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한국 유학생들이 미국애들에 비해 수학을 잘한다고한다
실제로 그렇다
여기 올라오는 글이나 내 주변 애들만봐도 수학은 미국애들을 훨씬 뛰어넘어
10학년인데 지오메트리, 아니면 프리칼큘러스를 듣고있다
난 9학년인데 수학을 완전 못한다.
이번 9월달에 왔는데, 도피/유학이라고 할 수도 있나? 어쨌든 한국에서 수학 30점대였다.
30점보다 더 낮게 나온적도 있다. 50점이라도 나오는게 내 소원이었다.
초등학교때부터 수학 싫어했고 그냥 수학을 못하고 증오하는 기초도 없는 수학바보였다.
그 상태에서 미국에 왔다.
내 성적표를 보고 처음에 나는 알지브라1을 들었다.
중국애들 2명도 같이 들었는데, 선생님이 어느날 날 불러서는 너 이거 너무 쉽지? 윗반으로 올려줄게.
라며 나랑 중국 애들 2명을 윗반으로 올려줬다.
난 그냥 알지브라2인줄 알았는데, 알지브라2H 였다.
진짜 주먹구구식으로 따라가고있다. 이해가 안간다. 그래도 어떻게 때려맞추고 미국은 한국이랑 다르게
식 조금 틀리다고 다 틀리게하는게 아니라 -1 -2 이렇게만 마이너스 줘서 그나마 80% 대를 유지하고있다.
근데 내일 테스트를 본다고한다.
텍스트북 훑어봤는데 아무 것도 모르겠다
이해가 안간다. 난 기초가 없어서 너무 힘들다. 그래도 다시 낮은 반으로 내려가긴 싫다.
앞이 캄캄하다.
오늘 성적표가 나왔는데
알지브라2H만 80점대이다. 다른건 못해도 90. 다 90점대이다.
알지브라2H가 한국과정으로치면 중3 정도 되는 것같은데
중학교 3년 내내 놀았던 나로써는 기초가 없어서 루트가 뭔지도 모른채 이 공부를 하고있다........ㅜㅜ
변변한 수학 문제집도 없는채로....
수학은 시험,퀴즈 자주보는 것도 아니라서 점수도 금방 떨어지고 올리기도 그만큼 어렵다.
아주 개같다.
수학이 항상 나를 괴롭힌다.
수학 잘하고 좋아하는 애들아, 축복받았다고 생각해라
수학떄매 죽고싶은 애들도 있다는걸 기억해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