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처음 해외에서 생활하는 건데 처음 학교에 왔었을 땐 정말 막막했어요.
내가 왜 여기 있는지도 모르겠고 친구도 없고.
1년만에 English B를 졸업하고 이번 년도부터는 English A에 들었기는 한데
영어도 못 하면서 왜 여기에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요.
작년에는 그래도 점수 잘 받아서 GPA 점수도 꽤 잘 나왔는데
이번에는 정말 제가 뭐를 하는 건지 점수도 뚝뚝 떨어지고 Humanities는 정말 하나도 모르겠고.
지금 같이 노는 아이들도 뭔가 정말로 친구 같지 않다는 느낌?
작년에 저랑 성적도 비슷하고 했던 애는 점수도 쭉쭉 잘 받던데
저는 왜 이렇게 사나 자괴감 들기도 하고
그냥 진심으로 자퇴할까, 죽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