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Lilly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 Cost/Management Accounting 수업에 이어서
Modern China 수업 공부법과 시험 스타일, 공부하면서 느낀 점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수업 수강 계기?
이 수업을 지도하는 Dr. Rausch는 한국에서 1년간 공부하셨고 한국어도 잘 하세요.
안중근 의사에 관심 많다고 하셨구요. 교수님 문 앞에도 한국어 농담이 붙어 있기도 하구요:)
지난 학기에 중국인 친구 Annie가 교수님께 소개시켜줘서 캐리를 비롯한 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기도 했구요!
그래서 이번 학기 정정 기간 동안에 수업을 바꾸면서
전공 수업은 충분히 들으니까 여기서만 들을 수 있는 수업을 들어보자~생각해서
역사 수업인 근대 중국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가깝지만 멀게 느껴지기도 하는 중국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는 호기심과 함께
미국인 교수님이 가르쳐주시는게 더 객관적으로 가르쳐주시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 수업은 랜더 대학교 역사학과 전공 수업이구요.
한국과 다른 점은 '타학과 전공'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라면 prerequisite을 충족했을 경우 쉽게 들을 수 있는데요.
선수강 과목은 교환학생에게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저는 교수님께서 직접 명단에 넣어주셨어요.
수업 Schedule
보통 다른 교수님들도 syllabus(강의 계획서)에 챕터별 진도 계획을 올려주시는데요.
Modern China 클래스에도 이렇게 나눠주셨어요.
수업 진도 나가다보면 이 계획에 정확하게 맞출 수는 없지만
대부분 맞춰주시는 편이구요!
다가오는 퀴즈/ 에세이 due date(마감 기한)이 언제구나~
알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어요!
보시면 퀴즈는 거의 매주 있고 에세이는 short paper로 가끔씩 내주세요.
시험은 총 세번이구요.
Reading Quiz Guide
그럼 리딩 퀴즈 가이드 먼저 볼까요?
퀴즈는 리뷰 퀴즈. 리딩 퀴즈로 나뉘는데요.
리뷰 퀴즈의 경우엔 해당 주에 진행한 수업 내용이기 때문에
수업을 잘 따라갔다면! 어렵지 않게 답을 할 수 있습니다:)
리딩 퀴즈는 교수님께서 Black Board에 올려주시는
리딩 자료들을 읽고 가이드에 답을 하면 더 쉽게 맞출 수 있어요!
리딩은 다양한데요, 만화에서부터 당대 소설까지 있구요.모두 영어입니다.
제가 드리는 팁은 소설의 경우에 section 1,2,3로 나뉘어져 있으면
가이드의 section1을 먼저 읽고 소설 section1을 읽으면서
퀘스트하듯이 한 문제씩 답해가는걸 추천드려요.
만화의 경우엔 소제목에 집중해주시구요. 한 챕터에 등장하는 인물에 집중하면서 읽어주세요!
핸드폰으로 읽다보면 눈이 아프기도 하니까 노트북/태블릿 pc로 읽어주시는걸 추천 드리구요~
일요일 11:59까지 마감인데 일요일부터 reading을 읽기 시작하면 빠듯할 때도 많아요ㅜㅜ
그래서 수업 사이사이에 쉬는 시간/ 짧은 공강에 읽어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Short Paper 1- Essay
짧은 한 장의 에세이를 쓰는 것도 과제 중에 하나였구요.
25점 만점에 저는 23점을 받았습니다:)
에세이 또한 가이드를 내주시구요. 두 개의 주제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요.
제가 더 자신 있는 주제를 선택해서 작성하면 되는데요.
이것 또한 이전에 내주신 리딩과 관련 있기 때문에
리딩 퀴즈를 성실히 수행하시면 에세이에도 도움이 될거에요!
저는 작성한 에세이를 캐리에게 갖고가서 문법적 에러만 첨삭을 받았구요!
writing tutor에게 가서 내용과 함께 문법 첨삭을 받으셔도 됩니다.
