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우울하네요.....
사실 저는 미국온 지 1년됬구요...
영어를 그렇게 못하지 않아요...한국에서도 공부 전교 등수 안에 들도록 했고 좀 잘했어요....
그래서 여기 10학년 하고 올에이 맞아서 전교 몇 등하고 이제 11학년 .. 지금도 에이피 과목 좀 듣고 있어요....
근데 제 자랑을 하려는 게 아니에요 지금..혹시 자랑처럼 들렸다면 죄송하구요...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곧 이해하실꺼라 믿어요...
아무튼 제가 얼마 전에 다른 주로 이사를 와서 새 학교를 가요....
부모님이 한국에서 이혼하셔서 좀 괜찮은 분 만나신 것 같아 이쪽으로 이사오게 됬는데...
그 새아빠도 진짜...........아 겉과 속이 완~전 다르신분이시구요 그 가족들도 다........ 좋은 분들이신것같지만 아 너무 욕심이 지나치고 잘난척을 많이해요....
솔직히 1년와서 그래도 저만큼 하면 진짜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리고 저는 그렇게 막 잘난척하고 뭐 잘했다 뭐 잘했다 이런 스타일이 아니고 조용한 성격이라 잘 말안하는데 그래도 엄마들끼리는 그런 말 많이 하잖아요 그리고 새아빠니까 엄마가 새아빠한테 우리딸이 이렇게 했다 저렇게 했다 가끔씩 말을 하나봐요...근데 그 사람은 뭐라고 하는줄 아세요? 제가 좀 시험잘치면 자만하지마라고 해라....뭐 더 잘해봤자.... 이런식으로 말하구요
그 가족중에 저랑 같은 학년 있는 애가 있는데.. 걔들은 다 온지 8년이 넘는애들이에요.. 인생 반년을 미국에서 살았죠..한국어 말만 잘하고 쓰는 건 잘 못해요 애들이... 아 근데 그 중 한 명이 공부를 좀 해요...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잘 하는 것 같지않는데 그냥 그나마 그 가족 중에 제일 하니까 막 심하게 띄어주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걔가 막 도서관에 진짜 많이 가고 매일 손에 책을 잡고 있어서 그냥 사람들이 더 막 공부잘하는 것 처럼 그렇게 만들더라구요....
아 그러면서 우리엄마가 내가 좀 잘했다고 하면 그 가족들은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고..
그냥 그런 거 있잖아요.....시기...질투....제가 좀 잘하면 "너희들은 온 지 얼마나 됬다고 해봤자 얼마나 잘하겠냐..."이러고 솔직히 제가 잘하든 못하든 가족이면 좀 서로 도와주고 북돋아 줘야되는 거 아닌가요....아 너무 너무 이런거 싫어요........그리고 왜 그 가족은 완전 자기가 최고인것처럼 우리를 깔보려고 할까요?
솔직히 그 분들이 저희에 대해서 잘 모르셔서 그렇지만 제 친척 언니들 다 서울대학 외고 다 다니고 공부 잘하고 그러는데 제 사촌언니가 서울대학 나왔다고 하니까 서울대학? 무슨 서울대학? 서울에있는 대학???? 이러고......와... 그 새아빠 특히 너무 심해요...고등학교만 졸업하셨거든요...지금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셨다고 뭐 거기에 토를 다는 건 아니지만 막 너무 자기가 모르는 게 없는것처럼 막 그러고 저희가 부산출신인데 막 자기는 인천출신이라면서 부산은 촌동네 아니냐고 그러고.. 와 완전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완전 스트레스 받아요... 아..........어떻게 이걸......정말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