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랑스의 도시 곳곳을 돌아다녔던 글을 쓰고 있습니다 ㅇㅎㅎㅎ
다음 목적지는 몽생미셸 Mont Saint-Michel
몽생미셸은 사실 하나의 도시는 아니고 유적지에요!
섬에 수도원이 뾰족하게 올라온 멋지고 특이한 형태인데
프랑스 여행오는 사람들이 같이 되게 많이 방문하는 곳 중 하나더라구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천공의 성 라퓨타의 배경 같기도 한 이곳은 처음엔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해요
그 두 애니메이션의 작가가 직접 이곳이 모티브가 되었다고 언급한 적은 없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천공의 성 라퓨타가 생각나는 너무 아름답고 멋있는 유적지에요!
몽생미셸은 도시랑 좀 떨어져 있어 몽생미셸 까지 오는 버스를 타고 와야 해요
버스를 타고 가까이 다가가다 보면 저렇게 멀리서부터 보이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몽생미셸의 모습이 보인답니다!
정말 우와 한참 감탄했어요 ㅠㅠ
하늘도 화창해서 더 멋있네용 ㅎㅎ
근데 실제로는 되게 추웠어요
바람이 진짜 칼바람 ㅠㅠ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 바람이 그대로 엄청 세게 불어서 5월인데도 상당히 춥더라구요
동화속에 나오는 풍경같아요...
몽생미셸 수도원에도 입장 가능! 수도원 입장료가 있답니다 ㅠ 하지만 저는 비자소유자이기 때문에 무료 ㅎㅎㅎㅎㅎ
수도원 위에 올라가 아래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몽생미셸은 조수간만의 차가 굉장히 큰 곳이라고 해요
지금은 갯벌같은 이런 모습이지만 이따 저녁에 보니까 물이 어느새 가득 찼더라구요..!
수도원이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몽생미셸 수도원은 Saint-Michel,프랑스식 발음으로는 미셸이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성 미카엘 대천사를 말해요
성 미카엘이 이 섬의 꼭대기에 수도원을 지으라고 했다는 이야기에 따라 이 수도원이 지어졌다고 해요
이 공간은 수도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던 공간이래요
이 몽생미셸 수도원은 프랑스 혁명기때 혁명군에 의해 감옥으로 사용되었는데, 자세히 보면
군데군데 건물이 훼손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혁명군에 의해 훼손된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이건 거대한 수레바퀴에요 너무 커서 사진에 다 담기진 못했지만
이 수도원이 감옥으로 사용되던 때에 수감자들에게 생필품이나 음식 등을 아래에서 이 수레바퀴를 굴려서 위로 전달했다고 해요
여기에 4명정도가 들어가 힘을 써서 음식을 날랐는데,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게 되면 곧장 그 아래에 있는
구덩이로 빠져 죽게 했다고 해요 끔직하더라구요 ㅠㅠ
그런데도 이 수레바퀴를 굴리고자 하는 자원자가 엄청 많았다고 해요
일을 한 사람에게는 가장 먼저 밥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에요 나르는 음식에는 한계가 있지만
수감자들의 수는 어마어마하게 많았기 때문이죠
이제 수도원에서 나와 섬의 구석구석 골목길을 다녀 보기로 했어요!
여긴 이런 식으로 간판이 그림으로 달려있는데, 예전부터 글을 못 읽는 사람들을 위해
그 가게가 뭐 하는 곳인지에 대한 그림이 간판으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동네를 둘러보고 이제 밥먹으러!
몽생미셸은 양고기가 유명하다구 해요!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짭짤해진 풀을 먹고 자란 양고기라 더 맛있다나요?ㅎㅎ..
양고기 저는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가격은 약간 비쌌지만 ㅠ
이건 대구 리조또에요
이것도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그리고 여기서도 맛있는 시드르 로제 ㅎㅎ
저 상품의 경우는 프랑스 어느 마트를 가도 다 팔더라구요
맛은 똑같던데 정말 꼭 마트에서 사서 드려보세융!!!
이제 야경을 기다리기 위해 다시 몽생미셸 섬 앞으로 왔어요!
여름이 다되어 가서 해가 길어져서 그런지 정말.. 오래 기다렸답니다.ㅎ
근데 기다리는 동안 해가 저물어가는 하늘이 너무 예뻐서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ㅠㅠ
너무 춥긴 했지만...
해가 져 가면서 불이 켜지는데 그 모습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낮에 보는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ㅠㅠ 정말 핸드폰 카메라라 실물을 담을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프네요...
화질....;;;
ㅠㅠㅠㅠ하지만 너무 예뻤답니당
가기가 약간 까다롭긴 하지만 그래도 프랑스 여행오시는 분들 몽생미셸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