저는 다만 캐리가 똑똑하기도 하고 다른 과목들의 튜터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캐리에게 부탁했어요:)
1st Exam(Test)
가장 긴장되기도 했고 아픈 몸상태에서 열심히 준비한 첫번째 시험인데요!
결론은 보너스 포인트 6점을 포함해서 200점 만점의 189점을 받았습니다:)
이건 교수님께서 나눠주신 exam1 study guide인데요.
시험에 나오는 문제 형태부터 시작해서
short essay 문제 후보 3개를 주셨어요.
essay 후보 3개 중에서 2개를 내주시면 그 중 한개를 골라서 쓰는 건데요!
저는 세 개 다 저렇게 짧게 키워드만 작성해봤고
다행히도 자신 있는 문제가 나와서 시간 내에 잘 작성하고 나왔습니다:)
scantron은 필요하지 않구요, 단순히 문제지에 풀고 작성하면 되는 형태의 시험이었습니다.
format에서 알려주신 20matching questions는 이 문제들을 포함했구요.
교수님과 함께 시험 전 마지막 수업에서 맞춰보았습니다.
역사 수업 특성 상 인물 이름이 많이 나오는 관계로
인물 이름 카드를 작성해서 키워드를 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셨구요:)
이건 스터디 가이드 section1인데요.
section1~4까지 시험 범위였고 이 스터디 가이드는
black board에서 언제든지 다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저는 다운로드해서 제가 공부한 것들을 워드로 작성하고 다시 뽑아서
시험 당일 아침에 다시 읽어보는 방식으로 공부했어요~
손글씨도 좋지만 컴퓨터로 인쇄한 글씨가 더 읽기에 편하더라구요:)
스터디 가이드 외에도 TF question을 같이 풀어본 것을
교수님께서 다시 이러닝에 업로드해주셔서 뽑아서 한 번 더 답해보기도 했구요.
시험공부 -질문
email을 보내면 보너스 포인트를 준다고 하셔서 메일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역사 수업이라 전공이 아니라서 더 어려운 느낌도 있고
정말 궁금해져서 질문을 보내게 되었어요:)
평소 리뷰
그럼 시험 기간이 끝나고 평소에는 어떻게 공부하는지 알려드릴게요~
아래 노트는 Hist 375, Modern China 수업 리뷰 노트인데요.
ppt에 필기하고 나서 글씨를 알아보기 힘들다거나
순서가 뒤죽박죽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노트에 깔끔하게 한 번 더 정리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제가 실제로 작성한 필기와 노트입니다.
이렇게 수업을 듣다보면 내용이 엄청 많기 때문에 ppt가 복잡해져서
꼭 노트에 옮기는 것이 좋구요!
수업을 듣다가 놓친 내용이 있다면
교수님께서 녹음본을 올려주시기 때문에 그 링크로 따라가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느낀점
근대 중국 역사 수업을 캐리, 티엔유와 함께 듣고 있어요.
티엔유는 중국인 친구인데요. 제국주의와 열강들의 침략으로 고통을 겪는
(청나라) 중국 역사를 들으면서 침착하더라구요.
저는 같이 들으면서 속상하기도 하고 그 시대 한국의 역사가 오버랩되면서
답답하고 마음 아팠거든요. 화가 나기도 했구요.
만약 제가 근대 한국 역사를 들었으면 너무 속상하고 마음 아팠을것 같더라구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건지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앞으로는 열강들에 의해 짓눌리지 않도록
국가의 힘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여름,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반하여 시작된
일본산 불매 운동 또한 계속 지지해야겠다는 다짐도 다시 한 번 했구요.
또, 지구 반대편에서 이렇게 동아시아의 역사에 대해 전해주시는
교수님께 존경스럽기도 했구요.
여러모로 느낀 점이 많은 수업이라 수강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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