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고입니다!
제가 드뎌!! 과제를 다 마쳤답니다. ㅎㅎ
3일 연속으로 과제며 발표가 있어서
잠을 제대로 못잤는데 이제 좀 살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내일부터는 징검다리 휴일이예요.
부활절이거든요 :)
밀린 위기의 주부들 다 볼 생각에 벌써부터 행복합니다!!
오늘은 제 트랙여행의 종착지인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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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도시가 보인다.
얼마나 달려왔는지 난 잘 모르지만;
거의 하루 잡고 이동했으니. 참 오래 달렸다.
나야 차에서 자면 됐지만,
맨디는 계속 운전만했다.
자고 있는데 맨디가 거의 다왔다고
창밖 구경좀 하라길래 깼다. ㅎㅎ
곧 유명한 건물들이 하나 둘씩 보인다.
이건 트랜스 아메리카 건물!
샌프란시스코가 워낙 아름답다고들 하길래,
미리 감상이나 해볼 겸해서 영화를 몇 편 봤다.
(프린세스 다이어리와 행복을 찾아서가 샌프란 시스코 배경이예요 ^^)
예전에 봤던 영화였는데도
배경에 신경쓰면서 보니 뭔가 달라보였다.
여튼 영화에서 꼭 등장했던 삼각뿔 건물을 보니
되게 반가웠다.
대*항공 광고에도 등장했던 피어도 보인다.
요즘엔 기후변호때문에 바다사자(?)가 안나타난다고 한다.
계속 이렇게 창틈 밖으로 샌프란을 구경하니
자꾸 뛰쳐나가고 싶어졌다 ㅠㅠㅠ
난 사실 다음날이 개강이었다;; ㅎㅎ
근데 겨울방학이 너무 짧아서
그냥 개강 첫주는 스킵하기로 맘을 먹었는데도
샌프란에서는 시간이 1박밖에 안되는 불상사가 ㅠㅠ 생겼다.
시간이 너무 없어서
샌프란에만 도착하면 혼자 따로 자유여행을 할까도 고민했는데
그래도 트랙팀이랑 헤어지는게 아쉬워서
계속 같이 다니기로 했다.
우리의 첫번째 목표는 금문교 다리건너기였다.
블로그를 막 뒤져보니 자전거타고 건너는 사람도 있었다.
처음에는 나도 자전거를 타고 건너면 더 멋지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난 걸어서 건너는걸 더 추천하고 싶다.
자전거 타면서 훅훅 지나치게 되는 풍경들이
너무 아깝기 때문이다; ㅎㅎ
금문교에는 항상 안개가 껴있다는데
이날도 안개가 자욱했다.
육안으로는 알카트라즈(더록에 나온 감옥)가 보였는데
카메라에는 잡히지 않아 쉬웠다 ㅠㅠ
다리는 생각했던것보다 더 크고
더 길었다.
그리고 바람이 어마어마어마하게 많이 불었다.
보행자 도로 옆으로 차들이 달리는데
차들이 어찌나 빨리 다니는지,
꽤 무서웠다 ㅠㅠㅠ
어느덧 다리의 끝 지점을 향해가고 있었다.
다리를 건너면 소살리토라는 예술가의 마을이 나온다고 했다.
참 예쁜 곳이라던데 들려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맨디는 우리를 내려주고 반대편 다리에 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맨디 덕분에 정말 편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여행오기전에 몇가지 영상을 찾아봤었는데
쉬즈올리브의 한혜진은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했었다.
한혜진은 골든브릿지를 보면서 아침운동을 즐겼는데;; ㅎㅎ
난 그게 되게 부러웠었다 :)
사실 금문교에는 요렇게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ㅎㅎ
사진에 금문교만 잡아내고 싶어서 엄청난 노력을 했었다. ㅎㅎ
금문교투어를 마치고
맨디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 대려가겠다고 했다.
여긴 Alamo square park 이란 곳인데
빅토리아 양식으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건물 너머로
샌프란시스코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맨디가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다 :)
더군다나 잔디밭에서 한가롭게 책읽는 애들을 보니,
나도 쉬고 가고 싶었다.
김밥도시락 싸와서 먹고 싶은 충동; ㅎㅎ
여기서도 삼각뿔 건물인 트렌스 아메리카 건물이 쉽게 보였다.
워낙 샌프란의 상징적인 건물이기도 하고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이 건물을 기점으로 동서남북 구분하면 되게 편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