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앞방켄숙이입니다~~!!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베를린에서 보낸 크리스마스에 대해 이야기해볼거!에!욥!
일단 제가 베를린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 스토리에 대해 짧게 이야기를 해보자면....
크리스마스는 무조건 가족과. 라는 유럽의 공식 때문에 대부분의 유럽 교환학생들은 모두 자기나라로 돌아가고, 아시안이나 남미 친구들은 여행을 떠나버려, 저는 크리스마스를 쓸쓸히 에어푸르트에서 보낼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때, 한 독일인 친구가 절대 그럴 순 없다며!! 저를 흔쾌히 자기 집으로 초대해주었어요ㅠㅠ오..구원자여... 그래서 저는 크리스마스에! 3번째로 베를린을 방문하게 되었답니당ㅎㅎㅎ
베를린은 핵대도시답게 도시 곳곳이 서울처럼 거대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나의고향 에어푸르트와는 규모부터 남달랐습니다 ㅋㅋㅋㅋㅋ
베를린에서도 어김없이 마켓을 방문했어요!! 베를린에는 170개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다고 하네욬ㅋㅋㅋㅋㅋㅋ컵ㅋㅋㅋㅋ클라스...
그래도 이곳 Bescheidplatz에 위치한 마켓은 교회와 거대한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어우러져서 정말 멋졌습니다.
그래도 먹을 건 먹었습니다...ㅎ!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의 또 하나의 마슽콭흐! Mandeln(설탕바른땅콩..?)인데요, 진짜 맛있어요.....
한글을 배우고 있는 독일친구가 쓴 베를린. 기여웡 ㅠ
크리스마스 쿠키 제작중!!! 똥 아니에요 달입니다!!1
그리고 완!!!!썽!!!!!! 모양은 조금 난해할지 모르지만 맛 하나는 정말 끝내줬습니다ㅠㅠㅠ 쿠키 별로 안좋아하는데 존마슈ㅠㅠㅠㅠ 아직도 집에 두고 먹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힙스터 천사
그리고 이어진 선물 교환식!!!! 자연스레 서로가 준 선물을 뜯어보며 감사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낯설면서도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그렇게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서ㅋㅋㅋ 또 먹었습니다. 정말 3일 내내 배가 터질때까지 먹었어요. 크리스마스엔 원래 배가 터질때까지 먹는거라며...... 정말 우리나라 명절과 다를 것 하나 없었던...
마무리도 먹ㅋ방ㅋ 베를린 커리부어스트!!!
베를린에서도 어김없이 마켓을 방문했어요!! 베를린에는 170개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다고 하네욬ㅋㅋㅋㅋㅋㅋ컵ㅋㅋㅋㅋ클라스...
근데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도시 건물들 한가운데에 자리한 마켓보다 고딕양식의 성당 야경과 조화를 이루는 저희동네의 마켓이 더 이뻤습니다...하하..너무 푼수 같나요...헷
그래도 이곳 Bescheidplatz에 위치한 마켓은 교회와 거대한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어우러져서 정말 멋졌습니다.
음... 그런데 이곳은 작년 베를린 크리스마스마켓 트럭테러가 일어난 곳이기도 해요. 확실한 사실은 아니지만 작년의 여파인지, 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눈에 띄게 사람이 없었어요. 베를린에 사는 독일친구도 이게 무슨 일이냐며 놀라워 하더라구요. 멋진 풍경인건 틀림없었지만 마냥 즐길 수는 없더군요...
그래도 먹을 건 먹었습니다...ㅎ!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의 또 하나의 마슽콭흐! Mandeln(설탕바른땅콩..?)인데요, 진짜 맛있어요.....
