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주에 여러 번 말씀 드렸지만,
지난 주말을 끼고서, 독일로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
다녀온 곳은 여러분이 잘 아시는
베를린?
뮌헨? 은 아니었구요.
기숙사 친구 중에 Ayfer라고 독일친구가
덴마크 국경과 가까운 함부르크 쪽에 살고 있어서,
그곳에 다녀왔어요
덴마크 저희 학교에서 현재 인턴십을 하고 있는 아이파는
이미 1주일 전부터 학교시험 때문에 독일에 와 있었는데요.
가기 전에 제게 이스터에 뭘 할지 정했냐고 물어보더니
자기 집에 놀러 오라고 하더라구요 ^^
냉큼 좋다고 말했는데,
한 두 명 더 같이 가려고 말하다 보니,
어느 새 저희 기숙사 친구들 중에 8명이나 그곳에 같이 가게 되었어요.
이건 아이파가 독일에서 티켓을 끊어서 우편으로 보내준 그룹티켓이에요.
외국인들이 찾으면 복잡하고, 찾기도 힘들겠지만
친구가 시험기간에도 불구하고
티켓 파는 곳에 가서,
여러므로 싼 티켓을 물색한 결과
5명이 묶인 그룹티켓을 50유로에 샀답니다.
물론 저희가 있는 동네까지 티켓은 아니구요.
덴마크 국경 근처에 있는
도시 esbjerg부터 Heide까지 운행하는 티켓이에요.
이 티켓을 2개 사서 8명이 나눴는데도
12유로가 조금 넘으니까
꽤나 싼 것 같아용 ^^
저희는 아침 일찍 8시 30분에 저희 기숙사 근처에 있는
Hammerum에서 기차를 타기 위해 출발했어요
카메라 건전지를 사느라고 일찍 기차역으로 출발했던 제가,
천천히 걸어오는 친구들을 찍은 사진이에요.
마리아, 골돈, 가비, 이에, 미, 니콜라 등등
새롭게 온 중국인친구들도 함께 했답니다
사실, 그냥 한번에 독일로 쭉~ 가면 참 좋을 텐데,
생각보다 그렇게 가기는 너무 힘들구요 ^^
사실 저희는 독일로 가는 기차를 5번 갈아타면서, 5시간이 걸려 다녀왔어요.
제가 기차멀미도 있어서, 불안불안 했는데,
오가는 5시간동안 다행히 멀미는 하지 않았구요.
나름 중간에 기차를 갈아타면서 30분정도 기차역에 머물렀는데,
저렇게 사진찍고 놀고,
사실 30분 초스피드 시티투어도 했답니다.
제가 있는 곳과 크게 다른지 않은 풍경에,
실망도 했지만용.
따라~, 덴마크에서 3번 독일에서 2번 기차를 갈아탄 결과
제 친구가 있는 Heide 라는 역에 도착했어요 ^^
제가 살고 있는 곳과 친구가 살고 있는 곳을 쉽게 보실 수 있어요
덴마크 herning에서 Heide까지 여러 번의 기차를 갈아타고서.
도착했구요
Heide에서 big city인 hamburg는 사실 트레인으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답니다.
뭔가 예전부터 함부르크라고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요.
제 유럽여행 책에는 나와 있지 않더라구요 L
Heide역에 내리자마자 발생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바로 제 신발이 뜯어져서 신발을 신고서 걸을 수가 없었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신발이기도 했고,, 저거 달랑 하나 신고 갔는데 말이죠 :(
어쩔 수 없지만,
저렇게 한쪽만 신고서 10여분을 걸어서 친구 집에 갔어요
친구들이 어찌나 웃던지,,
독일인들이 절보고 오해하지는 않았겠죠 ? ^^
이런건 꼭 남겨야 한다면서 친구가 찍었는데,
동영상도 찍어놨어용 :(
Facebook에 올리면 다들 뭐라고 할지 L
바로 이곳이 친구가 살고 있는 flat이에요.
사실 아이파는 북쪽에서 자란 게 아니라
도르트문트인가요? 서쪽에서 쭉 살다가
대학 때문에 이곳에 오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덴마크에 오기 직전까지 혼자 살고 있었어용^^
저 끝문이 현관이구요. 처음 왼쪽이 키친,
그다음 왼쪽이 화장실&욕실
그다음 왼쪽은 침실, 오른쪽은 리빙룸
제 뒤로는 창고가 있었어요.
사실 여자 혼자 살기에는 꽤나 큰 flat이었어요
여자들의 로망 아닌가요?
저희 친구들이 이 방을 보자마자 꺄악 소리를 지르면서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용 ^^
아, 전 저런 건 사실 필요 없고,
침대 위에서 굴러다니기 좋은 저런 사이즈가 너무 맘에 들었답니다.
이게 바로 거실? 겸 공부방이었어요.
잘 안 나왔는데, 왼쪽에 책상이며, TV가 있었고!!
오른쪽에 엄청 큰 쇼파가 있었어용!!
저녁에 쇼파 위에서 친구 두 명이 잘 정도로 너무너무
예쁘고 커다란 쇼파였어요.
오렌지색이 너무 예쁘네용!!
아무래도 5일이나 있을 테니까,
다같이 근처 슈퍼로 장을 보러갔어용^^
워낙에 큰 슈퍼를 오랫동안 못 가본지라
독일 큰 슈퍼마켓에 와서 다들 너무 좋아했어용 ^^
독일 식품이나 물건들이 덴마크에 비하면 정말 싸답니다 ^^
이것저것 많이 고를 수 있고,
소시지 종류가 정말 많았어용^^
저녁도 같이 해먹고 계속 아침도 먹을거라서,
그리고 친구들은 술도 워낙에 잘 먹기 때문에
다같이 장을 보았는데, 12만원정도 나왔어용^^
10명이 나눠 샀으니까, 뭐 그렇게 부담되는 가격을 아니었어요
집으로 돌아온 저희는 저렇게 졸고 있는 에바 품에 술을 안겨주었습니다.
보드카며, 위스키며 ..ㅋㅋ
그리고 오자마자, 아이파가 미리 준비해놓은 식재료로
다같이 음식을 만들어 먹었어용 ^^
이게 바로 아이파!!!
키친도 참 요리하고 싶게끔 깔끔하게 정리해 놓았더라구요 ^^
그리고 사실 첫날 3시쯤에 HEIDE에 도착했는데,
이것저것 하느라고 아무것도 못할 줄 알았더니
저녁 늦게 다같이 클럽에 갔어요
워낙에 학교 근처에 학생들이 가는 곳이라서 그런지
싸고,분위기가 좋았답니당.!!
아, 중국 친구들은 먼저 피곤하다고 자서 저희끼리 다녀왔어용!!
니콜라랑, 아이파랑!!!!
잘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입장할때 4유로를 냈구요 (ENTRANCE FEE)
저런 카드를 하나 줍니다.
정해진 시간에 따라서 저렇게 25CENT 50CENT 1유로 이렇게 가격이 올라가는데요.
저희가 제법 일찍갔는데, 12시까지는 50CENT를 받더라구용!!
그래서 전 콜라도 마셨다가, 사실 강하지 않아서
맥주 한잔 마시고, 또 뭔가 우유맛이 강한 무언가를 또 마셨어용^^
학생들이 이용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엄청 싸더라구요.
제가 4잔을마셨는데, 2.5유로가 나왔으니까
엄청 싼 클럽이었겠죵??
오해마세요.ㅋㅋ
저런 클럽 시내에서 찾기 힘들답니다!
한잔에 50CENT라는 말에
친구들이 다들 기겁하며
미친 듯이 마셨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