안에는 자두 비슷한 과일이 들어갔다...
- 위에 설탕과 치즈가 뿌려진... 크뇔이라는 음식... 친구는 처음 만들어 본다고 한다... 보다못한 어머님이 나서서 도와주시는^^ 저거 다먹다가 배터지는 줄 알았다... 휴... 맛은 두개까지 먹었을 때는 그야말로 최고였다!!
먹은 뒤 우리는 바로 또 나갈 채비를 하고... 이번에는 온가족이 출동하였다... 왜냐하면... 일년에 한번 열리는
필젠의 축제! 필스너 우르겔 맥주 페스티벌이 있는 날이었다... 난 참 복도 많다^^ 그날 이 하필이면... ^_____^
그리 크진 않았지만 여러 락가수들과 그 동네 주민들은 모두 보았다...
- 축제 안에서^^ 이 맥주 좀 씁쓸하긴 하지만... 정말 매력있는 맥주이다^^ 3자매처럼 보이는 엄마와 두 딸^^
이렇게 축제를 즐기고 난 뒤 안드레아의 친구가 운영하는 클럽을 방문할 수 있었다... 아직 우리나라 클럽은
한번도 안가본 나... 단지 멀어서^^;; 허나 그 환상은 바로 깨지고 말았다... 불이 훤한데... 10평도 안되는 곳인데
... 몇몇만 혼자 도취해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팔을 머리 위로 허리를 흔들고... 이 장면을 보고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로 잘 노는 것이구나 깨달았다...
- 이 곳이 그 클럽... 바라고 하는게 더 좋다는 생각이... 하여튼 많이 팔아 주었다^^하하 얼마 안 비쌌기에...
이렇게 술을 마시며 밤 늦게까지 서로의 나라의 문화를 이야기하면서 지새웠다...
다음날 아침... 오늘은 필젠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다... 1박 2일은 프라하에서 보내기 때문에...
마지막 날 아침식사... 주일 아침이라 어머님은 유일하게 쉬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큰상을 내려주셨다...
- 처음받아보는 유럽의 아침식사^^
비록 버스 탈 시간이 다가와 다 먹지는 못했지만 보시는 바와 같이 정성과 맛 또한 최고였다...
터미널까지 태워주시는 배려또한...ㅠ 우리는 터미널에서 선물 교환을 하며...
한국의 접시와 수저세트, 체코의 전통술... 아쉬움을 뒤로한체 안드레아 가족들과 이별을 하였다...
물론 안드레아는 프라하 안내를 위해 같이 가주었다... 프라하에 도착 후 바로 우리는 시내 관광을
하였다... 안드레아의 남자친구 또한 동행을 하였다... 둘이 헤어졌다지만... 전혀 아닌 듯 했다...하하
- 까를교와 까를교 근처에서 찍은 사진^^
이렇게 1박 2일동안 또한 프라하 전 시내를 돌면서... 솔직히 프라하 시내는 하루면 된다...
야경이 최고라고 들었기 때문에^^ 1박 2일을 잡은 것이다 하하 (유명관광명소를 둘러본다기 보다는
문화체험을 위주로 여행을 했기 때문에 여행정보를 많이 못 드리는 것에 대해 죄송합니다 ㅜ)
- 정각마다 인형이 나와서 알리고 가는 시계^^ 몇 초밖에 안나오지만 그 인기는 대단하다... 하지만 소매치기 조심^^
- 마지막으로 먹은 점심... 저것도 크뇔의 일종이란다... 굴라쉬와 함께... 또 다른 사진은 헤어지기전^^
베를린으로 떠나기전 친구에게 정말로 고마워 식사한끼를 대접했다... 비록 비싼 점심은 아니었지만... 저것또한
체코전통음식이라고 한다. 크뇔은 다시 한번 말해 빵의 일종이고 굴라쉬는 유명한 스프의 일종이다.
맥주와 함께 점심을 한 뒤 우리는 산책겸 근처 성을 한바퀴 돌았다... 이제는 가야할 시간...
너무나 아쉬움에 유럽식 인사인 뺨키스를 주고 받은 뒤 안드레아의 급한 약속으로 인해 순식간에
헤어져버렸다... 엽서와 메일로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현하긴 했지만... 나중에 꼭 한국으로 초대하고
말것이다...하하하^^
그렇게 2박 3일의 필젠의 추억과 1박 2일의 프라하의 기억은 친구의 덕으로 나의 머리속에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아있다...
이렇게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궁금한 점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 베를린에서 SM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