마켓 구경을 마친 저희는 집으로 돌아와!!! 크리스마스에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쿠키 만들기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어요!!!!ㅋㅋㅋㅋ 노동과 노동이 이어졌습니다.... 쿠키 만드는 동안 우리의 연말친구 해리포터 시리즈 2편을 클리어했다는..ㅋㅋㅋ
한글을 배우고 있는 독일친구가 쓴 베를린. 기여웡 ㅠ
크리스마스 쿠키 제작중!!! 똥 아니에요 달입니다!!1
그리고 완!!!!썽!!!!!! 모양은 조금 난해할지 모르지만 맛 하나는 정말 끝내줬습니다ㅠㅠㅠ 쿠키 별로 안좋아하는데 존마슈ㅠㅠㅠㅠ 아직도 집에 두고 먹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힙스터 천사
저희가 이렇게 쿠키를 열심히 만든 이유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독일친구의 가족을 방문할 때 쿠키를 가져오라는 명을 받았기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투덜거리며 쿠키를 만드는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아주 놀라운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저는 독일인들이 한 달 내내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가족과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을 너무 중요시하길래, 크리스마스는 마냥 행복한 연휴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친구와 친구 언니의 말을 들어보니, 우리나라와 똑같더군요. 가족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사람들은 연휴기간에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가족이 모인 연휴 당일에는 폭력사건이 급증한다고 해요. 경찰들이 젤 바쁜 기간이라고도 하더군요 ㅋㅋㅋㅋㅋ 우리나라도 연휴 때 가족들이 모여 엄청 싸워댄다고 했더니 우리만 그런게 아니네1?!!?!!??! 하면서 엄청 좋아하던 나의 친구들.......
그래도 할 일은 해야죠!! 이브날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친구의 새아빠의 딸(벌써복잡..)이 살고 있는 집으로 향했어요! 일단 집이 너무 이뻐서 1차로 놀랐습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아늑한 오두막집 느낌!!ㅠㅠ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완벽한 장소였어요.
가족들이 다 모이자마자 시작된 저녁식사!! 이날의 메뉴는 독일식은 아니었고 터키요리였어요!! 대부분이 채식주의자라 고기 없는 저녁식사였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시금치요리 또 먹고 싶당....
식사가 끝난 뒤 2층으로 올라가 2차 놀람... 네 또 이뻐서요.... 크리스마스 분위기 폭발 ㅠㅠ 그리고 정말 영화에서만, 책에서만 보던대로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 준비한 선물들을 쌓아두고 있는데 뭔가 신기했어요 ㅋㅋㅋ 진짜네!?!?!?!?! 거의 아이들을 위한 선물이었고, 성질급한 귀여운 딸내미가 올라오자마자 선물을 뜯어버리긴 했지만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어진 선물 교환식!!!! 자연스레 서로가 준 선물을 뜯어보며 감사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낯설면서도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도, 독일 친구가 저희에게도 선물을 주었습니다!!!!!! 정말정말 고마운 선물들이었어요ㅠㅠㅠ
초대해준 것도 고마운데 선물까지.... 너무너무 고맙더군요ㅠㅠㅠㅠ....
서로 선물을 나누어주며 연말을 보내는 문화, 정말 우리나라 도입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서ㅋㅋㅋ 또 먹었습니다. 정말 3일 내내 배가 터질때까지 먹었어요. 크리스마스엔 원래 배가 터질때까지 먹는거라며...... 정말 우리나라 명절과 다를 것 하나 없었던...
마무리도 먹ㅋ방ㅋ 베를린 커리부어스트!!!
이렇게 베를린에서 독일 현지인들과 함께 잊지못할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주변사람들과의 행복을 위해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 이곳의 사람들을 보면서, 한국에 돌아가면 시간과 돈을 조금 신경써서 쓰더라도 연말을 소중한 사람들과 분위기있게, 그리고 따뜻하게 보내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일상들이 감사한 요즘!!!!을 맞이하여 다음에도 독일에서의 일상에 관련된 포스팅으로 찾아뵐 것 같아요!! 그럼 모두 행복한 연말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