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쿠엥카를 포스팅하게 되네요!!
저가 스페인에서 가장 좋아했던 관광지입니다.
이 쿠엥카라는 도시는
마드리드와 발렌시아 중간쯤에 위치한 작은 도시에요
저는 당일치기로 갔어요
하루면 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굉장히 규모가 작은 도시에요
사실 규모 작은 도시들 중 여행하기 가장 좋은 3대 도시 중 하나가 바로 쿠엥카입니다.
유명한 3대 도시는
세고비아, 쿠엥카, 톨레도
이렇게 있지요
저는 톨레도 빼고 다 가보았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쿠엥카는 절벽위에 지어진 도시
워낙 높은 곳에 지어져서 보존 상태도 굉장히 뛰어나고
중세의 요새 도시로 아주 각광을 받고 있지요
앞에 보시는 절벽위에 지어진 집들이 보이나요 ?
이 절벽 위의 집들은
허공에 매달린 집(Casas Colgadas)
이라고 불리웁니다.
그리고 이 쿠엥카에는 스페인의 최초의 고딕양식 성당인
우에카르도 있어요
이런 중요한 건물들이 있어서 이 쿠엥카는 로열타운이라고도 불리며
주교좌 도시가 되었지요
이 사진을 찍은 곳은 쿠엥카의 가장 높은 산이랍니다
거의 한 1시간을 올라와야하는 거리입니다
그래도 블라블라카ㅇ아재가 쿠엥카 올드타운 중간까지는 태워다 줘서
거의 한 30분정도 걸려서 올라왔습니다.
저기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바로 파라도르입니다.
저 파라도르는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라서
이 위에 올라왔다가 다시 저 아래로 내려가봐야합니다.
이 쿠엥카에 대해 조금 더 설명을 해드려볼게요 ㅎㅎㅎ
이 쿠엥카 성곽도시는 거의 12-18세기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정말 오래전에 지어졌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완벽하게 보존된 도시입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건축물들이 대부분 나무로 지어졌다보니
오래 보존되기 어려워요
하지만 이렇게 산 위쪽에 위치하고 대리석등으로 만들어진 도시라면
침범당하기도 어려운 산지형태이며 훼손되기도 어려운 재료들이라
이렇게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이겠지요
거의 이 쿠엥카가 중세 요새도시로는 최초로 온전히 보전되고 있는
이례적인 경우라고 하니 유심히 보셔야합니다.
특히나 이 성곽도시들이 아주 주변 농촌지역과
엄청난게 아름다운 자영경관과의 조화가 대박이여서
진짜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는 평면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가보면 찬바람과 함께
이 거대한 요새도시의 앞에서 진짜 할말을 잃게 되죠
신비로운 쿠엥카 양식
이 쿠엥카는
저기 서유럽이나 동유럽의 건축물과 많이 다릅니다.
역시 말씀드렸듯이
스페인은 기독교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섞여있기 때문이지요
쿠엥카도 이슬람 문화에 기원을 두두고 있어서
사실 카스티야 왕조의 잘나가던 도시들 중 선도적인 자리에 있었지요
이 쿠엥카는 중세와 르네상스 부흥기때 정점을 이루었습니다.
사실 이 절벽 위에다가 건물을 지을 생각은 없었겠지만
점차 도시가 규모적으로 성장하면서 요새안에 공간이 부족해지고
결국 절벽위까지 건물을 넓혔다는 사실.....ㅎㅎㅎ
나중에 절벽위에 지어진 집 보시면 깜놀합니다.
진짜 하루하루 목숨걸며 살고 계신 분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쿠엥카도 위기가 닥쳤었지요
17세기 초에 쿠엥카의 주요 산업이었던 섬유산업이 붕괴되면서 1646년 즈음에
인구가 한 4000명정도 급감합니다.
섬유산업을 이끌어갔던 건축물들은 다 역사 속을 사라지게 되었고
종교와 관련된 부분들은 아직까지도 자리를 잡게 되었고
그때 이 쿠엥카는 저 위의 수도원같은 건물들이 세워지기 시작했지요
바로크 양식의 도시 경관이 이렇게 등장하게 됩니다.
바로크 양식의 도시 경관이 이렇게 등장하게 됩니다.
햇살과 너무 잘 어울리는 쿠엥카 도시
아침부터 너무 가파른 산을 앞만 보고 오르다보니
절벽도시 한번 보고 이제 천천히 아래로 내려옵니다...
거의 이 위쪽 쿠엥카 부근은 밀집되고 폐쇄된 공간이기에
정말 보존이 잘 되어있어요
무라노 섬에서 보았던 알록달록 건축물들도 보입니다.
햇살이 워낙 따사롭다보니 이런 원색계열도 정말 별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리는 도시네요 ㅎㅎㅎㅎ
쿠엥카는 겨울 아님 가을에
**** 드디어 겨울에 와야할 스페인 관광지를 하나 찾았네요
이곳은 워낙 산지에 있기 때문에
차가 없는 이상 걸어올라와야합니다.
버스도 있긴한데 배차간격도 너무 길고 힘들어요
여름에 오면 바로 탈진 각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겨울에 와서도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로 모든 도시가 산위에 있기 때문에 뭐 어디로
움직이기만 해도 다 계단 계단 계단.....
가을이나 겨울쯤에 가면 사람들도 많이 없고
날씨도 선선해서 딱 좋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