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보고 조금이나마 공부하시는 분이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몇달전에 딱 1달 동안 실전반 수업을 들었었는데 그 수업 스터디 그룹에 정말 점수가 90점대 후반에서 안올라가시는 분이 있었어요
그분 말로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긴장을 잘하는 스타일이라 일단 시험전에는 잠도 거의 못자고 먹는것도 배탈이나서 못먹을 정도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웃으시면서 그래서 자기는 아마 110점을 가뿐히 넘을 실력을 쌓아야 100점을 넘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정말 엄청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봤었어요. 그분 단어책하고 실전책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무슨 토플 문제집을 거의 분해한듯...심지어 다른 출판사 책들도 다 그렇게... 문제 푸시는거나 틀리는 갯수 보면 정말 100점은 그냥 가뿐히 넘어도 될 실력이셨는데...(학원에서 문제 풀면 거의 만점 수준이었어요 틀리는 경우가 거의 없는....)안타까웠는데 그분 보면서 정말 제 스스로도 많이 반성하고 했던 것 같아요. 실전풀면서 왜 이렇게 많이 틀리지 좌절도하고 단어도 왜 이렇게 외워도 생각이 안나지 우울해지기도 했었는데... 저분 하시는 거 보고 나는 참 한심한 놈이구나 하고 반성하면서 열심히했었네요. 저는 적어도 저렇게 노력 비례 성적이 안나오는 스타일은 아니었거든요... 이런생각도 했어요 . "만약 내가 저렇게 노력했는데도 성적이 기대치에 못미치면 저분처럼 계속 다시 시도할 수 있을까"
공부만 하다보니 친해질 기회도 없고 그냥 시험 끝나고 원하는 성적을 얻었다는 톡만 서로 주고 받았었는데 오랫만에 여기 와보니 그때 생각이 나네요. 많이 틀리시는 분들 , 단어가 생각이 안나시는 분들, 듣기가 힘드신 분들 등등 다들 생각해보시면 본인의 약점이 있잖아요? 그리고 그 약점을 알고 계시잖아요 ㅎㅎ 이 말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길이 여러분 앞에 있다는 뜻이 아닐까요? 주저리주저리 옛날 생각나서 끄적였더니 글이 엉망이네요... 아무튼 날씨도 더운데 다들 고생하셔서 좋은 결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