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벨스에서 지난 10여년간 5천여문제의 엘셋을 풀이 분석하면서 이미 한국 로스쿨의 입학적성시험이 미국의 LSAT를 모델로 할 것이라고 예견했고 예견한 바대로 LSAT를 모델로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왜? 한국엔 선례가 없고 문제가 없기때문이다.
LSAT가 왜 그럼 적성시험이 되는가?
그 문제들은 미국case를 통해 변호사들,법조인들이 법정에서 논박하는 방식에 대해,소장을 통해 공박하는 방법을 얼마나 잘 할 수 있을 지를 문제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즉, 사건의 축소판인 것이다.
그리하여 분석적 논증이나 추론적 논증이나를 보면 다 변호사에게 필요한 자질에 대해 물어보고 있다.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하는 방법으로 약화시키기, 그리고 오류찾기, 전제의 문제점 제기,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여 반박하기,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의 공통점 찾아 반박하기, 핵심주장을 파악하여 약점찾기등을 물어보는 것이다. 그런데, 지문들이 다 예사롭지 않아서 단순히 생각하면 틀리기 십상이다. 여기서 필요한 능력이 바로 논리적 사고이다.
논리적 사고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왜?를 물어보고 답하는 방식이다. 어째서를 파해지는 과정이 바로 논리적 과정인 것이다. 하나하나의 지문들에 대해 어째서?를 물어보고 의심이 가지 않을 때까지 질문해 가는 과정이 논리적 과정이고 이 과정이야말로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는 과정인 것이다.
그럼, LSAT나 LEET를 잘 풀기위해선 테크닉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어째서?를 물어보는 논리성이 습득되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이 이제껏 어째서를 키우지 못해온 것이 사실이다. 본인이 지난 10여년간 국내의 최고학부를 졸업한 수재나 심지어 현직 법조인에게도 소크라틱메쏘드를 통해 논리성 훈련을 시켜보면 상당수에게는 아직 취약한 부분임을 알 수 있다.
논리란 결론에 도달하기 전에 어째서를 설명하는 것이다. 내일 비온다는 결론이다. 왜?에 대해 답을 하는 문장이 필요하다. 어째서가 붙은 문장이 논리적 문장인 것이다. 법은 바로 그 논리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그는 사형이다. 어째서? 그는 유죄이다 어째서?
국내에서 법공부를 하는 경우에는 거의 다 결론만을 이해하고 외워왔다. 그래서 어째서?가 약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법공부만이 아니라 거의 전 분야에서 왜?를 따지는 훈련이 약한 것이다. 만약 그러한 훈련이 평소에 잘되어 있다면 논리에 강한 자이다.
모든 문장에 소위 because가 붙어야 한다. 그것을 논리적 문장이라 한다. 그것들이 모인 문장들의 합을 소위 논술이라 한다.
LSAT가 그 논리성을 테스트하는 시험인 것이다. 개인마다 논리적 능력이 현 단계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내년 8월에 시험보기 전에 지금 당장이라도 LSAT문제를 같은 시간하에 풀어보면 많은 점수차가 날 것이다. 미국인 중 수재들이 풀어서 평균이 반을 맞추는 시험이 LSAT다. 다행히 한국은 시간을 세배나 주는 것 같다. ㅎㅎㅎ(미국은 섹션당 35분인데 한국은 섹션당 90분내지 120분으로 발표되었다)그것도 한국어로 나오는 시험일 것이다.
한국 로스쿨에서 요구하는 영어실력이 매우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LSAT를 영어로 풀어보는 것...그것도 한 문제 한 문제를 최대한 이해하도록 노력하면서...어째서...왜?를 모든 지문마다 붙이는 훈련을 하면서 노력해야 실력이 향상될 것이다. 그러한 훈련이 바로 소크라틱메쏘드인것이다. 소크라틱 메쏘드로 훈련하는 것...그것은 미국 변호사의 자질의 기본을 훈련시키는 변증법적 접근...즉...논리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인 것이다. 이렇게 훈련을 하다보면 (지금부터라도)1년정도 지나지 않아 LEET의 고득점은 쉽게 이룰 수 있게된다. (한국어시험이고 LSAT보다 시간이 훨씬 더 많으므로)영어실력은 자연히 향상이 되어 이보다 훨씬 쉬운 영어능력평가에서는 고득점을 받는 것은 확실하다. 토플에서 만점받아도 LSAT는 20%도 못 받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LSAT를 50%맞는다면 토플이나 기타 외국인이 보는 시험은 거의 다 만점이다고 보는 것이다.(리스닝은 예외지만)
그러면, 한국의 LEET시험대비는 LSAT로 지금부터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볼 수 있고 그 어떤 다른 교재도 직접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없다. 모델을 보고 공부하는 것이 현명하기때문이다.
어차피 한국 로스쿨과 미국 로스쿨 둘 다 나와야한다면 LSAT로 공부한다면 일석이조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