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짧게 어학연수 갔다 왔을 때에도.. 말걸어주는 친구들은 가끔있었는데 진짜 영어회화가 안되니깐 친해지질
못하더라구요.. 근데 이번에 고1되는데 9학년으로 미국으로 가거든요.
사실 처음엔 국제학생도 없고 순한 애들만 있는 학교로 소개시켜 달라고 했어요. 왜냐하면 그래야 한국인친구들이랑
먼저 안친해지고 좀 외롭더라도 외국인친구들이랑 많이 다니려구요.
근데 이게...여기 게시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니 더 겁이 나네요. 오히려 한 두명 있는곳에서 마음 놓을 곳 따로, 외국인 친구 따로 사귀어야 하는 생각도 들구요..
한국에선...먼저 말걸고 그러는 성격은 아니에요.. 근데 친구가 많습니다. 그니깐 친구건너 친구사귀고
또 그 친구건너 친구 사귀고 이런 식으로 해서.
근데 또 학원이나 이렇게 친구 한 명 없는 데에서는 얼굴을 많이 굳히고 다니고 약간 성격자체가 변하는 것 같아요 ㅋㅋㅋ
학업적인 부분에 있어서 부끄러워서 내빼거나 하는 성격은 또 아닌 것 같네요. 학생회 일을 길게 했어서 약간 공적인 일로 말을 걸게 되면 망설임이 없었어요..(그냥 성격을 말하고 있어요..) 근데 미국은 공적인 일로 말걸 일도 없고..~
제 가까운 친구들 보면 다 웃기고 서로 끈끈한 친구들인데 그렇다고 해서 제가 막 까불대고 하는 성격이 아니거든요ㅜㅜㅜ
좀 진지충이에요..ㅋㅋㅋㅋ 그니깐 제 친구들도 똘끼 같이 재미를 생각해서 저랑 친구된게 아니라.. 고민상담하고 좀 어른스러워서
기대고 그렇게 되다보니 끈끈해진것 같은데..ㅜㅜ 그래도 저는 밝답니다..긍정적이랍니다..하ㅏㅏ하
중학교때 유학갔다왔다던 친구들 보면.. 성격이 다들 엄청 서글서글하고 별것도 아닌데 깔깔 웃고 하는 성격이 이해가 되네요(경험담 읽어보니)
제발 첫날이렇게 해라@ 뭐 이런식이라도 조언을 좀 구합니다ㅜㅜㅜ 중학교때 성적이 좋았고 고등학교 미래도 밝았는데 외국 탑대학을 바라보고 미래를 선택해서 한 결정인데 번복을 해야할까 고민이에요..(번복하기엔 늦지않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