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온지 이젠 3개월반이되가네요.프레쉐맨이예요..
그런데 아직도 여기애들의 속을 모르겠어요
나한테 뭐라고 말걸어줬을때 어떻게 대답해야하는지
농담했을때도 뭐라고 맞받아쳐서 대화를 이끌지..
영어가 완전 밑바닥이니까 아예 대화를 유지못하고
그냥 한두마디만 하고나면 끝이예요..
애들보기에는 제 인상이 무뚝뚝한가봐요
처음엔 몰랏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다들 먼저 말걸어주질않네요..
이건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못하고..휴
진짜 이건 너무 고민되서 미치겠어요
제 인상이 무뚝뚝해서인지는 몰라도
애들이 절 보는 눈빛이 좋지만은 않은거같아요..
저혼자 생각하는거일수도 있고..
오늘도 뻐스타려고 보니 내가 탈뻐스가 아니라서 멈칫하고
내 뻐스로 다시 뻘줌하게 혼자 옮기다가
나랑 한클라스 다니는 남자애랑 눈마주쳣는데
그애도 내가 뻐스 잘못짚은거보고 피씩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농담식으로 "why you laughing?웃으면서 얘기했는데
그남자애가 저보고 "Im laughing of you.ok? 라고했나?
암튼 빈정대는식으로 대답ㅎㅏ는거예요
웃는데 뭐 어쩌라고 뭐 이런태도로..
순간 너무 민망하기도하고 괜히 말걸었나 싶기도하고
제가 워낙 에이형이라 또 무척소심해요..
너무속상해서 집오자마자 이것저것생각에 눈물도나고..휴...
전왜이렇게 인간관계가 매끄럽지 못할까요ㅜㅜ
사람들이랑 왜이렇게 소통못할까요..ㅜㅜ왜이렇게 못났을까요...
그냥 확 죽어버려야 되나요??.....
한국에 있을땐 그래도 친구많았다면 많은편인데...
애들한테 너무 좋게만 대하면 너무 깔보는것같고..
친절하게 대해주지않으면 점점점더 멀어지는것만같고..
어떻게하죠..?
왜 지금은 이럴까요ㅜㅜ 너무 속상해요
다들 이런경험을 겪어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