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염소치즈샌드위치 찾기 #07
간식거리
네덜란드에 와서 제일 그리운 한국음식은 김치도 아니고 고추장도 아닌 떡볶이와 튀김 ! 입니다.ㅋㅋㅋ
김치나 고추장은 아시안 마켓에 가면 팔기라도 하지만 떡볶이 떡과 튀김은 정말 상상하기 힘들어요.
한국의 대표 길거리 음식이자 분식, 간식거리가 "떡볶이"라면 네덜란드에는 "Frites프리츠"가 있습니당 !!
대박. 오늘 먹었는데도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어지는 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시는대로 "감자튀김"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바로 "마요네즈" 소스 !!!!!!!!!!!!
웩, 느끼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꺼예요~ ㅠ_ㅠ 저도 처음에 그랬어요.ㅋㅋ 하지만 직접 맛을 보면 ^^
네덜란드에서는 가장 기본 소스가 "케챱"이 아닌 "마요네즈"이구요,
소스 값이 따로! 라는 사실 !! 저 사진의 것이 제일 작은 Small사이즈 것인데 감자튀김만 1.75 유로에
소스 값은 0.35 유로 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small임에도 정말 결코 적은 양이 아니예요!
이 나라 사람들은 혼자 먹는데도 small을 주문하는 경우가 정말 드물어요. 그 만큼 많이, 자주 먹어서
언제나 감자튀김 가게 앞은 사람들이 많아요. 관광객들도 네덜란드하면 "프리츠!" 라고 생각해서 많이 먹구요.
중요한 포인트는 다시 한번, 소스 !!
그래서 소스의 종류가 정말 다양해요. 제가 여태까지 먹어본 건
마요네즈, 치즈, 바베큐, 커리케챱 등등인데
여기에 잘게 썬 양파를 추가하기도 해요.
그럼 이제 네덜란드의 과자를 소개할게요~
Stroopwafel [stroopwaffle] 입니다.
두툼한 와플모양 쿠키 사이에 쫀득한 캬라멜이 들어있어요. 하악하악. 이거 진짜 달콤하고 맛남 ㅠ_ㅠ♥
학교 OT할때 그 자리에서 바로 구운 이 stroopwaffle을 먹은 적이 있는데
따뜻한 캬라멜이 굳지않고 그대로 늘어져서 정말 최고 맛있었던 ~
가게에서 파는 건 그렇지 않지만 시중에 파는 제품들도 캬라멜이 정말 아낌없이 듬뿍듬뿍 들어있어요 !!
stroopwaffle도 "Frites"처럼 길거리에서도 자주 볼 수 있어요.
다음은 koek (Cookie)예요.
사실 이 쿠키의 정체는 아직 미스테리이지만 중요한 건 맛있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
바삭한 쿠키 속에 달콤한 과일맛의 잼이 들어있어요. 무슨 과일인지는 모르겠어요 ㅠ
사진 속 쿠키는 "부활절"을 맞아서 특별 제작된 것으로 토끼모양을 하고 있지만
이 쿠키의 진짜 모습은 그냥 동그랗고 그 중간에 사진 속 토끼 눈인 아몬드가 콕 박혀있답니다.
하나 더 소개하고 싶은 네덜란드의 특이한 간식 문화는 바로,
자판기 형식입니다.
동전을 넣으면 문을 열 수 있어요. 그래서 원하는 음식이 있는 줄에 돈을 넣고 음식을 꺼내 먹으면 됩니다.
주요 메뉴로는 정확한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소세지와 간단한 핫도그, 햄버거 등이 있어요.
가끔 비어 있는 칸에 가게 안에서 (자판기 뒤쪽) 음식을 채워 넣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신기해서 저도 한 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맛은 딱~ 일반적인 불량식품 소세지 맛이 났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