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직장 생활에 아이가 셋 있는 40먹은 아빠입니다.
아이들에게 외국 생활과 넓은 생각을 보여주기 위해 회사에서 지원하는 외국연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수를 신청하려면 토플 90은 미니멈으로 넘어야 해서요, 올해 3월달에 태어나 인강으로 2~3개월 수강하고
처음으로 토플이라는 것을 봤는데,
(부끄럽지만 말씀드리자면), 24(R)/20(L)/17(S)/23(W)= 84점이 나왔습니다.
제 공부현실이 녹녹치 않아 일과시간 중에는 일 외에 어학공부 불가능, 퇴근 후 밤 8시까지는 애들과 놀아주거나 집안 일
해야하므로 불가능, 그래서 밤 8시부터 맥시멈으로 밤 10시반까지 공부하고 있습니다(여기에서 왜 그것밖에 공부를 못하냐고 하시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힘도 딸리고, 애들 막상 키워보시면 빡셉니다.ㅋㅋ 그리고 와이프에게 집안일, 육아 전담시키고, 술도 친구도
다 끊고 공부할 수 없습니다(이건 유학 후 이혼사유 내지 해고사유가 됩니다).
요지는 하루에 2시간 공부하고 인강만으로 오는 10월에 100점이 넘을 수 있을지?
가능하다면 어느 부분부터 해야할지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마 이글 보시는 대부분 분들이 저보다 나이는 어리시겠지만, 배움에 나이와 지위가 어디 있을까요? 고견을 구합니다.
- 왜 인강이냐, 애기 봐야 합니다. 학원 갈 시간에 회사 일, 집안 일 하나라도 더 해놔야 합니다.
- 왜 스피킹이 저 따위 점수냐, 지금 돌아보면, 저희 시대에는 원어민 교사도 없고, 영어배울 때 일본에서 배우셨는지 선생님들이
다 받침 없는 발음(but를 바뜨)으로 하셨고, 문법(ex. To 부정사의 형용사적 용법이나 명사적 용법) 엄청 중요했습니다.
학교 시험에서 디립다 저런 것들로 점수 내고 틀리면 그냥 두들겨 맞았습니다. 한번도 외국인과 이야기해본 적이 없습니다.ㅋㅋ
- 공부량이 적다고 너무 꾸짖지는 마시고, 지나가면서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애 셋 둔 아빠도 할 수 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