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쉐프샤우엔에서의 짧은 일정을 뒤로하고 향한 곳은
페즈 라는 곳이에요
페즈는 염색공장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페즈도 모로코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지역이지만
저희는 페즈를 여행보다는 경유지 느낌으로(?) 들린거라
사실 페즈를 여행하고자 하시는 분들께는 제 글이 별로 도움이 못 될 것 같네요 ㅠㅠ
저는 페즈에서 대형 쇼핑몰에 갔었는데 나름 재밌게 구경했어서
같이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당!!
버스를 타고 페즈에 도착해서 다시 사막투어를 하기 위해 메르주가 라는 지역으로 이동하는 버스를 바로 타야하는
힘든 일정이었어요 ㅠㅠ 버스 환승을 기다리는 동안 약 3시간 정도의 시간이 남아서 저희는 근처에 있는 큰 쇼핑몰에 가보기로 했어요!
처음 페즈에 도착했을 때 택시를 이용했는데요 모로코의 택시는 정말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것으로 정말 유명해요..
이 곳의 택시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터기가 있지만 관광객들에겐 미터기를 켜지 않습니다..
대부분 5-6배 많게는 10배까지 바가지를 씌우더라구요..
저희도 그 점에 대해서 알고 간 터라 항상 택시를 타기전엔 목적지를 먼저 이야기하고 얼마정도 나오는지를 미리 물어봤어요
항상 돌아오는 답변은 역시나 예상했던 적정 금액보다 훨씬 더 큰 금액을 제시하더라구요
무조건 반은 깎고 들어가세요!!ㅋㅋㅋㅋㅋ
처음에 반 정도 깎아서 물어보고 그 쪽에서 안된다고 하면 서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가격까지 맞춰가면서
사전에 미리 협상을 하고 타야겠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른채 택시탔다간 목적지 다와서 굉장히 비싼 요금을 요구할 수 있어요 ㅠㅠ
물건 살 때에도 정찰제인 곳 아니면 다 흥정해서 사셔야 해요 ㅠ 그 점이 사실 초반엔 힘들었는데
며칠동안 여행하면서 계속 그러다보니 나름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ㅋㅋㅋㅋ
물건을 살 때에도 너무 비싼 가격에 끝까지 더는 못깎아준다고 해서 포기하고 그냥 뒤돌아 갔는데
끝까지 따라오면서 결국 10분의 1정도의 가격까지 낮추더라구요 그땐 정말 어찌나 놀라고 어이없던지 ㅋㅋㅋㅋㅋ
아무튼 모로코 여행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용 ㅎㅎㅎㅎ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곳은 페즈에 있는 대형 쇼핑몰이에요
유명한 브랜드들이랑 까르푸도 입점해있네요!!
오랜만에 프렌차이즈..음식을 먹고 싶어서 찾은 버거킹 ㅎㅎ
버거킹 원래 비싼데 모로코 물가는 정말 ㅠㅠ 너무 좋아요.. 우리나라에서 사먹는 거랑 같은 세트 시켰는데 2-3000원은 더 싼 것 같아요
햄버거를 맛있게 먹고 이제 모로코 까르푸 구경하러!
뭔가 글씨들이 굉장히 낯설지만 마트의 풍경은 어딜가나 다 똑같네용ㅎㅎㅎ
제 눈이 뒤집힌건 바로 이 잼 코너였어요...
잼들이 싼건 700원 정도 하더라구요...
ㅠㅠ 잼을 평소에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정말 마구마구 다 사오고 싶었어요
잼병이 무겁지만 않으면 더 사왔을 텐데...
결국 무화과잼 하나 집어왔어요 ㅎ
마침 여행 중 쓸 샴푸랑 치약이 다 떨어져서 물가 싼 모로코 마트에서 구매!!
까르푸다 보니 제가 프랑스에서 살 때도 익숙했던 브랜드들이 많더라구요
같은 제품이어도 프랑스랑 가격차이가 나서 살때 너무 기분 좋았어요 ㅋㅋ
이제 월드컵 기간이라 모로코도 월드컵에 들뜬 모습이네요!!
정말 놀랐던건 이 오렌지 가격..
1키로에 4.95 디르함인데 한화로 580원정도밖에 안하네요..
정말싸죠!?!??! 괜히 오렌지 쥬스를 그렇게 싸게 파는게 아니었더라구요
아무튼 훨씬 저렴한 모로코 물가 구경하는게 재밌었던 마트탐방이었습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