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필자는 현재 소포모어로 다니고 있음.
현지 학교 다니는데
내가 상상했던 모습이 아니었어. 심지어 넘어넘어 들은 이야기랑도 거리가 멀었어.
(어쩌다 보니 말투가 바뀌었긴 했지만 그냥 들어주길 바람.)
우선 담임제가 없을 뿐더러 스케줄 대로 착착 움직이는 분위기니깐 좀 적응할 만하면 수업 이동하고 다시 새로운 애들 만나고 그러니깐 정신이 없었음.
그리고 딱히 내가 외국인이라고 관심을 받지 않았음. 뭐 학교엔 외국인이 되게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자기들끼리 신경 안 쓰고 노는 분위기?
조그만 동네여서 건너건너면 벌써 다 아는 사이고 되게 자기들끼리 다 아는거 같음.
그런 상황에서 딱히 붙일 말은 없고 그냥 뻘쭘했음.
시간은 흘러 점심 시간이고 같이 먹을 애도 없어서 혼밥....ㅎ
한국에서 였으면 진짜 상상도 못할 일이여서 너무 당황함.
이렇게 될 줄이야.
어떻게 몇몇하고 가끔씩 말하곤 했는데 대화 주제를 어따 잡아야 할지 모르겠음ㅜㅜㅜ
이런 질문을 하는 거 자체가 너무 창피하지만
친구는 어떻게 사귐....?
점심은 어떻게 같이 먹음..?
아니 쉬는시간에 스케줄 맞게 가려고 뛰어댕기는데ㅜㅜ
아니 복도가 미어터져서 뛰댕기지도 못함...
아직 몇일도 안 됐는데 내가 넘나 민감하게 받아드리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