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AT공부하는 사람치고 영어 못하는 사람 없죠. 그런데 처음 시작할 때는 문제 해석부터 안되는 시험이 바로 LSAT인 것 같아요. 누구나 좌절하고 누구나 힘들어해요. 오늘은 제가 단어에 대해 느낀 몇가지 점들에 대해서 써볼게요.
첫째, 지문은 차치하고서라도, 기본적으로 ‘문제’를 구성하는 단어는 알아야 문제를 풀겠죠.
특히 Logical Reasoning에 등장하는 문제들은 가끔 문제 자체가 해석이 안될 때가 있어요.
Assume/presume/presuppose/proposition/flaw/vulnerable
이런 단어들 친숙하게 생겼지만 막상 한국말로 뜻을 대라면 막힐 때가 있어요.
문제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은 저절로 외우게 될 때까지 암기하세요.
둘째, 모르는 단어를 만나면 전부 암기한다는 각오로 공부하세요.
봐도봐도 사전을 찾아도 찾아도 기억에 남지 않는 단어가 있는데 이 단어 귀찮다고 외우지 않으면 나중에 그 단어 몰라서 한문제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어요. 전 오늘 ‘bolster’뜻 헷갈려서 한문제 포기해야만 했답니다. -_-; 웬만하면 .
문제 풀고->채점하고->틀린문제 정리하고->모르는 단어 사전찾고->전부 암기 하세요.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먼저 LR같은 섹션은 어쩔 수 없이 나오는 단어가 계속 나오게 돼 있거든요. 기출문제를 여러 회 풀다보면 저절로 느끼게 돼요. 누군가가 주장을 하고 그 주장을 쪼개고 분석하는 작업을 해야하니까 같은 단어가 계속 나오는 건 당연한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귀찮고 짜증나도 단어 계속 외우다보면 어느 순간에 한 stimuli를 구성하는 단어들 중 절반 이상이 새로이 외운 단어라는 묘한 깨달음을 얻게돼요. 이쯤 이르면 LR 한세트를 풀어도 모르는 단어가 10개 내외로 줄어들죠. 요는 LSAT은 비슷한 단어가 반복되므로 일찍일찍 외워두자는 거죠.
두번째 이유는 바로 Reading Comp때문이에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Reading Comp은 Social Science/ Natural Science/ Humanity(Art이런거)/Law 네 종류 지문만 나와요. 즉, 몇 번 Humanity지문의 단어 전부 외워버리면 그 다음 humanity지문 풀 때 한결 수월하죠. (단, 과학지문에서 전문용어는 알고있으면 좋긴하겠지만 외울 필요 없어요. 지문에 웬만하면 설명이 나오거든요.)
특히 부사나 관용어구(?) 이런거 때문에 해석이 안될 때가 있어요. 저는 며칠 전에 Not so much A as(or) B 때문에 엄청 짜증냈어요. 이렇게 보면 별거 아닌데 A/B자리에 that으로 시작하는 엄청 긴 문장이 왔거든요. 나중에 다시 읽으니까 저 관용구(?)더라구요. 고등학교 때, 토익할 때, 토플 할 때 다 외웠던 단어더라도 정확한 뜻하고 용법 찾아서 다시 외우셔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