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오늘은 별첨포스팅은 다시 폴란드로 돌아가서
유럽의 크리스마스 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해요
제가 여행기 중간 중간 폴란드 생활기를 썼는데
어제 사진 파일을 정리 중 몇개 제가 소개드리지 못한 정보들이 있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몇개 좀 추려보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자 이제 폴란드에서는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보내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전세계 공통 크리스마스 트리
저희끼리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샀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일주일전에 제비뽑기를 해요
남녀 서로 다르게
그리고 자기가 뽑은 사람에게 비밀 선물을 해주는 것이지요
와.. 제가 받은 선물은 기억이 나는데
제가 준 선물이 기억이 안나네요.... 불과 3년전 기억인데...
휴ㅠㅠㅠㅠ 여러분들도 적어놔야해요 안그러면 잊어버려요
지금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글을 읽을때면
평생 꺼내지 못할 추억들이 나타난답니다.
기억은 다 저장되어있지만 그걸 꺼낼 트리거가 없어요 ㅠㅠ
다들 일기 일기!!!
크리스마스에는 피에로기
우리나라 명절에는 송편을 먹듯이
폴란드에서는 피에로기를 먹습니다.
피에로기가 뭐냐구요??
속안이 채워진 유럽식 덤플링, 만두입니다.
보통 효모를 넣지 않은 반죽으로 우리나라 만두와 같은 피를 사용하지요
보통 효모를 넣지 않은 반죽으로 우리나라 만두와 같은 피를 사용하지요
동유럽이 기원인데 이게 러시아음식이라고도 하고 폴란드음식이라고도 해요
주로 들어가는 음식들은 다양하지만
절인 양배추나 고기 아니면 치즈 등이 들어가고
가끔 디저트용으로 사과가 들어가기도 해요
한국만두 =유럽피에로기
저희 피에로기는 바로 고기 &양배추 절임 피에로기 입니다
저는 피에로기를 굉장히 좋아해요
처음에 먹었을때 정말 적응이 안되는 텍스쳐의 느낌이었지만
나중에 완벽한 폴란드인이 되었을 때는
정말 이보다 더 맛있는 음식이 없엇죠
만드는 방법도 우리나라랑 똑같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국경을 뛰어넘는 음식!!! 가끔은 소름이 돋아요
폴란드=감자
다들 각자 나라의 대표음식은 물론 제일 잘하는 음식을 만들기로 했어요
폴란드는 거의 밥이 감자입니다.
감자가 정말 굴러다닐 정도로 싸요
껌값이라는 표현이 그냥 그대로 맞아들어갑니다
그래서 이런 감자조림 샐러드를 만든 친구도 있었지요
이거 별미였어요 !!
그리고 저는!!!!!!!!!!!!!!!!!!!!
그리고 저는!!!!!!!!!!!!!!!!!!!!
스시를 만듭니다.
사실 스시와 김밥을 만들 생각은 없었으나
제 친구들이 정말 먹고싶다고 하여.....
사실 폴란드는 1면이 바다라 생선이 굉장히 비싸요
그래서 연어도 어느정도 가격이 잇지요 물론 우리나라 만큼은 아니나
그래도 친구들을 생각해서 비싼 연어를 사서
맛있는 스시를 만들어주었지요
진짜 인기 만점이었어요
오히려 피에로기보다 더 아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음식
감칠맛나는 폴란드 음식들
그리고 굉장히 심플한 음식들
다 폴란드에서 즐겨먹는 음식이에요
감자와 참치 그리곡 노른자를 빼내어 다진 후
계란 안에다가 포개 넣는 음식
이거 진짜 진짜 맛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나중에 한번 만들어봐야겠네요
노른자만 먹기 늘 물렸는데
이렇게 먹으면 감칠맛도 나고 저칼로리 음식이니깐
비츠수프 with 피에로기
이것도 피에로기입니다
제 친구의 할머니께서 직접 빚은 고기 피에로기인데
여기다가 비츠를 끓인 수프를 넣어 먹을 거에요
보랏빛 국물이 저에겐 정말 낯설었지만 제가 여기 있을때는
늘 저거 퍼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츠 수프 진짜 맛있어요
나중에 폴란드오시면 보라색 수프 한번 꼭 먹어보세요
특히나 보라색 수프에 피에로기를 넣어 먹는 것이 전통중에 상전통
짜잔!!!!!!!!!!!!!
드디어 완벽한 상이 차려졌네요
크리스마스에는 토할때까지 먹는게 보통이에요
거의 이탈리아에서는 오후부터 저녁까지 미친듯이 먹는답니다.
이때도 정말 목까지 차오를 정도로 먹었어요
나름 분위기 있게 초도 밝혀노니 정말 크리스마스 같답니다.
와인도 몇병 사서 아이들과 한잔도 하지요
애들이 쿠키도 굽고 케익도 굽고 파이도 굽고
우리나라에서 쉬이 하지 못하는 음식들을 이아이들이 뚱땅뚱땅 만드니
정말 신기했어요
이들은 제가 김밥을 만드는 걸 보고 감탄했고요
여러 문화가 다같이 어울리는게 정말 의미있고 특별하다는거
교환학생 분들은 이런 기회가 있으면 놓치지 말아야한다는 거
잊지마시길
그리고 대망의 선물 교환의 시간!!!
그리고 대망의 선물 교환의 시간!!!
각자 자신의 선물을 고르고 누가 마니또였는지 밝히는 시간!!!!!!
저는 폴란드가 그려진 티셔츠를 받았어요!!!!!!
지금은 완벽한 여름용 잠옷이지만 이 셔츠만 보면 그떄 생각이 난답니다.
다들 각자가 열심히 생각하여 그 사람에게 맞는 선물을 조심스레 주는데
환호성이 장난이 아니었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선물로 받은 양말을 자랑하는 친구도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층에 사는 13명의 폴란드 친구와 또 다른 친구들
정말 많지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을때는 정말 부족할 거 없이 좋은데
저때 인턴하고 있을때라 새벽까지 떠들으면 저는 진짜 미친듯이 스트레스 받았지요
지금은 그립긴 하네요
저 혼자 동양인이었는데 정말 꿀리지 않고 별 문제없이 잘 놀았습니다.
제가 친구운이 정말 좋았던 거 같아요
다들 저보다 3-4살 어리던 친구들이라 지금도 대학을 잘 다니고 있겠지만
정말 그립네요!!!
오랜만에 추억회상 해보았습니다.
폴란드의 왁자지껄한 크리스마스 포스팅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