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에 온다면 꼭!!! 꼭 해야 하는 투어.
나나문 반딧불 투어는 코타키나발루의 하이라이트 ! 라고 할 수 있어요.
(물론 제가 선정한 기준입니다.)
하하 저는 이 나나문 반딧불 투어 솔직히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너무 아름답고 예뻐서 감동적이었어요.
나나문 반딧불 투어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갈 수도 있지만,
저는 어짜피 현지에서 섬투어 예약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섬투어도 예약할 겸 같이 예약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셀톤 포인트에서 섬투어와 함께 예약했었어요.
나나문 반딧불 투어를 하게 되면 자동으로 비치에서 선셋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과
원숭이 체험, 저녁식사가 포함되더라구요.
반딧불을 보러 가는 곳이 시내와 좀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소요 해야 해서 그런 것 같아요.
나나문 반딧불 투어가 일정에 포함되어 있는 날은 아침 일찍 말고는 다른 일정을
잡기가 애매해요.
그치만 그만큼 가치가 있는 투어랍니다.
투어하러 가기전에 저는 모기가 엄청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기퇴치약도 몸에 뿌리고, 긴바지를 입고 나갔었어요.
보트에서 뿌리면 오히려 반딧불들이 안 보이게 될 수도 있다고 해서
미리미리 뿌려갔어요!! (필수템이에요)
저는 예약할 때 제가 묵고 있었던 호텔로 픽업하러 오기로 했었어요.
호텔로비에서 약속한 시간에 기다리고 있었더니, 현지 가이드분이 오셔서
픽업해 주셨어요. 낡은 봉고차에 ㅎㅎㅎ
좌석이 매우 좁은거 보이시나요?
그래도 저희가 제일 첫번째로 탄 손님이라 그런지 다른 손님들을 태우러
가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런지 가이드님께서 과자 주셨어요 ㅎㅎ
프링글스 하하하하 냠냠 맛있게 먹었어요.
생각보다 투어하러 가는 곳까지 시간이 오래걸려요.
저는 한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걸렸었던 것 같아요.
(사실 이대로 납치당하는 건 아닌가 걱정도 했지만, 괜한 걱정이었어요.)
투어장으로 가는 길에 바다에 멈춰 줍니다.
바다에서 저녁식사를 뷔페식으로 하고 선셋을 잠시 감상할 수 있어요.
근데 주차장 근처에 소가 왜이렇게 많은지,,
사실 초큼 무서웠어요..ㅎㅎㅎㅎ
조금 더 달리다 보면 원숭이들이 나와요.
여기서 차와 간단한 간식을 제공해 주는데,,
사실 제가 동물들을 엄청 사랑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엄청 무서워하기도 해서,
원숭이들이 자꾸 간식을 뺏어먹고
엄청 후다닥 뛰어다니고 그래서,, 무서워서,, 간식은 안 먹었어요 ㅠ
원숭이들이 있는 곳을 지나면 바로 선착장이에요.
조그만 통통배를 타고 천천히 강을 돌아다니면서
반딧불들을 감상하는 거에요.
여기서 이 보트를 타고 강을 따라서 지나가게 되는데, 점점 어두워지면서
반딧불들이 더 선명하게 보여요.
이 때 손전등으로 가이드 분들이 반딧불들에게 신호를 보내는데,
어두워야 하기 때문에 휴대폰 사용은 절대금물!! 이에요.
눈으로 담아오세요 !
저는 앞에 앉은 중국인분들이 자꾸 휴대폰 흰 화면을 키셔서
안구테러도 당하고 반딧불도 안보이게 돼서 너무너무 화났었어요 !
어짜피 너무 어두워서 휴대폰 사진으로 담기지도 않아요 !
눈으로 보는게 정말 예~~~술이에요.
정말로 자연트리에요. 나무들 사이에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예쁘고 아름답고 아주 좋아요.
운이 좋으면 반딧불이 손 안에 들어오기도 해요.
제 친구도 잡았었어요. 물론 죽은..아이였지만… ㅠㅠ
(사진 출처 : KKplay, Google)
저도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기에 인터넷에서 사진을 퍼왔어요.
이렇게 반짝이는 걸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것 같아요.
눈으로 봤던 그 감동을 잊을 수가 없어요.
친구랑 저랑 둘다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좋았던 추억으로
나나문 반딧불 투어를 꼽아요.
너무너무 아름답고 정말 감동적인 풍경이에요.
코타키나발루에 가신다면 꼭! 나나문 반딧불 투어를 하시고
이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시길 바래요 !!!
필수코스 !
무조건 !
꼭 !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
해야하는 투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