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2살 여자이고, SKY학부/로스쿨 졸업후 금융공기업과, 금융업권 사내변호사로 총 3년정도 일한 경력이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이 꽤 만족스러운 편이고, 마음만 먹으면 오래 다닐 수도 있는 곳이기는 합니다.
다만,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남자친구가 현재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고(이제 2년차ㅠㅠ), 앞으로도 미국에서 자리를 잡고 싶어하는 눈치입니다.
그러다보니 향후 미국에서 practice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게 되었고,
미국에서 JD 또는 LLM을 수료하고 현지에서 잡을 잡는 것이 어떤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지금 당장 LSAT을 준비하고 로스쿨 입학을 준비한다 하더라도
빨라야 내년 9월에 입학하게 될 것이고 그럼 33세에 1학년 과정을 하게 될텐데
JD과정의 경우 졸업까지 마치려면 35세가 된다는 점이 큰 부담감을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또 3년의 시간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추후 취업 등이 원활히 되지 않았을 때에,
한국에서 포기하고 온 직장에 대한 기회비용이 아깝게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편 LLM의 경우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한국 변호사자격증이 있을경우 입학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막상 현지에서 취직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아 그 효용에 대해 의문이 들기도 하구요.
문의사항을 정리하자면,
1. 한국에서 약 3-4년 정도 금융업권에서 한국변호사로 practice한 경력이
T14 로스쿨 입학시에 유의미한 도움이 될 수 있는지? (JD의 경우, 기본적인 LSAT 점수 취득을 전제로 할때)
2. 미국과 한국에서 모두 업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JD 과정에서 좋은 학점을 받고 BAR를 따는 것이 좋을지,
LLM과 BAR을 통해서도 어느정도 기회를 얻을 수 있는지? 입니다.
의견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